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 올랐다 찍은 사진입니다.
아차산을 오르는 길도 다른 산과 마찬가지로 여러곳이 있는데 저는 주로 워커힐 지나 태왕사신기 촬영장이 있는 쪽으로 오릅니다.
물론 낮은 산이라 정상까지 올랐다 내려오는데 1시간 남짓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아차산도 돌이 많은 산이라 골산 쪽에 속합니다.
보통 산을 육산과 골산으로 나누는데 뼈 골자를 쓰는 골산은 바위가 많은 산을 말하며 북한산과 설악산 등이 대표적 골산입니다.
살육자를 쓰는 육산은 대부분 구성품이 흙으로 된 산을 말하며 지리산과 내장산 등이 대표적 육산입니다.
육산은 걷기가 쉽지만 좀 단조로운 편이고 골산은 산의 모습이 다양하지만 오르기가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차산과 같은 골산은 바위가 많아 등산을 하려면 바위에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신어야 하는 데 그런 용도의 신발을 릿지화라고 합니다.
릿지화는 등산화의 바닥의 고무 재질이 특수 재질로 되어 있어 바위를 밟았을 때 신발 밑창이 바위에 딱 붙어서 잘 미끄러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 걷기에 편하게 만들어진 등산화는 걷는다는 의미에서 트레킹화라고 합니다.장거리를 걸어도 발이나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편하게 되어 있는 신발이며 대부분의 등산화가 트레킹화입니다.
참고로 전 예전에 등산을 시작하고 구입했던 신발이 바스크 등산화라고 외국 브랜도로 당시도 10 몇만원 정도로 약간 비싼 편이지만 튼튼했었는데 오래되서 밑창이 떨어져 버리고 얼마전 파이브 텐이라고 하는 이름의 등산화로 바꾸었습니다.
뭐 등산을 지주 갈 기회가 없고 가도 그저 동네 뒷산이기는 하지만..ㅠㅠ
그러나 어떤 운동이던 그에 걸맞는 옷이나 신발 혹은 장비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운동처럼 등산도 적절한 옷과 신발을 갖추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등산에 입문하던 십수년 전에는 등산화도 등산복도 없이 양복 바지에 구두를 신고 가서 주위 사람들의 눈총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매우 위험한 행동이이죠.
그러나 등산화나 등산복이 요즘 가격이 너무 올라서 서민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아예 등산복을 일상복으로 입는 사람도 많더군요.
젊어서는 테니스다 뭐다 골프다 각종 운동으로 흩어졌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모두 산에서 만난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고 저처럼 한자리를 긴 시간 뜨기 어려운 특수한 분야를 직업(?)으로 가진 분들이 아니라면 취미로 등산을 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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