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검은색을 좋아해서 옷, 신발, 휴대폰,  데스크탑용과 휴대용 키보드 모두 검은색이다. 들고 다니는 서류 가방도 검은색이고  심지어는 어쩌다 들러보는 커피숍도 검은색인 경우가 종종 있다.  지금 앉아서 휴대폰으로 글을 쓰는 이곳은 블랙 드럼이라고 병원 근처에 얼마전 새로 생긴 커피숍이다.  저녁을 주변 쌀국수 집에서 떼우고 하릴 없이 무료하여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마침 생각나 들어온 차다. 벽돌과 천장이 검은색이기는 하지만  테이블등 기타 장식은 검은색은 아니다.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완전 깜장은 아니다. 그래도 반 이상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마음은 편하다. 다만 중앙의 길쭉한 테이블에 앉으니 천장의 난방기에서 후텁지근한 바람이 나와서 불편하다. 그렇다고 혼자 온 주제에 벽쪽의 4인용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기는 눈치가 보인다. 요 며칠 무리해서인지 몸살 감기에 된통 걸려 목도 아프고 몸도 쑤셔서 유자 레몬 차 한잔 시켰다.일회용 컵의 커버가 특이하게 생겨서 사진을 찍어서 올려 본다.

이 집 앞에는 작은 빵집이 새로 생겼는데 또아 식빵이라는 이름이다. 말 그대로 식빵만 만들어 팔고 있다. 합정 교보문고가 들어 있는 딜라이트 건물의 음식점 골목에도 있는 것을 보니 프랜차이즈 점인 모양이다. 갓 나온 식빵 두개 (인절미 식빵과 블루베리 식빵)를 사가지고 병원으로 돌아 갈 계획이다. 병원 직원들이 빵을 좋아하기도 하고 3층 진통 병실 한칸을 차지하고 사는 막내딸냄의 군것질 거리가 될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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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엔 아빠의 마음으로 마무리^^따님분 생각하는 아빠맘이 느껴지내요 ㅎㅎㅎ  등록시간 2018-01-0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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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p15 [2019-10-15 19:06]  thepetal [2018-01-15 21:14]  달콤짱짱 [2018-01-05 22:35]  satieeun [2018-01-02 22:04]  daphne [2018-01-02 21:36]  동민 [2018-01-02 21:23]  
#2 동민 등록시간 2018-01-02 21:2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컵 커버가 정말 독특하네요. 휴대용 키보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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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커피집은 동교동 우체국 옆이니 한번 가보세요. 키보드는 얼마전 구입한 씽크패드 키보드입니다. 소위 빨콩. ^^ . 키보드만 도대체 몇개를 사는지..ㅠㅠ  등록시간 2018-01-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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