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ㅋ
제목이 너무 거창했나요?
출산/육아팁 모임방에 신규 개설 되어 글한번 남겨보고자...
육아할때 어떤 내용을 알려드리면 도움이 될까... 고민하던 중..
제가 생각하는 육아... 그러니까 출산 후 부터 돌까지의 초기 육아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공유해 보고자 글을 남겨 봅니다.^^ㅋ

지금... 산전맘 분들은 출산을 어떻게 할것이냐에 초집중 되어 계실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진짜 아플까........ㅠㅡㅠ
아 진짜 얼마나 많이 아플까 엉엉엉....
태교교실이라는 태교교실은 다 찾아 다니며..
오직 출산할때! 얼마나.. 아프지 않게 안전하게 출산할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두둥
출산은 어차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하게 됩니다! (다만 좀.. 많이 아플뿐이죠..)

출산을 하면... 정말 시작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즐겁고 행복하지만 고단하고 정신줄 놓고사는 그런 삶의 연속이죠.
하지만 제가 말하는 시작은 그 시작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시작은.. 바로 잠과의 전쟁!! 이 시작 된다는 겁니다.
그 수많은 출산 교실에서 왜!? 도대체 왜? 이런건 말해 주지 않았을까요?
물론 아기가 있으면 편히 잠자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희집 아들은 정말.. 잠을 자지 않는 아가였습니다..ㅠㅡㅠ
만 10개월이 된 지금도 매일 아가님을 재워드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밤낮이 바뀌었냐고요? 아니요~
저녁 7시에 주무시고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아가입니다.
다만 중간 중간에 매우 자주 깨서 먹고 자거나 놀다 잘 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가 깨거나 안자면 엄마도 못자니까요...
(물론 지금은 10개월이 되서 밤에 길게 자지만 가끔 깨서 놀거나 안자려고하는 증상이 남아있습니다.ㅋㅋ)

아기들은 잠만 잔다고 누가그랬나요?
신생아들은 계속 잠만 잔다고!! 누가 그랬을까요? ㅠㅡㅠ
아기 낳고 몸조리도 힘든데 밤중수유로 밤에도 수시로 깨서 먹이고 먹이고 또 먹이고...
그냥 깨서 먹고 자는 것도 아니고 신생아 급성장기인 3주 부터는 아예 새벽에 안자고
이상한 소리(마치.. 술먹은 아저씨 같은 그런 소리? 끄억끄억~)를 내며 용쓰기를 얼마나 하는지..
누군가 아기를 봐주지 않는한 3시간 연속으로 잠을 자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100일 전에는 그냥.. 거의 잠을 포기 하고 사시면 됩니다.

아기가 밤에 잠들어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자는 것을 엄마들은 통잠 잔다~ 라고 하는데요~
100일 전에는 그렇게 자는 아가는 드물고..(있긴 하더라구요~ 7~8시간씩 연속으로 자는 아가들~)
하지만 대부분 밤에도 수시로 깨서 먹고 자기 때문에 엄마들도 잠을 잘수가 없어요~
저도 출산전에 산후맘 분들께서 많이 자두라고 하시는 말이 어떤 의미 였는지 잘 몰랐는데
출산을 하고 보니 더 자둘껄 하고 후회가 되더라구요 ㅎㅎ

육아가 힘들다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인것 같아요.
아기가 잠만 잘 자도 50%는 덜 힘들것 같아요.
정말 아기 잠! 에 관한 부분은 아기들 마다 다르고 엄마들마다 달라서
정확한 답도 없고~ ㅠㅡㅠ 답답한 부분이더라구요.
제가 여기서 아기 잠을 잘 재우는 법을 말씀드릴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아기가 특히 신생아때는 잠을 길게 자지 않고
잠들때도 잠투정을 많이 하거나.. 낮잠을 길게 자지 않고..
그리고 또 바닥에 누워 자지 않고 안아야 잠을 잔다거나
잠들어서 눕히려하면 깨는 일이 많고~(등센서 달았다고 하죠 ㅎㅎ)
밤에 잠을 자다가 깨서 놀거나 울거나 먹거나 하는 일이 많아
엄마들도 잠을 충분히 잘수가 없으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건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더라구요.
미리미리 아기를 잘 재울수 있는 전략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구요~
뱃속에 있을때 엄마가 자고 깨는 시간에 아기들도 익숙해져서 태어나서도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고하니
태교하실때 밤에 푹~ 주무시는 것도 좋을것 같구요~
저는 임신 중에 이상하게 밤에 자주 깨고;;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가도 밤에 자주 깨고..ㅠㅡㅠ 아침일찍 일어나서
본의 아니게 아침해 뜨는 모습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 많아요~
회사 다닐때 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산전맘분들 지금 많이 주무세요~
저는 만삭때 하루 종일 잠이 쏟아져서 너무 많이 자서 죄책감이 들 정도 였는데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실컷 자두라고 제 몸이 스스로 잠을 자게 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많이 많이 주무시고~
충분히 맘의 준비 하시고 육아월드 함께해요~~^^


마지막으로 요즘 12시간 통잠자며 사람으로 진화하고 있는 저희집 10갤 아들의
꿀잠자는 뒷태를 자랑하고 갑니다 ㅎㅎㅎ



댓글

정말 잠과의 전쟁!! 공감합니다 그래도 저희 아들은 백일전에 통잠자기 시작해줘서 나름 효자노릇해줬어요 ㅠㅠ 다만 200일이 코앞인 지금도 낮에는 무조건 아기띠로 재워야해서 허리는 아프지만 밤에 잘 자주니 더  등록시간 2016-02-04 23:31
잠!!!! 정말 백배 공감이요. 누가 잘먹으면 잘잤나했나요~ 잘먹어도 안잡디다. ㅠㅠ  등록시간 2016-02-04 22:41
아...저 사랑스런 뒷태 ㅋㅋㅋㅋ 12시간 통잠 정~말 부러워요! 160일째 토막잠 ㅠㅠ  등록시간 2016-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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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bud19 [2018-12-10 11:15]  최현희 [2016-02-07 11:39]  달콤짱짱 [2016-02-04 23:44]  dongin [2016-02-04 22:40]  김지은☆ [2016-02-04 22:05]  podragon [2016-02-04 08:42]  심상덕 [2016-02-04 08:39]  
#2 달콤짱짱 등록시간 2016-02-04 23:5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잠!! 맞아요~ 잠만 잘 자주기만 하면 육아의 반은 해결되는듯요!

글구 또 하나는 체력..
신생아땐 모르는데, 아기가 점점 커가면서 넘 무겁고, 돌아다니며 어지르기 시작하면 쫓아다니며 치워야하고(기존 집안일이나 하던 일은 그대로~ 한 상태서 ㅠㅜ)... 손목, 발목, 허리, 어깨.. 등 다 쑤시네요.. 헬스장서 근력운동 하고 싶은데, 언제 갈 수 있으려나... 휴~
#3 심상덕 등록시간 2016-02-05 00:5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잠이라면 저도 좀 압니다.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의 고통을. ㅎㅎ
한밤에 출산하는 산모로 인해 밤을 꼴딱 새서 비몽사몽으로 지내는 날이면 내가 왜 하고 많은 진료과목 중에 산부인과를 택해서 이 고생인가 회의가 들곤 합니다.
물론 보람도 없진 않지만.....
여하튼 잠으로 고생하게 될, 그리고 고생하고 계시는 산전 산후맘분들께 유용하고 격려가 될만한 좋은 팁이군요.
앞으로 지속적 통잠 (ㅎㅎ)의 세계가 곧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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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bud19 [2018-12-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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