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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나 엄마를 따라서는 좀체 바깥 나들이를 하지 않는 막내가 오늘은 왠일로 함께 점심 외식에 따라 나오겠다고 하여 점심 먹고 홍제천에 나들이 하였습니다. 덕분에 부모님 댁에 모처럼 들러 보려 했던 계획은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홍제천에는 두어달전에 보았던 같은 오리인지는 모르겠는데 마릿수로는 비슷한 수의 오리 무리를 만났습니다. 그때 제대로 찍지 못해 반가운 마음에 촬영을 위해 휴대폰을 들고 한참 서있었더니 아내가 그만 가자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인 연남동 숲길에서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얼마전 아기가  죽은 뉴스 기사에 아기는 굶어 죽은 것으로 보이는데 반려견은 두마리나 키운다는 기사를 보고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과연 그 부부에게 아기는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합니다. 아기를 가족이라고 생각했는지.....
더불어 가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가족인 것인지 궁금하여 위키 백과를 검색했습니다.
"가족은 대체로 혈연, 혼인, 입양, 친분 등으로 관계되어 같이 일상의 생활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을 말한다. 집단을 말할 때는 가정이라고도 하며, 그 구성원을 말할 때는 가솔 또는 식솔이라고도 한다."
일상 생활을 공유한다고 하는 너무 평범한 정의 탓에 위의 부부와 함께 사는 아기는 가족으로 대우 받았던 것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가 없었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문장이 있습니다. 꽃에게 이름을 불러 주듯이 무엇을 하였을 때 혹은 어떻게 되었을 때 그 사람은 나와 가족이 되었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가족의 제일 기본 요건은 공간의 공유나 일상 생활의 공유이기 보다는 책임의 공유인 듯 합니다. 가족이라면 서로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서로 도와 주고 배려해 주어야 하는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당연하면서도 막연한 정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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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00615 [2019-06-19 02:36]  podragon [2019-06-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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