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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한지 이제 6일차! 조리원 생활 중 노트북을 엽니다.

전 후기를 수술에 맞춰 써 볼까 해요..^^ 진오비는 수술 후기가 많이 없으니까요~


때는 37주 0일 되는 새벽 6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벽에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다 잠이 깨서 아기 태동을 느끼며 누워있었어요~

근데 배에서 갑자기..! '퍽!' 작은 물풍선을 땅에 던져 터뜨릴 때 소리가 나는거예요.  

요즘 출산대비 부쩍 인터넷 카페에서 양수며 이슬이며 출산 징후를 찾아보고 있었던 때라..

양수 터질 때 소리가 난다는 선배님들의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근데 그래도;;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어서 한 5분은 누워 있었어요. '아니겠지; 안돼, 수술까지 2주나 남았는데..아가 더 커야 하는데'

근데 마냥 부정할수도 없어서 화장실에 가보자 했죠.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다리가 벌벌벌 떨렸어요..;;)

아니나 다를까.. 변기에 앉아마자 약간의 피와 양수가 물처럼 나오기 시작했어요.

아..! 오늘이 아가 만나는 날이 되겠구나 싶더라고요.

자고 있는 남편에게 양수가 나온 것 같다고 하고 반만 싸 놨던 출산가방을 부랴부랴 싸기 시작했어요.

병원에는 바로 전화를 했더니 9시까지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보면 양수터지고 샤워하고 밥도 먹고 가는 산모들 있는데.. 전 수술하는 사람이니..

아무것도 먹으면 안되겠다고 생각되서.. 물도 안마시고 가방챙기고, 샘플로 받은 산모패드를 하고 병원으로 출발했어요.

여러분도 금식하고 가세요.


출근시간이라 가는 길이 조금 막혔지만 9시에 도착하고 내진을 했는데..(아.. 공포의 내진 OTL..)

양수가 촥! 콸콸 흐르는거예요!

원장님께선 양수도 많이 나오고 하니 10시 반에 수술을 하자 하셨고 우리는 대기를 했죠(응급 상황인데도 지체 없이 수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때부터 뭘 했는지 어떻게 있었었는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요.. (제정신인 척 했지만 제정신 아님)

아마 수술전 준비를 했겠죠. IV line를 잡고 등등?


10시 쯤? 3층 수술실로 제발로 걸어가서 수술대로 올라간건 기억이 나네요. 남편도 마취과 의사가 오기 전까지 머리맡에 함께 있도록 해 주셨어요.

수술실은 심원장님 유튜브로 미리 봐 뒀던터라 낯설지 않았어요.

올라가서 소변줄 끼우고(이것도 내진 다음으로 무서운 과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견딜만 했어요) 수술 부위 제모를 하고!(원장님이 친히, 직접;; 간호사님이 해주실 줄 알았는데!!), 바이탈 사인도 체크하며(들려오는 미친 내 맥박소리ㅎㅎ).

마취과 의사가 오기를 기다렸어요.

기다림 끝에 여자 마취과 의사가 오시고 남편은 잠시 안녕..

새우등을 굽혀 마취 주사를 맞았어요. 주사를 놓고 곧 발 끝부터 살살 저려옵니다.

마취가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알콜솜으로 시원한 정도를 느끼는 비교 체크도 하고 살도 꼬집어 보셨는데 제가 잘 모르겠다고 하니 바늘로 허리를 찌르..
ㅎㅎ

아무 느낌 안나더라고요. 마취 됐어요..ㅎㅎ

수술용 가림막이 앞에 쳐지고 수술이 시작됐어요.

잠시 후 우리 아가가 태어나고 (전 아가 나올때 그렇게 크게 흔들 거리는 느낌은 없었어요)

울음소리를 기다렸어요! 작지만 우는 우리 아가.

저에게 아가를 보여주시는데 안경이 없어서; 하나도 안보였다는 슬픈 이야기.. ㅎㅎ

따라서 감동의 눈물도 못?흘렸어요..

저는 마취에서 계속 깨 있고 싶었는데 후처치가 40~50분 정도 걸리니 주무시라는 마취 의사 말에 알겠다고 하고 잠들었답니다.

수술이 끝나고 이동할 때 쯤 정신이 들어서 마취 의사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침대에 실려 병실로 이동했어요.

엘베 탈 때는 엘베가 공간이 작아 침대?를 접을 수 밖에 없었는데 고개가 올라가자마자 구토 하고 싶은 증상이 올라오더라고요; 다행히 한층이니.. ;;

참을만 했어요. (아 이래서 수술 후 고개 올리지 말라는 구나;, 다 이유가 있어요 ㅎㅎ)


첫날은 누워서 아가를 쳐다보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금식(물도 안됨), 소변줄 유지, 무통(감사), 엉덩이 주사 2회?정도, 복용약, 방귀가 나와야 해요!

둘째날은 일어나 허리를 굽힌 상태로 어기적 걸을 수 있었어요. (힘을 다해서;, 통증을 이겨내며), +금식(물 가능), 소변줄 제거, 무통(아직 남았어요), 엉덩이 주사 2회?정도, 복용약, 소변줄 제거한지 30분 이내로 화장실에 가서 성공!, 새벽에 방귀도 나왔어요.

셋째날은 걸어다닐 수 있었어요. +미음으로 시작한 식사, 무통(최금 남았어요), 엉덩이주사 2회정도, 복용약, 수술부위 소독 및 내진 OTL

넷째날은 날아다닐 수 있었어요. +식사, IV제거, 엉덩이주사 2회정도, 복용약, 수술부위 소독 및 내진 OTL

마지막날은 정말 수술하기 전 컨디션?같은 착각이..ㅎㅎ(착각입니다. 여러분. 조심해야 해요)



전 EBS 다큐 공감을 보고 10주차 쯤 일산쪽 G병원에서 서울 홍대 진오비로 전원을 했답니다.

진오비는 심원장님의 자세하고 상세하고 정확한 진료와 천사같은 간호사님들, 저렴한 병원비(일산의 1/2, 내지 1/3) 등등 장점이 참 많은 병원입니다.  

다들 주변에서 수술인데 대학병원 가서 하지 그래? 수술하다 피를 많이 흘리면 위험하다던데? 수술하다 응급상황 생기면 큰일나는 거 아냐?

등등. 저를 겁주는 말을 많이들 했어요.

근데 저 하나도 겁 안났어요. 하나님과 심원장님의 경력, 실력을 믿었기에. 흔들리지 않고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어요.

심원장님, 외래 간호사님들, 수술실 간호사님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예비 산모분들도 심원장님을 믿고 함께 인생 최대, 최고의 행복한 이벤트를 함께 즐겨 보세요!

병실 후기도 궁금하시면 올릴게요..ㅎㅎ

댓글

건강하게 출산하셔서 다행이에요~~ 일산에서 홍대까지 다니신건가요? 진오비 최고~~  등록시간 2020-06-3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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