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먹은 메뚜기 볶음입니다 ^^
너무나 간단해서 올리기 좀 뭐하지만 이렇게나 간단한 요리도 있다는 걸 dyoon님께 알려드리고, 용기를 드리고자... ㅎㅎ

우선,, 메뚜기 사냥을 해야 하겠죠.
너무나 간단해서 도구따위 필요 없구요, 사냥한 메뚜기를 가둬 둘 패트병 하나면 준비 끝입니다.
패트병에 적당히 잡은 후, 뚜껑을 단은 채 하루정도 질식시킵니다.
그동안 알아서 깨끗이 관장은 되구요, 물에 잘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채에 충분히 걸러 물기를 최대한 좍~ 빼고, 기름에 소금 간을 하여 들들 볶으면 끝!

앞으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대세는 '곤충' 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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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주민 [2013-09-27 16:06]  배유진 [2013-09-27 16:03]  
#2 심상덕 등록시간 2013-09-27 01:4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 좀 징그럽네요. ㅋㅋ
그런데 사실 저도 어릴 때 잠깐 시골 외가집에서 살때 외할머니께서 메뚜기를 잡아서 간식거리로 만들어 주시곤 했습니다.
아마 비슷한 레시피인 것 같기는 한데 메뚜기 수십마리를 그냥 아무 양념없이 볶아서 먹었습니다. ^^
제가 아주 맛있어 해서 그 뒤 외할머니께서 저희 집에 오실 때면 항상 메뚜기를 잔뜩 볶아 오시곤 했습니다.
예전에 돌아가시어 이젠 그 맛을 볼 기회가 없어졌네요.
요즘은 농약을 써서 들에도 메뚜기가 거의 없을 듯 한데 아직도 있는 모양이죠? ㅎㅎ그런데 요리를 위해 아무 도구도 필요없다고 하셨는데 메뚜기 잡기가 쉽지 않은데 하다 못해 잠자리채라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ㅋㅋ
여하튼 이런 레시피는 아마 이곳 아니면 보기 어려울 듯 싶습니다.
제 고추장 비빔밥 글과 이글을 보고 용기를 얻어 이 모임의 장이신 dyoon님의 레시피도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ㅎㅎ

댓글

저희식구는 메뚜기 사냥을 맨손으로 때려 잡습니다 ^^ 원장님께서 맛있어 하신다면.. 한접시 볶아 대접해 드릴까요? 참고로 정년퇴직 후 농사 지으시는 부모님 텃밭의 유기농 메뚜기라 믿을만한 먹거리입니다 ㅎㅎ  등록시간 2013-09-28 00:23
#3 dyoon 등록시간 2013-09-27 13:1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흐흑~사진보고 빵~터졌습니다. 정말 듣던대로  요리의 고수답습니다. 온전한 메뚜기 모양이 {:4_88:}
저도 '국민학교'시절 할배집에 가면 가끔 먹던 요리입니다.ㅎㅎㅎ 물론 저는 다리부분만 주로 먹었었지만 ^^; 고소하지요~~
그나저나, 이 요리법은.... 성철스님의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어느 대학 단과대 수석합격생의 '공부가 가장쉬웠어요~' 처럼 단순해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엄청난 내공이 필요한 요리법같습니다.
통에 넣고 질식시키면 스스로 자연관장까지한다는 재료의 습성까지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댓글

자연관장은 물론이고 허기와 탈수로 바싹바싹 타들어 간 메뚜기들이라 아삭하답니다^^ 고수라뇨.. 과찬이십니다 ㅎㅎ  등록시간 2013-09-28 00:19
#4 동민 등록시간 2013-09-27 16:1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어어~~~~요리방법은 간단해 보이는게 맞는듯 한데......

메뚜기를 어떻게 잡지요 ㅋㅋㅋㅋ 어디서 잡지요 ㅎㅎㅎㅎ

메뚜기 먹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저도 어릴때 시골가서 사촌오빠들이 놀잇감으로 잡아다 준게 전부라
이렇게 숟가락 위에 떡! 하니 올라가 있는건 처음봐요 신기신기~~~;P  왠지 건새우?? 같은거랑 비슷한 맛일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암튼 요즘 아무나 할수 없는 대단한 내공! 의 반찬을 해드시는군요 ^^

그나저나 모임방들은 회원가입을 해야 글을 쓸 수 있어서
어쩔수 없이 여기도 회원가입을 했네요. ㅋㅋㅋ 전 요리는 꽝인데 말이죠. 여기서 다시한번 회원유치에 대한 원장님의 대단한 수완을 읽을수가 있군요.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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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메뉴에 글을 쓰기 위해 가입하는 건 제가 회원 유치를 위해 설정한 것이 아니라 ㅠㅠ 원래 이 틀이 모임 즉 동아리는 가입해야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있어 그런데 모임의 특성을 생각하면 당연한 거죠. 게시판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 모임에서 설정할 수 있는 건 가입하지 않으면 아예 글이 안 보이거나 하는 것, 자유 가입이냐 아니냐 등등입니다.  등록시간 2013-09-28 02:13
건새우보다 염도없이 아주 진한 맛입니다^^ 그러고 보니 부연설명이 필요하겠군요! 산후조리로 100일간 남편과 친정 내려와 있는데요, 친정은 서울이 아닌 강원도 원주시랍니다. 여긴 중소도시긴 하지만 치악산을 중심으로 논밭도 꽤 많은데요, 저희 부모님 텃밭에서 사냥한 유기농 메뚜기이지요 ^___^  등록시간 2013-09-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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