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콩맘 박진경이예요. 저에게도 이렇게 출산 후기가 쓰는 날이 오다니 너무 감격스러워요~
시간이 지나 더 잊혀지기 전에 꼭 남기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  산전 맘들 모두 할 수 있어요! 저도 했으니깐요 . 건강히 몸 조리 하시고 홧팅 !!

7.22 수요일 새벽 12시
남편과 하루일과를 마치고 태담하고 마사지 받고서 둘이 잠을 청하려 누웠다.
누워있고 10분 쯤 되니 배에서 "뽁" 소리가 났는데 . "뭐지?" 하며 그냥 대수롭지않게 생각 하고 누워있는데 뭔가 생리가 터지는 것처럼 흐르는 기분
후딱 일어나니 팬티가 젖고 화장실로 걸어가는 사이 다리사이로 뜨근한 것이 흐르는데....
후덜덜 . 모지 ? 이슬도 안 비쳤는데, 타올로 닦아보니 붉은 물기가 ~~ 놀래서 화장실에 잠시 앉아 있다가 패드를 깔고 .
나름 차분하게 남편과 양수가 터진건가 ? 뭐지 ? 병원에 전화해보니 양수가 터진 것 같으니 우선 최대한 누워있고 진통 오면 오전에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패드를 하고 누워 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계속 흐르는 느낌이 나 불암감이 엄습. (양수가 터지면 달콩이가 숨 잘 못 쉴까 괜히 무섭고 . 그리고 출산교실에서도 양수터지면 바로 병원가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기에 ) 결국 새벽 3시에  준비해둔 출산가방과 함께 병원으로 고고씽!
- 이때 기분은 아 이제 오늘이면 우리 달콩이를 만나는 구나~~ 하고 설레임반 긴장감 반 콩닥콩닥

입원을 하고 오전에 심원장님 오시면 내진 본다고 하여 잠을 청하라 했는데, 긴장감인지 설레임인지 때문에 잠을 청하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오전 9시 . 원장님이 내진을 보시더니 , "완전파수이네요. 양수가 거의 없어요.하루 정도 지켜보고 진통이 오는지 봅시다." 라는 말을 듣는 순간 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조금은 남아 있겠지 생각했었는데. 달콩이 괜찮을지 너무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양수가 터지면 자연진통이 온다고 하는데. 그렇게 수요일을 내 몸에 진통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아무런 변화없이 하루가 흘렀다. ㅜㅜ

7.23 목요일
오전에 내진을 해보니 역시나 자궁문이 하나도 안 열렸다고 하신다. 흑흑
시간은 흐르는데 몸에 변화가 없으니 더 긴장이 된다. 이러다가 유도분만을 해야하는지,
유도분만을 하고 나서도 실패하면 결국 수술인데…
우선 해보기로 하고 오전에 유도제 투입!  오전에 맞고 점심이 지나니 정신이 혼미해진다.
수축도 세지도 않고 주기적이지도 않고, 나의 정신은 점점 안드로메다로…계속졸립고, 밥맛도 없고, 힘이 축 쳐진다. 이러다간 내가 버티기가 힘들 것 같아 결국 약 투입을 중단했다.
배는 간간히 쎄 하게 아픈데, 아주 죽도록 아프진 않고 시간은 흐르고 맘이 아프다 (그와중에도 계속 양수는 흐르고..양수야 나오지 마라..우리 달콩이를 지켜줘~~~하고 맘으로 속삭여도 야속하게도 흐르는 양수..)

