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막내딸의 생일이라 생일 선물로 뱀부 타블렛 작은 사이즈(CTL 470K)를 어제 사주었습니다.
원래 Intuos라고 좋은 타블렛이 집에 있었는데 아들놈이 지방에 가면서 가지고 가서 없어서 막내딸과 아들놈이 종종 다투길래 이번 기회에 하나 사주었습니다.
사주었더니 무얼하는지 모르겠지만 끌어 안고 방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
오늘  제가 당직이 아니라 집에 일찍 들어온 김에 필압 등이 제대로 되는지  성능 테스트 해 본다고 가지고 나와서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드라이버 깔고 포토샵으로 테스트해 보니 필압도 제대로 나오고 제가 주로 쓰는 와콤 잉클링과는 다르게 정확도가 높아서 좋군요.
다만 타블렛에 익숙하지 않아 아이패드탭이나 갤럭시탭처럼 화면을 직접 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에 비하여는 무척 어렵군요. ㅠㅠ
여하튼 미술반 모임이기도 하여 모임에 걸맞게 오늘 끄적 거려본 낙서를 올려 봅니다. ㅎㅎ마침 집에 보고 그릴만한 마땅한 것이 없어 예전 미술반 시절 많이 그리던 꽃과 화병을 상상하면서 그렸습니다.
그냥 올리기는 너무 밋밋하여 포토샵에서 Find Edge 필터를 적용하였는데 어째 꽃이 철사로 만든 것처럼 딱딱하게 되었네요.아닌게 아니라 부드럽기만 한 꽃을 철사로 만들어 부드러운 듯 보이지만 오히려 강한 것이라는 의미를 주어도 좋을 듯 하군요. ^^
뭐 이미 그런 작품들도 많이 있기는 하겠지만.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동네주민 [2013-10-07 17:57]  땅콩산모 [2013-10-06 10:04]  
#2 동민 등록시간 2013-10-07 17:5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전 intuos 3 쓰는데 무려 10년전 모델입니다. (흑 벌써 산지 10년이라니...) 하지만 전 그닥 타블렛으로 그림 그릴 일은 없어서 아직까지 펜촉교체 한번 안했네요 ㅋㅋ 신랑꺼는 제꺼보다 더 작고 오래된 무려 intuos1 ! 이 오래된 타블렛으로 엄청나게 많은 그림을 그렸지만 지금까지 잘 쓰고 있어요.
막내따님이 무척 기뻤을것 같네요. 방에 들어가서 얼마나 신나게 그렸을지. 저도 중학교 시절 선물받은 이젤이랑 화판, 석고상을 끌어안고 방안에 들어가서 안나왔었는데 ^^ 아마 비슷한 기분일듯 합니다.

그리신 그림은 철사로 만든 꽃과 화병같네요. 그런데 필터를 쓰시는것 보다 그냥 원본 그 자체 느낌이 더 좋을듯 합니다. 포토샵 필터는 음식의 MSG같은거라서 ^^ 저번에 언젠가 올림픽공원 풍경 스케치 하신것 보니까 연필느낌도 좋던데요.

#3 심상덕 등록시간 2013-10-07 18:0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3-10-07 17:57
전 intuos 3 쓰는데 무려 10년전 모델입니다. (흑 벌써 산지 10년이라니...) 하지만 전 그닥 타블렛으로 그 ...

아들놈이 업어간 타블레이 아마 인튜오스 4인가 최신 제품입니다.그걸로 얼마나 멋진 그림을 그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낙서 나부랑이겠지요. ㅠㅠ

그리고 그림은 그냥 올리면 너무 밋밋하여 형편없는 실력이 드러나니 필터의 도움이라도 받아본 것입니다. ㅋㅋ
실력없는 요리사는 MSG의 도움이라도 받아야지요. ㅎㅎ

스마트폰 모드|진오비 산부인과

© 2005-2024 gynob clinic

빠른 답글 맨위로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