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4에서 이번에 순6막차를 타게된 25갤 아들맘입니당 ㅎㅎㅎ
저의 임신기간은 항상 판타스틱하여 저를 비롯한 가족들이 모두 고생길이니 ㅡㅜ 참. 엄마의 삶이 쉽진않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며..2년 전 모유수유에 대한 어려움과 그 이후 22개월까지 수유를 하게된 제 경험담을 좀 적어보네요^^;;;
저는 14년 4월 출산 직후 초유가 며칠지나도 잘 돌지않았어요. 조리원 들어가서 이틀 후 쯤부터 가슴이 딱딱해지더니 그때부터 수유의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당  진통에 이은 제2의 고통이란말이 있듯 생각보다 아퍼서 가슴마사지를 받으니 초유가 30~40cc정도 나오더라구요..그러고나서 완모를 향한 욕심에 새벽에도 수유할때 콜을 부탁드렸고 며칠하니 너무 지쳐버리기도하고 은근 스트레스가 되는듯하여 이렇게까지 하는건 엄마나 아가에게 꼭 좋지만은 않다고 생각하여 혼합수유를 하기로 결심하였어요.
ㅎㅎ그렇게 결정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다행히 저희 아들이 먹성이 타고났던지 유두혼동도없이 젖병도 잘빨고 모유도 잘먹은탔에 나중에 완모까지 갔던거 같긴해여^^;그래서 100일정도까지는 수유를하고 아기가 부족한거같으면 모유수유 직후 분유로 보충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3개월 간하며 최대한 젖을 물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식사는 시골밥상처럼 깔끔한 한식위주와 모유증진차를 물처럼 자주 마시며 수분보충을 해주니 점점 아기가 원하는 양만큼 모유가 늘더라구요..
아기가 100일 지났을때는 모유8 분유2의 비율이 되다가 150일정도부터는 모유만먹고 초기 이유식이 시작되는 180일정도 시점에는 양이 조절되어 이유식 후 수유를하는 패턴으로 맞춰지더라구요..
중간중간 통곡마사지를 받았던것도 모유수유에 큰 도움이 되었구요 ㅎㅎ 진오비 순3선배맘들의 조언도 무엇보다 도움이되어 완모의 길을 이어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20개월 이후 단유를 할때는 아이가 어느정도 엄마의 말을 알아듣게 되어 '3월 1일부터는 이제 찌찌랑 빠빠이야~' 1주일 전부터 이야기해주고 약속한 날부터 수유를 안했어요. 한 이틀은 아이가 서럽게울지만 그때마다 다시설명해주고 간식으로 달래니 5일정도 지나 완벽히 단유를 할 수 있었답니다.
단유를 하니 저는 참 후련해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는데 단유한지 두달여만에 생각지도 못한 둘째임신소식에 맥주의 자유를 많이 못누려 아쉽지만 ㅋㅋㅋ운명이려니 합니당..적다보니 넘 두서없이 적었는데 저의 수유 성공포인트는 너무 모유에 집착하기보다 혼합하며 워밍업(?)과 함께 아이와 엄마가 수유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으니 나중엔 완모할 수 있었던더 같네여..
즉. 반드시 모유만이 올바른건 아니라 생각되구요. 상황에따라 아이와 엄마에게 최상의 방법인 수유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ㅎㅎ 허접스런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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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미수 등록시간 2016-05-13 07:0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헉 22개월 완모라니 정말 대단하세요!!!
#3 김지선 등록시간 2016-05-13 10:4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김미수님이 2016-05-13 07:03에 등록
헉 22개월 완모라니 정말 대단하세요!!!

어쩌다보니 그리되엇네유^^;제가 아이14개월때 복직하며 떨어져잇으니 퇴근하구오믄 바루 쭈쭈부터 찾아서리 ㅠㅠ 안쓰럽다생각하며 주다가 ㅋㅋㅋ하지만 때가되니 알아서 잘 참고 단유하더라구요 ㅎㅎ;;
#4 최현희 등록시간 2016-05-17 03:2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그 단유 9갤후면 또시작이군요~~~ㅋㅋ 얼레리 꼴레리~~~♥앗싸라비야콩따라비야 둘째 임신찬스로 맛난거 사드리겠습니다.  어서 입덧지옥에서 탈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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