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요리사엄마, 현직요리사 아빠를 둔 아들님.
덕분에 아들왕께서는 "엄마! 이거먹고싶어!!"하면 재료만 갖춰지면 바로 실행들어가시는...
그른데 정작 엄마아빠는 매일 배고픔에 허덕인다는...(애만주고 어른밥은 안함...귀찮아;;;)

어제는 간만에 고르곤졸라피자가 먹고싶다는 아들왕님 어명에 부리나케 반죽하고 38900원짜리 싸구리 오븐에 슝슝~!

생각보다 무지 쉬우니 만들어서 애들 간식주세욤~

오븐이 작은 관계로 매우소량임...


*반죽
밀가루 100g
설탕 2~3g
소금 1.5g
드라이이스트 0.6g
따듯한물 57g

*토핑재료
모짜렐라치즈
고르곤졸라치즈
크림or요거트

1. 따뜻한물(따땃 뜨끈한(?)정도) 에 드라이이스트 넣고 휘~ 저어놓음

2. 믹싱볼에 밀가루,설탕,소금 넣고 몇번 뒤적뒤적

3. 수저로 이스트가 어느정도 녹을만큼 저어준뒤 밀가루통에 투척!

4. 처음에 수저나 포크로 밀가루를 뒤적뒤적한뒤 (첨부터 하면 손에 밀가루가 다 달라붙어서 귀찮음) 몽글몽글 뭉치면 본격 손반죽!!

5. 8~10분정도 자신의 팔 상태를 봐가며 매우 힘차게 치고 때리고 던지며 반죽!!

6.반죽이 탄탄한 느낌이 들면 동그랗게 뭉쳐 믹싱볼에 랩씌우고 따듯한곳에서 1.5배 정도 부풀때까지 발효!

7. 발효 완료되면 손으로 밀고 누르고 재량껏 피자 모양을 만듦.

8. 크림(생크림or휘핑크림) 있으면 크림넣으면 좋고, 저는 그날 크림이 다 떨어지고 만들어둔 그릭요거트가 있어서 그걸로 대신!!
   (단, 시중에파는 주르륵 흘러내리는 플레인요거트는 안됨..
     도우가 얇기때문에 실력자가 아니라면 깔조네로 먹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음)

9.모짜렐라치즈를 원하는 만큼 올리고 그 위에 고르곤졸라도 약간 넉넉히 잘라올림.

10. 아몬드 슬라이스와 파슬리가루 뿌림(없어도 무관)( 아몬드 말고 땅콩 호두등 집에 남아도는 견과류 다져서 뿌려도 그럭저럭 맛남)

11. 그릴받침으로 받쳐서 구움.
      우리집 싸구리오븐은 최대 250도까지 지원하므로 250도에서 구움..
      오븐온도는 350도까지 자유롭게 조절하여 구워드심 됩니다.
      온도를 높이고 단시간에 굽는게 맛있습니다.
      굽는 시간은 오븐마다 차이가 있기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가정용은 밖에서 조리과정을 볼 수 있으므로 윗면이 노릿노릿 해지면 꺼내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찍는 기술이 부족하며 비쥬얼은 별로지만 맛있어요~ㅎㅎ믿고 따라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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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on [2015-05-04 11:52]  배유진 [2015-05-01 12:49]  apple1831 [2015-05-01 12:20]  시온맘 [2015-05-01 09:33]  봄봄이 [2015-05-01 01:58]  심상덕 [2015-04-30 21:54]  
6# 김지선 등록시간 2015-05-02 23:3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이 시간..사진을보니 고르곤졸라피자가 느므 먹구잡네용ㅋㅋㅋ저같이 솜씨없는 사람도 도전해볼만 하까용?^^;;피자를 직접만든적이 없어서..ㅎㅎ
기회가 되믄 그냥 기본피자부터 도전하고서 고르곤졸라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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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마구땡기는 시간이죠.. 저는 지금 입덧중인데 영덕대게가 죽을만큼 먹고 싶네요.. 자꾸 꿈에서 나와요..ㅠㅠ 고르곤졸라피자부터 하시는게 편해요..소스를 안만들어도 되잖아요..^^ 그냥 크림만 하나 사다가 치즈만 계속 얹어 구우면 끝잉게요~잉!!  등록시간 2015-05-02 23:56
5# 동민 등록시간 2015-05-01 12:0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 고르곤졸라 넘 좋아하는데~~~ 맛있어 보여요^^ 하지만 요리에 큰 취미 없고 더군다나 베이킹은;;;; 쪼매난 싸구려 오븐도 있고 1200도 까지 올라가는 가마 ㅋㅋㅋ 도 있지만 모두 요리용이 아니라는~~~~
의식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연경님 말씀대로 자식들이 좋겠군요~~ 이런 맛있고 훌륭한 요리도 먹을수 있고^^ 잘 봤습니다. 언젠가는.. 시도를 ㅎㅎㅎㅎㅎ

