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조리원에서 즐거운 육아 중이시겠군요. 아빠께서 출산 후기를 엄청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적어 주셨네요.
너무 좋게만 적어 주시어 감사하면서도 혹시 기대하고 오셨다가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단점에 대하여 조금 부연 설명 드려 봅니다.

단점:
1. 원장이 엄청 무뚝뚝하여 질문하기가 어렵고 원장 앞 진료실 의자에 앉으면 머리 속에 하애진다는 분이 많습니다.
2. 3층 진통실,  분만실, 수술실은 얼마전 LG 하우시스에서 무료로 시공하여 주시어 깔끔한 데 4층 입원실과 외래는 인테리어를 한 지 오래되어 낡았습니다. 특히 입원실 바닥은 나무라서 화장실 세면대의 물이 밖으로 튀어 나오면서 부풀어 오른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병실이 좁아서 산모와 남편분께서 지내는 데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3. 소규모 병원이다 보니 소아청소년과나 내과 샘이 상주하지 않아서 고위험군 산모인 경우 출산 전에 대학병원으로  전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취과 샘이 필요시 초빙의사로 오시기 때문에 응급 제왕절개 수술은 언제든 가능 하지만 응급 수술시 수술에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대학병원보다는 조금 더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4. 참고로 얼마전 병원이 입주한 건물의 1층 현관에 어떤 차가 들이 받아 부서졌는데 아직도 건물주께서 고치지 않아 출입시 약간 위험성이 있습니다.  겨울에 찬바람이 오기 전까지는 고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외에도 단점이 너무 많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기 남겨 주시고 좋게 보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