저녁 쯤에 원장님께서 다음날 좀 더 강하게 유도제를 써보자고 이야기 하신다잘그런데 자신이 없었다. 지금 몸 상태도 힘이 다 빠지고 (잠도 못자고 잘 먹지도못하고)중간 단계약을 써도 내가 버티기가 힘든데 과연 더 세게 투입하면 내가 정말 끄응 하고 잘 힘을 줄 수 있을까 ?  남편도 힘들어 하는 날 보고 그럼 수술을 하자고 한다.  자연 분만이 정말 하고 싶고 아직까지 그렇게 하려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태교도 열심히 하고 출산 교실도 열심히 다녔는데… 내 몸 컨디션이 안 받쳐주니 점점 의지가 약해진다.  결국 그냥 다음날 수술을 하기로 하고 말씀 드렸다. 그러자…10분후 오신 원장님.

엄마가 그렇게 의지가 약해서 어떡하냐, 지금 할 수 있는 기회인데, 왜 해보지 않고 포기하냐, 등..
나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콕콕 서러움을 폭발 시키는 말로 나를 더욱 작게 만드셨다.
속이 상하고 달콩이에게 너무 미안하고…결국 30분간 열렬히 설득하시는 원장님 덕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본다. “ 네, 내일 다시 시도 해볼께요 “

그렇게 밤이 다가 오고, 다행히 약을 중단했음에도  주기적으로 진통은 남아있었고, 이틀 내내 바닥생활과 나 때문에 잠도 못 잔 남편이 안되어 그날 밤은 아파도 참기로 하고 깨우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밤 정말  배가 계속 아파서 한 숨도 자지 못했다. 진통 간격은 3분간격으로 , 진통은  쎄 하고 마치 응가가 마린기분, 진통오면 힘을 쭈욱  오징어 처럼뺴라고 하셨는데  이상하게 힘이 들어가면서 자궁쪽에 힘이 빠악!!  사실 그럴 때 마다 얼마 남지 않은 양수가 나와서 더욱 속이 상했다. 힘을 빼야하는데 내 의지대로 되지않으니…

7,.24 금요일 새벽
삼일 째 입원중이니 간호사님들을 다 만나고, 다들 격려해주시고 (특히 현경쌤 은영쌤 너무 감사해요 ) 덕분에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그리고 간호사님의 내진.
“어머, 새벽내 자궁문 다 열렸네요. 오전에 분만 할 수 있겠어요 !”
이 얼마나 듣고 싶었던 말이던가. !!!! 그래도 약 투입 안 하고 할 수 있게 되었다니 !!!
오전 9시 원장님도 내진 보시더니 바로 분만실 가자고 1시간 반 안에 놓아야 한다며!!
끙끙 거리며 남편과 분만실로 이동 !

출산교실 때 둘러본 분만실에 내가 지금 누워있다. 묘하다. 이제 곧 우리 달콩이를 만나는 구나.
그런데 이상하게 긴장을 해서인지 진통이 사그라들기 시작…ㅠㅠ안돼~~~~ 진통아 살아나라!!!!
그래서 간호사님들이며 원장님이며 진통이 오면 힘을 모아 숨을 들이마시고 숨 빼지말고 “끄응” 배에 힘을 꾹 !!!! 얼굴에 힘 빼고!!! 변비 때 느낌을 살려 !!! 힘을 파악 !!! 주라고 하셨다.

몇번을 했지만 몇일간 제대로 먹지고 자지도 못해서 힘은 없고 시간은 흘러가고..
원장님이 너무 오래 지체 되면 아가가 힘들어 한다고 힘을 잘 주라고 하신다. ‘ 원장님 저도 잘 하고 싶어요. 진짜로.. ‘ 결국 아가 심장 박동이 좀 느려져 흡입기를 써야 한다고 하신다.
흡입기도 10분 이상 쓰며 진짜 응급 수술 해야한다고 엄포를 내리셨다.

속으로’ 그래 10분이야 10분이며 우리 달콩이 만날 수 있어! 엄마가 온 우주의 힘을 (조산사님 말씀을 따라 )모아 한번 힘 내볼께 !!
“ 자자 힘 주세요 끄응 끄응 !!!!” 원장님 말씀대로 힘을 있는 힘껏 !!! ”좋아요 머리 보여요 . 더 힘 !!!!” 흡입기가 작동 되고 5분이 흘렀을 때쯤 내 배 위로 뜨끈하고 묵직한 ~~것이 올라왔다.
드디어 우리 달콩이가 나왔다. 38주 5일에 3.77kg로 태어난 우리 달콩이.

