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에 감사하며 다시 읽어봤더니. 쑥스럽게도 약간 들떠있는 뉘앙스네요~ㅋ 아무래도 출산이.. 여자임을 느끼게 해준 강력한 기억이라 그런가 보아요~ㅋ 아직은 아기도 저도 합이 잘 안 맞아서 어리바리 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마냥 행복하네요. 즐거운 육아응원에 부응할게요~ㅋㅋ 그리도 담엔 좋은 자리 좋은 기회로 동민님도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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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망각의 요정이 지우개질 해댈까봐 열심히 후기 쓰길 잘한것 같아요. 그새. 잊을 수 없을것만 같던 후산의 아픔이 지워져서... 할만했던가.? 하고 있네요..ㅋ 태반 관련해서는.. 예상을 못했던 부분이라 그런지 좀 충격받은데다가.. 뒤늦게 이게 뭔가 싶어 찾아 본 네이버씨의 답변에서.. 무시무시한 상황이었다는 검색결과를 봐서인지.. 저만의 판단으로 난산인줄 알았어요 ㅋㅋ 남자들이 군대 다녀온 얘기 하듯 엄마들이 애기 낳은 얘기 한다던데.. 저는 꿀보직은 아니었던거 같애요.ㅋ 나름 할 얘기가 좀 생긴거겠죠..ㅋ 그리고 육아는 출산보다 더 인간적인 상황이라서 그런지. 힘든것보단 즐거움이 대부분이예요~(손목 보호대를 늘상 끼고 있으면서도.. 즐겁네요.ㅋ) 다만. 출산 전날. 밤잠 설친걸 두고두고 후회할거 같아요. 힘이 딸려서 자꾸 졸았던 것과 막판에 힘을 바짝 못준게 좀 아쉽단 생각이 들어서요..ㅋ 둘째 때는 더 잘해볼려구요 ㅋㅋㅋㅋ 몰스킨은 체감상.. 후기 쓰지마자 온 것 같이 빨리 왔구요~ 익일특급이라니요~ㅋ 돌도장도 그 다담날인가.? 너무너무 이쁘게 잘 왔어요~ 진오비에서 출산하면. 선물받는 재미에 그 흔하다는 산후 우울증 올 겨를도 없겠어요~ 진오비는 여러모로 감동입니다~ㅋ |
안녕하세요? 이젠 조금 회복이 되셨나 보군요. 구성이 잘 짜인 출산 후기로군요. ^^ 사실 출산이라는 것이 다른 사람의 말과 글을 통해 알던 것 혹은 막연히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차도 심하고 한번도 이전에 비슷하게라도 겪어 보지 못한 일이라서 그럴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이렇게 아픈 줄 몰랐다거나 이런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하는 그런 내용의 말들입니다. 물론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니 통증이나 고통에만 초첨을 맞추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성의 힘으로 많은 분들이 잘 해 내시고 있죠. 특히 한개야님은 다른 분들은 쉽게 넘어가는 후산에서 예상 밖의 고생까지 덤으로 하셨는데 그 힘든 고비를 잘 이겨내고 넘겨서 다행입니다. 사실 태반이 저절로 떨어지지 않아 손으로 잡아 빼 내는 태반 용수 박리는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겠지만 저는 특히 손이 커서 그런 상황이 되면 산모들께서 상당히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럴때면 손이 작은 여자 의사라면 덜 고통을 끼칠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이제 즐겁고도 힘든 육아의 세계로 한걸음 더 들어가셨겠군요. (한걸음 더라는 말은 JTBS의 손석희 아나운서가 종종 쓰는 말이더군요. ㅎㅎ) 준비성과 의지를 감안해 볼 때 잘 해내실 것이라 믿습니다. 바름이와 함께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참 후산이 좀 어려웠지만 출산 과정은 그렇게 난산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에 탈진이 되서 조금 힘이 부족하기는 했지만. ㅎㅎ. 더불어 출산 과정 중에 시행한 여러 의료적 처치는 제가 아니라도 다 그렇게 하는 것이며 특별히 제가 대단한 경험이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좋게 보아 주시니 저로서야 감사한 일이지만. 여튼 출산 후기 잘 보았습니다. 순산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후기를 쓰신 분들께 대한 병원 공식의 돌도장은 오늘 주문하라고 지시해두겠습니다. 1주일 정도 걸릴 겁니다. 별 거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드리는 몰스킨 노트는 며칠 내로 들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