댓글

1200도 가마-_-;;혹시 도자기 같은거 굽는.. 그런건가요?? 거기다 삼겹살 구워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던데..츄릅~ 아들은 좋겠죠..-_-;;저도 누가 밥좀 해줬으면 좋겠어요..아님 돈이 많~~아서 외식을 자주 할 수있거나-_-;; ㅎㅎ  등록시간 2015-05-01 12:24
#4 이연경 등록시간 2015-05-01 10:2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오~~~ 생각해보니 요리사 남편보다 요리사 엄마아빠가 더 큰 혜택이있을것같아요ㅋㅋㅋㅋㅋ 예전엔 요리사남편! 맛있는거해주지않을까? 싶었는데 결혼해보니.... 안해주겠구나 싶지만ㅋㅋ 엄마아빠라면!!!! 얘기가 달라지는군요ㅜㅜ 금나와라뚝딱! 요술방망이같은 엄마아빠ㅜㅜ 아드님이 부럽습니다ㅋㅋㅋㅋㅋ 저렇게 맛있게생긴 고르곤졸라 피자를 쉽게 만들수있다니요ㅜㅜ 상상도 안해봤던ㅋㅋㅋ 가끔 맵지않지만 맛있는 아기밥요리도 올려주세요~~ 저희아들은 매일 된장국.미역국.카레.숭늉.죽 돌려가면서먹는답니다ㅋㅋㅋ 아이템이없어요ㅜㅜ 도와주세요 요리사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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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신랑이 저보다 계급이높아서 결혼하면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스페샬요리먹겠구나~ 했는데 왠걸요..손가락하나 까딱 안해요..겨우겨우 졸라서 한번 해주면 기껏해야 간장계란밥 정도?? ㅠㅠ아들왕님덕분에 저만 죽어나는..ㅋㅋ애들이 의외로 비빔밥 좋아하더라구요..담엔 애들 반찬같은거 올릴께요.애들밥해주는게 정말 요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죵 ^^*  등록시간 2015-05-01 12:16
#3 시온맘 등록시간 2015-05-01 09:3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우왓 정말 제대로 레시피네요! 간단해보이면사도 아직 오븐을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 저에게는 두려운... ㅠㅠ 비주얼 완전 멋진데요~ 맛나보여요 *.*

댓글

두어번 실패해보면 감이와요.. 저도 주방용품사고 세번까지는 실험용으로 해요..기계마다 미세하게 차이가 있어서요..애기낳고 처음으로 빵 만들때도 대여섯번은 실패한것같아요.. 싼걸로 구입하셔서 이것저것 만들어보세요~잼나요^^*  등록시간 2015-05-01 12:09
#2 심상덕 등록시간 2015-04-30 23:0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요리사 부부군요.
요리사가 올리는 레시피라..제데로네요. ㅎㅎ
피자를 이렇게 간단하게 그것도 3만원 짜리 오븐으로도 만들 수 있는 줄은 몰랐네요.
저희 집에 있는 오븐은 아마 더 좋은 오븐일 것 같지만 아내가 피자 비슷한 것도 만드는 것을 못 봤습니다. ㅠㅠ.
제가 만들었어야 할까요? ㅎㅎ

물론 도구보다 역시 솜씨가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여튼 간단한 레시피로 여러 산후맘 분들께서 피자 만들기에 도전헤 보실 듯 합니다.
피자도 맛있어 참 보이네요.
유용한 글과 맛있는 피자 사진 잘 봤습니다.

댓글

공부까지는,,,, 다른분들이 모르는게 아니라 별 필요가 없는부분이어서 안한것이 아닐까요??ㅎㅎ 그런데 작년 병원에서 처음뵜을때도 느꼈지만,진짜 섬세하시네요,. 관찰력이 뛰어나다고 해야하나??? 정작 배경바꿔놓고 저는 까먹고 있었어요...ㅋㅋ  등록시간 2015-05-02 23:53
그런데 글 배경도 땡땡이 무늬로 설정하셨네요. ㅎㅎ. 이곳 회원 중에 글 배경을 사용할 줄 아시는 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아는데 홈피에 대하여 상당히 공부를 많이 하셨네요. 여튼 감사합니다.  등록시간 2015-05-01 10:40
우리나라 어머님들이 된장,김치찌개 끓이는거랑 똑같죠.. 아무거나 있는거 넣고 막 만들어먹는 서민음식이 물건너오면서 비싸지는;; 전에 티비에서 외국요리사가 한국음식에 빠져서 한국요리방송하는걸 봤는데요 떡볶이 하나만드는데 정말 정성이더군요.. 우리나라 음식도 물건너가니 고급음식으로 탈바꿈 했더라구요..ㅎㅎ  등록시간 2015-04-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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