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2 몽실맘 등록시간 2015-01-31 10:4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짧지만 진한 여운이 남는 시네요..^^ 요즘은 세상이 참 각박하다고 느껴지는데 저부터 이웃들에게 밝게 인사해야겠어요... 하지만 호의를 베푸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의심부터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뉴스에 보면 넘 흉악한 얘기들이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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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도서관이든가 관람객 전시관이든가 뭐 그런 곳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가 거기서 본 시입니다. 의사를 업으로 택해 진료를 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도 위 시의 마음입니다. 잘 되지는 않지만....  등록시간 2015-01-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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