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필터로 처리한 참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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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저녁을 먹었는데 뭔가 좀 미진하던 차에 아내가 참외를 썰어 왔네요.
올해 들어 처음 먹어 보는 참외입니다.
그냥 올리면 좀 싱거워서 포토샵으로 여러가지 필터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맨 위가 원본, 그 아래로 유화 필터, 팔레트 나이프 필터, 포스터 엣지 필터, 엠보싱 필터입니다.
유화 느낌의 필터는 정확하게는 고흐 스타일의 터치 같기는 하지만 여기에서 보듯 다양한 필터가 있지요?
사실 이것은 포토샵 필터의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포토샵은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미지 리터칭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은 아니고 이미 가지고 있는 사진 등의 원본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변형을 가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디자이너들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죠.
원래 필터라는 것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안개가 낀 듯한 느낌, 붉은 느낌, 부드러운 이미지 느낌등 특수 효과를 주기 위해 렌즈 앞에 끼는 것으로 얇은 유리 같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포토샵이 이런 필터 효과를 카메라 필터를 쓰지 않고도 디지털로 구현하여 적용할 수 있게 하였는데 이것이 포토샵의 필터입니다.
이제는 실제 카메라 필터로는 구현하기 힘든 다양한 효과의 필터들이 있어서 적절하게 사용하면 전혀 다른 느낌의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림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포토샵을 끼고 살텐데 요즘은 일반인들도 자신의 사진을 이쁘게 꾸미기 위하여 이런 효과들을 종종 사용하고는 합니다.
흔히 뽀샵이라고 하는데 포토샵의 약자로서 포토샵으로 처리했다는 뜻입니다.

이 포토샵은 유료 프로그램이라 돈을 주고 사야 하는 데 비용이 수십만원으로 그리 싼 편은 아니지만 학생이나 교수들은 포토샵을 포함한 디자이너 에디션을 십수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혹시 돈이 없으면 어떻게 하느냐구요?
어둠의 경로로 프로그램을 구하거나 아니면 온라인으로 이미지를 리터칭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겠지요.
온라인 이미지 리터칭 사이트는 말 그대로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접속해서 무료로 이미지를 재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이트인데 기능에 제한이 있지만 어지간한 것들은 구현하는 데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이런 사이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사이트는 http://pixlr.com 입니다.
여러분도 포토샵을 이용하여 자신이 가진 이미지를 다양하게 꾸며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