아기다리고기다리던 토요모임 이었습니다.
이번주는 심지어 여름휴가여서 비록 서울시내에서 였지만 잘 먹고 잘 쉬며 토요모임도 있어서 정말 알찬 휴가를 보내고 있네요.
주말이라 잠긴 입구를 돌아 주차장으로 들어가 4층으로 올라가니
간호선생님분들께서 과자와 음료, 떡까지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심원장님도 먼저 와 계시고.
아무것도 준비해 온게 없어 죄송해진 마음에 살짝 뻘쭘히 신입생환영식 대열에 합류를 했습니다.
한분 두분 산전맘분들과 남편분들로 대열이 완성되고 -_- 동그랗게 둘러앉아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모임은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까이있는 분들과 얘기를 조금은 더 나눌 수 있었는데(좌 해뜰님, 우 thepetal님..;)
thepetal님의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주신 골반에 좋은 자세운동, 저도 찌릿찌릿한 골반을 극복하기 위해 그 자세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주로 할머니와 함께여서 다리차기가 많아 임산부에겐 의외로 힘든 아쿠아로빅을 하셨다던 해뜰님의 얘기를 듣고 아무래도 임산부 체조는 요가가 좋겠구나 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심원장님의 진료때와는 조금은 다른 모습(지킬박사와 하이드와 같은)과 찰찰 넘치는 유머감각때문에 너무나 즐겁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3시간은 그렇게 훌쩍 지나고 모두가 아가를 만났을 12월, 병원2주년 모임을 기약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얘기는 직접 나누진 못했지만 눈빛으로 뭔가 통하는 것 같았던 산전맘분들, 그리고 많이 피곤하셨을텐데도 다과와 유인물까지 준비해주시고 산전맘모임의 물꼬를 터주신 심원장님 그리고 간호사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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