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회관/ 진주집... 아시나요?

더워지는 여름이라 혹시 콩국수 생각나는 분 계시지 않나요?^^
어릴땐 맛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콩국수가 좋아지더라구요.
2007년부터 6년동안은 서소문으로, 2013년부터는 여의도로 회사를 다녔거든요.
근데 서소문에는 진주회관이, 여의도엔 진주집이 있더라구요.
두 곳은 같은 뿌리라고 하구요.
콩국수마니아시라면 한 번쯤은 다녀오셔도 좋을것같아요.
가격은... 사악합니다... 1만원인가.. 맞을거예요, 95백원인가?
근데... 엄청엄청 진해요. 국물이... 엄청 진해요..
시원하고 깔끔하게 후루룩 국물을 마시는게 진정 콩국수지~ 하신다면 그닥이시겠지만
엄청 진한 국물의 콩국도 한 번 시전해보겠다 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아, 국물만 2리터쯤되는 페트병에 담아 파니까 집에서 가족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어요.

두 곳 모두 점심시간에 가시면 웨이팅... 하셔야해요. 점심시간 살~짝 피해서 가시면 좋구요.
서소문같은 경우엔 콩국수, 철판볶음밥, 섞어찌개가 맛있거든요. 특히 저는 이곳 섞어찌개..MSG가 강렬히 느껴지는 그 맛을 참 좋아해요ㅋㅋ
근데, 점심시간 바쁠때는 콩국수랑 볶음밥만 팔던가? 그랬어요.. 콩국수만이었나?...
진오비중심으로 보면 서소문..그니까 시청역 9번출구까지 전철타고 10분정도면 가실테니
서소문이 가깝고 좋으실 듯 해요~~
여의도는 여의도역 거기도 9번출구였나? 여의도백화점 지하에 아주크게 두 집이 있습니다. 둘 다 진주집이예요. 같은 가게구요.
아, 메뉴는 콩국수는 동일하고, 거긴 밥대신 비빔국수가 있어요. 새콤달콤 맛있어요..

콩국수!!!!!! 진짜좋아해여ㅜㅜ 요새 바깥에 잘 안나가니.... 친정찬쓰로ㅋㅋ 엄마한테 만들어달라캐야겠어요ㅋㅋ 엄마는못하는게 없이 뭐든 뚝딱 잘 만들어주시는데.... 저는왜못할까여ㅜㅜ 나도엄마인데ㅜㅜ흑흑.... 수련이 더 필요합니다ㅋㅋㅋ 아무튼 아기낳고나서 한번가보고싶은 곳이네여~~ㅋㅋ

폰에서도 사진 올릴수 있습니다. 동영상도 올릴 수 있구요. 글쓰기 창 하단에 카메라 같이 생긴 아이콘 누르시면 됩니다.

와~ 저도 13년도에 여의도에서 근무했었어요~ 근데 요런 맛집이 있는줄 몰랐네요.
콩국수가 찐~ 한게 너무너무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아아. 야밤에 보면 안되는 사진이었어요 ㅠㅠ

가격이 후덜덜하긴 하지만, 콩국물 진하니 맛있게 생겼네요!!! 아 오늘 국수 당기는 날이에요~~~

저도 콩국수 좋아하는데 나중에 꼭 가봐야겠네요 ㅎㅎ 콩국물이 엄청 진해보여요~~~

오늘 엄청 달리시는군요.
감사한 일입니다. ㅎㅎ

근데 가격이 사악하다라...
혹시 남편분께서 취미 삼아 구입하신 물건들의  실제 가격을 아시면 아마 사악하다는 생각 별로 안 들겁니다. ㅎㅎ
남자들이 취미 생활에 들이 붓는 돈이 사실 적지 않거든요.
그러니 먹는 것은 아끼지 말고 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저는 음식이란 먹이이며 먹이란 그저 허기를 채우는 것이면 족하다는 개똥 철학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약간의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음식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거리가 멀어 비록 직접 가서 먹어보지는 못하겠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먹어본 것과 진배없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