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거지로 1등해서 원장님께 받은 선물입니다^^
전부터 EBS 지식e 채널을 관심있게 보며 지식과 감동 그리고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 찗지만 강렬하게 배우곤 했습니다.  
이 채널이 책으로 나온줄은 그동안 모르고 있었는데요, 원장님 덕에 육아중인 저에게 전부이며 저의 우주인 저희집 거실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쁨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매번 이렇게 책선물을 잔뜩 받아서 원장님 용돈이 바닥나실 것 같은데... 뭐로 보답을해드려야 하나요^^;
안그래도 지난 번 삼겹살 파티 때 가져가려고 한 메뚜기 튀김을 아침에 급히 나오느라 친정집 싱크대에 올려두고 오는 바람에... 대접만 받고 간 것 같아 내심 죄송스런 맘이 한가득이거든요 ㅋㅋ

1권을 펼쳐들고 읽다보니 예전에(1년전인지 3년전인지도 기억은 안나네요 ;;;) 방송을 보고 너무 슬퍼서  눈물이 찔끔 났던 '그 부분'이 눈에 딱 띄어 몇 줄 적어봅니다^^

"저는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았어요. 바로 제 장례식 날이었거든요. 지난밤 그는 드디어 저를 죽였지요. 저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지요.  제가 좀 더 용기를 내서 그를 떠났더라면 저는 아마 꽃을 받지는 않았을 거에요.".....

이 채널에서 제가 맘에드는 점이 바로 이거에요.  보통 가정폭력을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면,  대부분은 '화해'나 '폭력성의 개선', 또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아이들의 방황'을 주로 다루곤 하더라구요.  하지만 여기선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보이죠.  보통 술이나 도박, 바람끼와 마찬가지로 폭력도 왠만하면 죽을때까지 고치기 힘든 고질병 중 하나이기도 하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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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on [2013-11-17 00:13]  오현경 [2013-11-13 21:46]  심상덕 [2013-11-13 13:58]  배유진 [2013-11-13 09:25]  
#2 배유진 등록시간 2013-11-13 09:2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도 가끔씩 채널 돌리다가 보게되는 지식e에 무한 감동과 깨달음을 느낄때가
많았는데 저 구절 슬프네요 정말,
전, 브라질 대통령이 었던 룰라에 관한 지식e를 봤던게 가장 감명깊었어요~.

사진도 정말 귀여운데요 저리 큰 안경도 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다니~{:4_109:}

댓글

쌤 취향에도 아주 딱일 듯 해요^^ 브라질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는 책 넘기다 봄 언젠가 나오겠네요~ 그 때 다시 이야기 나눔 재밌겠어요^^ 안경... 홍대 놀이터에서 오천원주고 산거랍니다 ㅋㅋ 집에 참 씨잘데 없는 것들이 많아요 ㅋㅋ  등록시간 2013-11-14 20:20
#3 동민 등록시간 2013-11-13 13:0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오... 주원이는 뭐든 소화 가능한 천의 얼굴을 가진 ㅋㅋ 모델이네요~ 이번에는 학구열에 불타는 아기인가요? ^^

좋아하시는 책 잔뜩 ㅎㅎㅎ 받으신거 축하드려요. 지식e는 볼때마다 뭔가 허를 찌르는? 깨달음을 주던걸요. 저도 이 책들 친정에 있는데 나중에 여유되면 한번 봐야겠어요 ^^
#4 심상덕 등록시간 2013-11-13 13:1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책이 잘 배달되었나 보군요.
저도 일부는 읽고 일부는 못 읽고 이번에 새로 사서 함께 넣은 것은 물론 하나도 못 읽었습니다.
그러나 책을 좋아하시니 아마 빠른 시일 내로 다 읽으시고 위 글과 같이 마음에 담아둘만한 글 올려 주시면 그걸로 대신해야 겠네요.
위글에 인용한 꽃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슬픈 꽃일 듯 싶습니다.
꽃이라면 보통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장식하는 것인데....
안타깝군요.

댓글

그쵸... 그 꽃은 아마도 국화꽃이였나 봅니다 ㅠㅠ  등록시간 2013-11-14 20:11
5# 오현경 등록시간 2013-11-13 21:4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카멜레온 같은 매력남, 김주원.
손가락은 마치 브이를 겨냥한것 같이 보여요. ㅋㅋㅋ ;P
6#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1-14 20:1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오현경 2013-11-13 21:45
카멜레온 같은 매력남, 김주원.
손가락은 마치 브이를 겨냥한것 같이 보여요. ㅋㅋㅋ

지금보니 정말 손가락이 브이를 그리고 있네요^^ 현경쌤이 챙겨주신 왕빼빼로 정말 커요 ㅋㅋㅋ  어여쁜 싱글이시라 빼빼로 넘치게 받으셨을 듯:D
7#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1-14 20:1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3-11-13 13:01
오... 주원이는 뭐든 소화 가능한 천의 얼굴을 가진 ㅋㅋ 모델이네요~ 이번에는 학구열에 불타는 아기인가 ...

맞아요~허를 찌르는 방송이죠^^    똘똘이 스머프컨셉인데 좀 먹히나요?ㅋㅋ  
8# bella 등록시간 2013-11-15 23:0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첵앞에 두고 안경쓰고 있으니 꼬마 지식인같은데요??ㅎㅎ 넘귀여워요 ^^
지금 주원이 100일쯤 되었나요?? 저도 빨리 100일이 찾아오길.....ㅠㅠ 아가 옆에 앉혀놓고 짬짬히 독서하고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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