진짜로 신기한건 그렇게 아프던 진통도 싹 사라지고 후처지가 간간히 따끔거렸지만  내 배위에 올라온 아가를 보며 이야기 하니 다 잊혀졌다. 그렇게 분만실에서 아가와 시간을 가지고 곧 회복실에서 달콩이와 함께 2박3일의 시간을 보내었다.

기쁨의 순간들을 순 5 모임방에 알리고 모두의 순산 기원덕에, 원장님의 신념과 설득 덕에!!
진짜 수술 안 하고 분만 할 수 있었다. 정말 입원 내내 나약해진 나와 남편 설득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매번 오셔서 30분 이상 설득하시고, 특히 이번주 분만이 많았던 원장님을 더 힘들게 한 것 같아 죄송했다.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했다. 남편도 원장님의 모습에 뽕 반해, 둘째도 당연 원장님께, 지인들에게도 병원 추천 하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

오후엔 김인경님까지 순산 하여 순5 모임에 생일이 같은 친구도 만나고~~정말 행복한 날이였다

순5맘들! 산전맘들 !!할 수 있습니다.
원장님말만 믿으세요~~~ 그럼 수술 없이 !!! 회복 빠르게 퇴원하시고 아가랑 함께 하실 수 있어요~

달콩이는 이제이로이 빛나라란 뜻으로  이로희 란 이름을 얻었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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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로 한 캘리그라피 수업분들이 주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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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입성

