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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서 오른손을 다쳐 반깁스를 한지 삼일째이다.
느리지만 생각보다 한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
한손으로 설거지하기... 깨끗하게 됐는지는 장담 못하지만...ㅋㅋ
젖병같이 섬세한 건 못해서 신랑에게 부탁한다.
한손으로 방 먼지 닦기. (밀대로 하기에 가능)
분유타기, 기저귀 갈기, 옷 갈아입히기, 빨래널기, 개기 등... 사실 이건 온전히 한손으로는 불가하기에 오른손을 쓸 수 있는 만큼 총동원한다.
그리고 혼자 할 수 없는 건 명확하다.
아기 목욕시키기.
이유식 만들기.(재료손질못함)
나 샤워하기.(머리가 가렵기 시작했다ㅋ)
아기랑 외출하기.(안전상 강행하기 무리다)
내일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x-ray로는 금이 갔는지 어떤 상태인지 알기 힘들다 하여...
다른 큰병원에 가서 ct를 찍어 cd에 담아왔다.
별 이상이 없어서 반깁스 말고 보조 보호대만이라도 하길 바래본다.
달콤짱짱: 엄청난(?) 일들을 꽤 담담하게 쓰셨네요. 저라면 당장 12키로에 육박하는 애가 안아달라 떼쓰는 것부터 걱정할텐데.. 꽤 많은 일을 하시네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