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친정에 눌러앉아 '내 애기 내가 낳아 키우면서'도 온갖 유세는 다 떨고 있는 짐승 산후맘입니다.
(울 아버지 왈~짐승도 애기 낳고 나면 지 새끼 지킬려고 예민해진다고ㅠㅜ..예민해진 저, 짐승맞습니다 맞고요)
뭐 남편도 곰인 마당에...

자유가 뱃속에서 나온지 딱 한달이 되었습니다. 저는 30일의 기절을 경험하고 있고요. 좀비모드에,머리 어깨 무릎 발(무릎 발~)손목 발목 엉치뼈 등 안아픈 곳이 없네요.
아기 울기전에 밥을 먹어야 하는지라 이제는 미역국에 밥을 말아 휘리릭~마시는 내공이 늘었습니다.

3.38이던 우리 자유는 이제 5킬로 그람이 넘었더군요...(4킬로 언제 찍었지??)
이제 어엿한 이름도 생기고, 인간세상에 등록도 했습니다. 이에, 자랑 한번 하고 갈라고 칭얼거리는 애 눕혀놓고 자판 두드리고 있습니다. ㅋ
(엄밀하게 말하면, 자판 두드리다가 애기 가슴 몇번 토닥여 주다가 이러고 있습니다 {:4_96:})

-김우겸: 자유의 이름의 되다.
자유가 김씨집안 종가 장손이라고 합니다 (어느 항렬인지는 모르겠으나..저는 윤가에만 관심이 있어놔서 ㅋ). 첫손주시니 아버님께서 이름을 지어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나서 이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돌림자를 써야하는데, 이번 돌림자가 불꽃'섭' 자라고 하더군요. 허걱////{:4_106:} 이거 듣고 저 울었습니다. 처음엔 요섭이라고 하면 되겠냐고..뭐 정 할게 없다면야 해야겠지만..좀 올드한 이름이여서 ㅠㅠ (근데, 의외로 이 이름이 좋다고 한표를 던지는 저희 친정식구들이 꽤 있더군요. 심지어는 젊은 십대 사촌동생도 요섭이 좋다고..아이돌중에 이런 이름이 있나보더라구요..의외였습죠. ㅋㅋ).어쨌거나, 표정이 어두운 저를 보시곤 시아버지께서는 이자의 대체자를 찾아보시겠다고 하십니다. 뭐, 여차저차해서 돌림대체자가 겸손할 '겸이였고, 여러개의 이름들을 퇴짜놓고 난후 최종적으로 우겸이 됩니다.

휴우...지금  아기 기저귀 갈고 우유먹이고 재워놓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시 글을 이어가지요. 뭐 이제 마무리만 남은거 같습니다만.

그래서, 인간세상에 등록을 하였고...
한달안에 출생신고를 해야한다는 원칙에 따라, 신고는 하였지만 아직 100일이 안된고로..
이 자유곰는 아직 집안(동굴)에서 열심히 쭈쭈(마늘과 쑥)를 먹으며 인간화 되어가는 중입니다요.
100일의 1/3이 지났으므로, 머리부분만 이제 인간이 되었습니다. 증거사진 올립니다.












#2 dyoon 등록시간 2013-12-02 15:0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엇...패스워드가 왜 안먹죠? 잘못했나...ㅎ
#3 심상덕 등록시간 2013-12-02 15:0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기 키우려면 정신이 없죠.
그래서 배속에 넣어 두었을 때가 차라리 나았다고 하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근데 보니까 이불도 곰 이불로 하셨네요. ㅎㅎ
여하튼 이제 인간 세상에 이름을 가진 한 개체로 등극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김우겸이라 좋은 이름이군요.
조만간 도장 만들어 보내드리겠습니다.
근데 글 중간의 password는 뭔지 모르겠군요. 혹시 대괄호( [    ]  )로 해서 숨기려는 것을 꺽음 괄호 (   <   > )로 하신 것인지....
[

댓글

아 근데, 열심히 비밀번호 걸어놓은..이름을 흘리시는 우리 원장님..ㅋㅋㅋ 역시 신상흘리기의 달인이십니 으헤헷^^;;  등록시간 2013-12-02 15:16
우와~~대괄호를 해야하는걸 꺽쇠로 했었군요..역시 정신줄 두개 놓은 엄마 맞습니다.(하나는 원래 디폴트로 놓여있슴).ㅋㅋㅋ 대괄호를 써야함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록시간 2013-12-02 15:15
#4 dyoon 등록시간 2013-12-02 15:3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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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심상덕 등록시간 2013-12-02 15:4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패스워드 설정은 전에는 문장의 일부분도 되었는데 지금은 그 태그를 어디서 쓰던 한번이라도 쓰면 글 전체가 감추어 집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여러번에 걸쳐 password 태그를 써서 아마 내용이 부분적으로 잘린 듯 싶습니다.

문장의 일부분만 감추려면 hide 태그를 사용해야 하는데 편집창 상단의 자물쇠 모양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비밀번호 입력 방식은 아니고 포인트 방식이나 답글을 단 사람에게만 보이는 방식만 지원합니다.

그리고 아기 이름이 노출된 것은 전 이름이 공개된 것인줄 알고 답글 내용중 언급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신상털기의 달인이라고 불리고 싶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닙니다. ㅠㅠ

댓글

그렇군요. 태그 꽤나 까다롭네요 그냥 포기했습니다. ㅋㅇ <b>아닌게 아니라</b>, 여러면에서 원장님은 신상털기의 지존이신것 같습니다.맨날 새로운 신상 아가들을 받아내고 계시지않니까? ㅎ  등록시간 2013-12-02 21:06
6#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2-02 16:1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전 안보이네요 ㅠㅠ

댓글

네..이름만 비밀~이런거 할라그랬는데, 다 안보여서 ㅠㅠ 그냥 패스워드 태그 지워버렸습니다..ㅋㅋㅋ 이제 보이실겁니당^^  등록시간 2013-12-02 20:22
7# 동민 등록시간 2013-12-03 15:3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오~~ 우겸이 이름 특이하고 좋네요! 생김새도 남자답게 잘 생겼어요 ^^ (하마터면 불꽃남자!-정대만- 가 될뻔 했어요.ㅋㅋ 아이돌 요섭이 인기 많아요~ ㅋㅋ) 저도 항렬의 압박이 있긴 했지만 애써 외면 ^^;;
전 한참동안 자유가 '지유'인줄 알았네요. 지유가 이름일거라 생각했는데~
아기곰 답게 곰돌이 베개 이불~~~ 노랑색이네요 전 아기들은 남녀불문 하고 노란색이 제일 예쁘더라고요 ^^

아닌게 아니라 ㅋ dyoon님도 이대로 가다간 곧 실명과 얼굴 대공개 되는 날이 올겁니다. 흐흐흐~~
8# dyoon 등록시간 2013-12-04 18:4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3-12-03 15:30
오~~ 우겸이 이름 특이하고 좋네요! 생김새도 남자답게 잘 생겼어요 ^^ (하마터면 불꽃남자!-정대만- 가 될 ...

덩크슛 함 날려야하나요...ㅎㅎㅎ아닌게 아니라~돌립자 알고부터는 불꽃자유라고 불렀었답니다. 지유는 약과네요 ㅎㅎ 사실 태명이 자유라고 하니깐, 어떤 사람은 충청도 사투리로 '잔다'는것의 자유~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어요..(.애 가지고 나니 '자고 자고 자고 또 자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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