조리원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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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아!감격스럽기도하고 또 힘들었을 장면떠오르면서 울컥울컥했어..넘 고생했구 잘해냈어^^ 벌써 시간이 한달쯤 지났구나. 나는 그간 집안일 등으로 좀 정신이 없었어..그새 애기도 많이 컸겠지? 꽤 능숙한 엄마가 되어가고 있을테고..난 이제 무섭기 시작했어. 산모교실서 널 우연히 만났을때 너가 36주였는데..내가 36주가됐네^^ 여튼 축하하고 힘내~  등록시간 2015-08-21 16:41
이름도 얼굴도 이쁜 로희가 엄마에게 힘을 많이 줬네요^^ 카톡방에서 모두들 걱정했는데 순산하셔서 다행이에요~ 조리원에서 편안한 시간 보내시면서 조리 잘하세요!!  등록시간 2015-07-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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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dragon 등록시간 2015-07-27 11:4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정말 축하드려요....! 입원 소식 듣고 모두들 카톡방에서 응원하고 있었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고민 많이 됐을 것 같아요... 용감한 모습 멋지십니다...조리 잘 하시고 귀여운 로희랑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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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용기를 주신 원장님 덕분이예요~~상황이 나름 좋지 않았지만 이렇게 낳으니 정말 기분 좋아요 ^^ 지원님도 홧팅!  등록시간 2015-07-27 23:20
#3 동민 등록시간 2015-07-27 12:3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고생끝에 순산 축하드려요~ 평온하게 잠든 로희 이름도 얼굴도 이불도! ㅎㅎ 다 예쁘네요^^
#4 이연경 등록시간 2015-07-27 13:3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자자 힘주세요 끄응!......읽는동안에 음성지원이 되는듯 어디서 심장님 목소리가 들리는것같네요 ㅋㅋㅋ 딱봐도 엄청 커서나온 우리 달콩이~ 낳느랴 힘드셨겠어요 ㅠㅠㅠㅠ 저는 아직 출산후기를 읽을만큼 정신상태가 회복되지 않았나봐요 ㅋㅋㅋㅋ 저도 같이 분만실에 있었던냥 무섭네요 ㅠㅠㅠ 어흑 ... 그런데 조리원... 저랑 같은곳은 아니죠? ㅋㅋ 지금 제가 있는 조리원에 있는 아가 트레이랑 디자인이 똑같아요! ㅋㅋ 왠지 옆방에 계신다면 놀러가고싶은.... 지금 놀고있는 둘째엄마랍니다 ㅋㅋㅋㅋㅋ 조리원천국 입성! 좋은시간되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순산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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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이사님 말씀대로 심느님 이세요 원장님은~~~순간 서러움도 있었지만 다 저를 위한것이였다느ㄴ것을~~전 상암 궁조리원인데 같나요 ? ^^  등록시간 2015-07-27 23:23
5# 박군마누라 등록시간 2015-07-27 14:1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순5모임에서 뵙고 얼마되지 않아 두분이나 아가를 순풍 순산하셔서 너무 반갑고 기쁘네요^^ 순산 후기 읽으니 나도 조만간 저런 느낌을 받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궁^^ 아가가 큰데도 자연분만으오 나으시고 후기까지 적어주시니 저도 힘이 나네요!! 울아가도 크다고 심장님한테 혼났는뎅ㅋㅋ진경님 후기보고 용기 얻아갑니당~♥조리잘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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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차례 낳으시는 분들이 많으니 도움이 되고자 썼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주희씨 할 수 있어요!!남은 시간 잘 보내고 곧 좋은 소식 들려줘용  등록시간 2015-07-27 23:24
6# 정인♥ 등록시간 2015-07-27 14:2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 왠지 눈물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잘하셨어요!!!! ㅠㅠㅠㅠ 완전 걱정했었는데~~~~
로희야 장하다 ♥ 내가 계속 쓰담쓰담 하던 언니 뱃속에 요런 이쁜 아가가 있었다니 마냥 신기하네요~
ㅠㅠㅠㅠㅠ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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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뱃속ㅇㅔ 쑥쑥이도 얼마나이쁘게 크고 있을까 기대된다~~그런데 출산 영상 보니 영화야 영화..너무 감격스러워~~~무서워서 안 보려했는데 보니 감동의 쓰나미..원장님의 세심함 배려덕에 아름다운 추억 얻었오  등록시간 2015-07-27 23:26
7# 김지은☆ 등록시간 2015-07-27 18:4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넘 잘했어요~♡ 축하해요~!! 임산부요가 같이 다니고 그래서인가 아기가 낯설지 않네요.ㅋ 로희야 안녕~ ^^
언니 입원하러 간 첫날에 신랑한테 얘기하면서 혼자 울컥해가지고 울면서 말했는데..ㅎㅎ 후기 읽으면서 지금도 눈물이 찡~~ ㅠㅠ
고생 많았어요! 운동 열심히하고 많이 준비했기에 우주의힘도 잘 모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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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전날까지 같이 밥 먹고 커피마시고 그랬는데 참 신기하지~ 지금처럼 계속 운동 열심히 하고 걷기도 많이 하고그럼 지은이도 순산 할꺼야!!그리고 포기하고 싶어질때는 원장님 말 듣는게 최선의 방법인듯~ ^^  등록시간 2015-07-27 23:27
8# 박진경 등록시간 2015-07-27 23:2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민 2015-07-27 12:33
고생끝에 순산 축하드려요~ 평온하게 잠든 로희 이름도 얼굴도 이불도! ㅎㅎ 다 예쁘네요^^

이미 무럭커서 나와서~~신생아 같지 않죠 ? ㅎㅎ 이쁘다 칭찬해주시고 감사드려요~~잘 키울께용
9# 오현경 등록시간 2015-07-28 01:3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퇴원 잘하셨지요?
3층 입원실에서 이틀동안 얼굴 마주하던게 며칠 안된것 같은데 벌써 출산후기가 올라왔네요.
바쁘디 바쁜 조리원생활 중 짬내서 기쁜 소식 알려주시려는 세심한 마음이 엿보입니다 :)

