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아니고 서대문구 지역에 있는 식당이지만 저희 병원에서 가까워서 가끔 들리는 연희동 손칼국수 집을 소개합니다.
칼국수는 사골 국물 칼국수가 있고 바지락 국물 칼국수가 있는데 이 집 칼국수는 사골 칼국수 입니다.
제가 이 쪽 지역--서대문 마포 지역--으로 와서 지낸 지가 20년이 넘었는데 제가 처음 왔을 때부터 이미 있었으니까 아마 역사가 꽤 오래된 집인 듯 합니다.
당시 연희동 먹자 골목은 지금처럼 음식점이 많지 않아서 주택을 개조해서 하는 음식점이라 좀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지요.
저는 어릴때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밀가루 음식이든 쌀가루 음식이든 가루로 된 음식 즉 국수, 떡, 빵, 냉면 그런 것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수 종류는 거의 먹지 않는데 유독 이 집 손칼국수는 먹을만 해서 일년에 서너번쯤은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칼국수보다 함께 나오는 백김치와 배추 김치가 맛있더군요.
그리고 유명한 전문점들이 그렇듯 이집도 메뉴는 손칼국수와 소고기 수육 단 두종류 뿐입니다.
비오는 날 또는 가볍게 한끼 때우고 싶을 때 한번 들러 볼만한 집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32-29)

#2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09-19 15:3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제가 실은 칼국수 킬러인데요 ㅋㅋ
맛집으로 인정하냐 안하냐의 관건은 배추김치의 상태랍니다^^
그날 그날 신선하게 버무리는 겉절이인가요? ㅎㅎ
#3 심상덕 등록시간 2013-09-19 16:0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땅콩산모님이 2013-09-19 15:36에 등록
제가 실은 칼국수 킬러인데요 ㅋㅋ
맛집으로 인정하냐 안하냐의 관건은 배추김치의 상태랍니다^^
그날 그날 신선하게 버무리는 겉절이인가요? ㅎㅎ

아 칼국수 마니아시군요. 그럼 한번 가보시고 평가를 남겨 주세요. ^^
김치는 겉절이는 아니고 그냥 김치인데 맛잇는 편입니다.
제가 사실 김치도 별로 안 좋아하다 보니 아이들도 김치를 안 좋아해서 저희는 김장을 따로 담구지 않을 정도입니다. ㅋㅋ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흡사 명동 칼국수 김치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댓글

돼지네와 닭네를 좋아합니다. ㅋㅋ. 요즘은 많이 줄이기는 했지만..오죽하면 제가 육식동물인 "사자띠"라고 하겠습니까?  등록시간 2013-09-19 20:26
독후감에 맛집평가에 원장님이 내주신 숙제가 벌써 두가지이네요^^ 김치도 안좋아하신대고 밀가루 음식도 그렇고 기타등등.. 실례지만 대체 무슨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시는 음식이 있긴 있나요?ㅎㅎ  등록시간 2013-09-19 16:50
#4 동민 등록시간 2013-09-19 17:0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여기 저희 단골집인데 ㅎ 작업실이랑 가까워서 작업실 식구들이랑 점심먹으러 자주 가지요. 첫째딸도 좋아해서 휴일에도 잘 가고요. 많이 가면 일주일에 2번 정도? 말씀하신 김치도 맛있어서 김치 잘 안먹는 저도 꼭 두번씩 리필해서 먹네요. 그리고 주차가 쉽게 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오래된 유명한 집이라 가면 인근 유명(?) 예술인이나 교수님 ㅋㅋㅋ 도 종종 만납니다.

요기 좀 덜가서 건너편에 냉면집도 주변 교통마비의 주범이 될 정도로 유명한것 같던데.. 거긴 많이 안 가봤는데 괜찮더군요. 육수도 맛있고. 말씀하신 동아냉면 집도 가본 후 비교해봐야 겠네요 ^^
5# 심상덕 등록시간 2013-09-19 20:3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artin님이 2013-09-19 17:08에 등록
여기 저희 단골집인데 ㅎ 작업실이랑 가까워서 작업실 식구들이랑 점심먹으러 자주 가지요. 첫째딸도 좋아 ...

연희동 손칼국수 집을 자주 가시는군요.어쩌면 한두번쯤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네요. ^^
요즘도 이 동네 돌아다니다 보면 저희 병원에서 출산하신 산모분들께서 인사를 건네곤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래서 이 동네를 돌아 다닐 때는 아이스크림이라도 입에 물고 있다 산모분이라도 만날까 간혹 걱정되기도 합니다. ㅋㅋ

그리고 냉면 집은 그 아래로 좀 내려와서 있는 청송 함흥 냉면 집 말씀하시는가 봅니다.
그 집 말고는 냉면집 조차가 연희동에는 아예 별로 없죠.
연희동은 화교들이 잡고 있는 동네라 중국집이 제일 많죠.
청송 함흥 냉면 집은 제가 손님 들 모시고 간혹 가기는 하는데 다들 그저 그렇다 하더군요.
그 집은 제가 그리 자주 가는 집은 아닙니다. {:4_102:}
참고로 제 성인 심가의 본관이 청송입니다.

댓글

저도 냉면집은 최근 만삭일때 한번 제대로 가보고 그럭저럭 괜찮구나 생각했지만 그전에 갔던 3번은 모두 사고(?)가 있었던지라 ㅋㅋ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주변 돌아다니다 꼭 상태 안좋을때 지인을 만나서^^ ㅎ 아이스크림 드실때 마주치면 알아서 모른척(?) 할께요 ㅋㅋㅋㅋㅋ  등록시간 2013-09-21 15:28
6# 김지은 등록시간 2013-10-25 21:5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연희동 칼국수 어제 식신로드 재방송에서 보고 침을 꼴깍꼴깍 삼키다 오늘 낮에 가보았어요
국수면발이 부드럽고 겉절이도 크게 맵지 않아서 편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수육도 아주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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