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상덕 등록시간 2019-10-06 23:00 |전체 글 보기
저야 의사로서 진통 중에 그리고 출산할 때 잠깐 보는 것이라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출산 후기를 보면  정말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출산을 해낸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출산 진통의 댓가가 한 아기의 엄마가 되는 것이니 다들 견뎌내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 진통의 댓가가 돈이라거나 혹은 명예라거나 하는 다른 것이라면 아마 감당해낼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난산이 되거나 오랜 시간 진통을 하는 분들을 보면 의사로서 딱히 도와 줄 것이 별로 없어서 답답한 적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진통을 오래하면 자궁 수축력이 떨어져서 촉진제를 써야 하는 경우도 많고 출혈도 많게 됩니다.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흡입기의 도움을 받아서 출산해야 하는 경우도 더 흔합니다. 여하튼 그래도 막판에 힘을 잘 주시어 자연 분만을 해서 다행입니다.
조리 잘 하시고  아기나 산모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 기간이 되길 바랍니다.
후기와 격려 감사드립니다.  
모유 수유 하는 방법은 좀더 구체적으로 잘 알려 주도록 분만실 팀에게 지시해 놓겠습니다. 참고로 분만실 직원은 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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