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심 어록 1

부정기적으로 대문에 짤막한 문구를 내겁니다.
2016.02.10~2016.02.12 까지 내건 문구입니다.



산모들이 가지는 희망 중 하나는 너무 힘들지 않게 순산했으면 하는 것일 겁니다.
물론 아기도 당연히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라겠지요.
아기는 태어날 때가 되면 작아도 2.5kg, 크면 4kg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머리 직경은 거의 10cm가 가깝게 커집니다.
이는 산모의 골반 크기에 비히면 상당히 큰 크기입니다.
따라서 출산때는 골반의 연골 부위가 늘어나 벌어지고 아기 머리의 연골 부위는 오므라 들어 좁은 산도를 빠져나오는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골반이 저절로 벌어지고 아기 머리가 저절로 오므라 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궁과 복부 근육의 강력한 수축 작용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임신 기간이 단 며칠에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근 10개월 가까운 기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순산은 산모가 출산에 필요한 힘을 키우고 의지를 키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 오는 것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아기를 세상에 맞이하는 과정을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해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값지고 보람찬 일도 없을 것입니다.
필요하면 의학적 도움도 받기는 해야 겠지만 그것이 최선은 아닙니다.
10달의 기간 동안 순산을 위해 노력하는 산모들은 그렇지 않은 산모들보다 순산할 확률이 높습니다.
모든 산모들께서 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