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합정동에 있는 알라딘 중고 서점에 갔다 왔습니다.
병원 앞에 있는 헌책방은 책들이 제대로 정리가 안되어 있어 찾아 보기 어려웠는데 이곳은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찾아보기가 쉽더군요.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과 의자도 있고 커피를 파는 곳도 있어 두어시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어린이용 책만 따로 진열해 놓기도 했고 음반을 진열해 놓은 구역도 있었습니다.
헌책을 판매만 하는 것은 아니고 매입도 한다더군요.
저야 헌책이야 병원 안에 열린 서가에 꽂아 놓기 바쁘니 팔 책은 없지만.
그리고 인터넷으로도 주문할 수도 있는 모양이니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종종 이용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간 김에 책을 몇권 사왔는데 그중 "책, 세상을 훔치다"라는 책에 있는 문장 하나 옮겨 봅니다.
마르쿠스 키케로가 했다는 말입니다.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다."
그 책은 다 읽고 오늘 열린 서가에 꽂아 놓았으니 관심 있는 분은 가져가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외부의 간판 모습
서점 내려가는 계단 벽에 그려져 있는 이상과 까뮈 등의 초상
내부 모습, 왼쪽에 보이는 것이 커피 판매대
잘 정리된 서가의 모습
DVD와 CD 음반
커피와 함께 딸려 나오는 따뜻한 쿠키
이곳 홈피의 회원 한분과 아이디가 같아서 찍어 봤습니다.
동명이인이겠지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