달콩이가 효자에요~
이틀 마음고생 했지만, 우리엄마 힘들지마시라고~예정일 지나서 나오면 너무 쑥쑥 크니까
적당한시기에 뿅 하고 나왔잖아요.
이틀동안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시는것 같아 내내 마음이 쓰였는데
오프 들어가기전에 건강하게 달콩이 만나는 모습 보고 들어가게 되서 좋았어요.
이 또한 달콩이의 배려인가요~

걱정되고 무서운 순간이 많았지만,
아빠의 침착하고 든든한. 엄마의 강한의지로 달콩이 만나신거에요~ 엄마아빠의 힘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원장님과 저희 믿고 따라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힘든 분만실 근무 속에서도
이런순간들을 마주할때면 더 힘을 얻어가는것 같아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건강하게 달콩이 만나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잊지않고 종종 인사 남겨주세요. 행복한 육아하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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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삼일내내 마주한 모두 간호사님들 모두모두 넘 감사드려요. 약해질때마다 힘내라고 옆에서 많이 힘 주셔서 그래서 더 정신 차릴수 있었던거 같아요 ^^ 달콩이가 정말 효자이긴 한가봐요~~더 크지 전에 뿅 나와주고(뿅이라기보단 원장님과 현경쌤, 햇빛쌤 덕분에 낳았지만요) 감사한 마음 어서 전하고파 썼는데 두서없이 쓴거 아닌지~ 종종 육아소식도 올릴께요^^  등록시간 2015-07-28 08:20
10# 심상덕 등록시간 2015-07-28 08:5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안녕하세요.
지금은 조리원에서 잘 조리하고 계시겠네요.후기를 꼼꼼하게 그것도 아주 일찍 올려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양수가 좀 일찍 터져서 이틀동안 정신적으로 고민도 많고 육첸적으로 상당히 힘들었을 것입니다.그런 고민의 순간들을 이겨내시고  순산해서 다행입니다.
이틀간 잘 자지도 먹지도 못해 탈진이 되어서 힘주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끝까지 포기 않고 힘을 잘 준 것이 순산의 비결이겠지요.
진통 중에도 말씀드렸고 이전에도 제가 종종 하는 말이지만 출산이라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은 과정이고 그 과정에는 산모 자신의 의지와 체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른 산모분들도 그렇게 잘 이겨내고 모두 순산하시면 좋겠습니다.

캘리그래피로 쓴 글씨도 아주 멋지군요.
함께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더 의미 깊고 기분 좋은 출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육아라는 또 다른 험난한 여정이 있지만 출산과 마찬가지로 보람과 행복이 있는 여정입니다.
아기 이름이 의미도 좋고 이쁘네요.이 세상을 밝고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큰 인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시고 항상 행복한 가정되길 바랍니다.

후기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드리는 병원 공식의 돌도장과 개인적 선물 몰스킨 노트는 조만간 배달될 것입니다.
먼저 순5 모임에서 몰스킨 노트를 이미 받으셨으니 가치는 좀 떨어지겠지만 유용하게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전에 만들어 두었던 파란색 신발과 딸랑이 장난감이던가요?
이곳 앨범에 올렸던 아기 용품도 활용해 볼 수 있게 된 날이 왔군요. ^^
앞으로도 이쁜 장난감도 많이 만드시면 달콩이가 아주 좋아할 듯 싶습니다.
순산 축하드리고 후기와 성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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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의 열렬한 설득 덕분에 수술없이 분만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보단 원장님과 간호사님들의 힘 덕분에 로희가 태어난거 같아요. 약해질때마다 설득시키느라 힘드셨을텐데..감사드려요. ^^ 태교때 만든 장난감이며 신발, 베넷저고리도 착용하게 되면 꼭 올릴께요~ 원장님 !! 건강하세요  등록시간 2015-07-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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