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bella 등록시간 2013-11-20 11:5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수능,, 참 오래된 일이네요 ^^ 저도 99년도 수능 봤는데 그날이 제 생일이라 엄마가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엄청고민하셨던 일이 생각나네요.
99년도에 본 수능은 재수라 삼수는 없다며 마지막 기회였기에 미역국은 결국 안끓여주셨었죠. ㅋㅋ
지금이야 잼있는 일화지만 그때는 나름 심각했더랬죠. 가족끼리 미역국이슈로 며칠 고민했던 기억이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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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제가 1년간 맘고생을 쫌 했었어야 되는데 ㅋㅋㅋ울엄니만 하셨던것 같네요 ㅠ ㅠ  등록시간 2013-11-21 10:25
1년동안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ㅠㅠ 1년 재수하셨으니 같은학번 언니네요^^ 벨라언뉘 ㅎㅎ  등록시간 2013-11-20 17:40
12# 심상덕 등록시간 2013-11-20 12:0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땅콩산모 2013-11-20 00:54
이게 여태 있어요? 전 수능 끝나자마자 꼴도 보기 싫어서 다 갖다 버렸거든요 ㅋㅋ  맞아요 81년생인 제  ...

수능 혹은 시험 본 이야기라면 저도 할말이 많은데....
꿈에서 꾸는 악몽 같은 일을 전 실제 대학입학 수험장에서 겪었으니까요.ㅠㅠ
덕분에 재수까지 하게 되었지만.

그 이야기도 언제 한번 풀어 놓아야겠군요.
근데 그건 산후맘 방에 쓸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음악반이나 미술반도 아니고 어느 모임에다 풀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끔찍한 기억의 이야기도 방 활성화에 조금은 도움이 될텐데 어디다 던질까요? ㅎㅎ
제일 아픈 손가락인 미술반에 올리고 싶지만 내용이 미술과는 아무 관련이 없어 너무 생뚱 맞죠?
결국 제 블로그에다 써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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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이라는 이상한 경로이긴 하지만 추억 돋네요 ㅋㅋ 2000년의 영화 '동감'ost 임재범의 '너를 위해' 신청합니다^^ 헐리우드 극장에서 봤는데요... ㅎㅎ  등록시간 2013-11-20 17:43
(한때 미대를 꿈꿨던 원장님의) 대입 시험 이야기 니까 연관성이 있습니다. 미술반 고고씽 -___-  등록시간 2013-11-20 12:22
13# 동민 등록시간 2013-11-20 12:1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땅콩산모 2013-11-20 00:54
이게 여태 있어요? 전 수능 끝나자마자 꼴도 보기 싫어서 다 갖다 버렸거든요 ㅋㅋ  맞아요 81년생인 제  ...

오 상상만 해도 끔찍한 꿈들이군요~~ 그런 꿈을 아직까지 꾸신다니! 트라우마가 있으신듯 T.T
저의 미천한 ㅋㅋ 초딩 피아노 생활을 떠올려보면 콩산모님의 입시생활이 대략 이해도 갈듯 합니다 ㅎㅎ 칸칸이 골방에 피아노 하나랑 덩그러니 들어가서 콩쿨이라도 있을라 치면 10시고 11시고 연습연습 또 연습! 몽당연필 하나들고 한곡 칠때마다 빗금 하나씩 그어가며 수백번 연습 숙제를 채워가던 기억.무서운 선생님 얼굴이 떠올라 눈뜨기 싫었던 화,목요일 렛슨날 아침 ㅋㅋ (그러고 보니 당시 선생님 나이가 지금 제 나이 정도인데 뭐하고 계시는지 궁금하기도 ㅎㅎㅎ)
그에 비해 미술학원 생활은 얼마나 자유롭고 재밌던지 ㅋㅋ 음악이 초딩때부터 쥐잡듯 잡아댔다면 미술은 대략 고3정도나 되야 좀 빡빡하게 군다고 느꼈네요. 대부분 대학 2~3학년 생인 강사쌤들도 재밌고 사다리 타서 떡볶이 사먹던 기억, 단체로 버스타고 대학교 탐방 다니면서 대학생활 꿈꾸던 날들~ ㅋㅋ 저는 야자를 제대로 한게 고1 1학기가 전부지만 학교 친구들이 야자하면서 느끼는 재미(?)를 학원에서 느꼈던것 같기도 하네요. 뭐 그렇다고 나서서 잘 논건 아니고 항상 남들노는거 지켜보는 과였지만 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딱 일주일 정도만 그때 생활 한번 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거 이불 위아래 이야기로 시작해서 수능이야기를 거쳐 입시생활까지 제대로 삼천포~~ ^^
뭐 우리의 대화 패턴이 늘 그렇지만 말이죠 ㅋㅋㅋㅋ

댓글

음악은 재주가없어 제겐 먼나라 얘기고 ㅋ미대입시생활은 재수까지하는 바람에 2년간씩이나 집안가사 거덜낸 일인인지라 동네주민님 글보니 저도 옛생각이 새록새록하네요ㅎ 대학생 강사샘 돌아가면서 조아라하고 ㅋㅋ앞치마입고근처돌아다니며 간식엄청먹어대고 ㅠㅠ 어쩌다가 보니 여기도 응답하라 1999!퓔 ??ㅎ 간만에 추억돋고 잼나네요 ^^  등록시간 2013-11-21 10:22
14# 동민 등록시간 2013-11-20 12:1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심상덕 2013-11-20 08:52
이것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니 놀랍군요.
저도 과거 물건을 보물단지처럼 가지고 있던 것이 있었습니다. ...

저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선물받은건 포장지도 안 버리고 곱게접어 가지고 있던 성격의 소유자라
이정도 가지고 있는거야 뭐 ㅋㅋㅋ



이거 말씀하시는거죠? ㅎ 안그래도 최근 책정리좀 할까 하는데 눈에 띄어서 버려말어?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수능세대라 성문시리즈가 옛날만큼 맹위를 떨치진 못해서 대략 기본만 가지고 있네요.
초판 인쇄일을 보려고 뒤져봤는데 이 책이 1996년에 인쇄되었다는 것만 찍혀있네요. 표지 디자인은
딱 70년대 스타일인데. 기억도 물건도 잘 잃어버리시는것 같은데 ㅋㅋ 만약 뭔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시는게 있다면 정말 중요한 것이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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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책이 있었었드랬죠..ㅋ 집에 추억의 물건들이 상당히 많으실듯 하네요. ^^ 잘 정리하는 (갖다버리는??) 성격의 엄마를 쫌 닮아서 제가 갖고 있는 추억의 물건이라봐야...제 결혼식 청첩장정도가 오래된 물품인 저로써는 덕분에 추억의 책 잘 봤습니다.ㅎ 근데 책표지만 많이 봤지 내용은 별로 안봤던거같네요. 뭔 내용이 들어있었는지는 전혀생각안나네요ㅋ  등록시간 2013-11-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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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산모 [2013-11-20 17:32]  
15# 동민 등록시간 2013-11-20 12:2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bella 2013-11-20 11:53
수능,, 참 오래된 일이네요 ^^ 저도 99년도 수능 봤는데 그날이 제 생일이라 엄마가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 ...

아 그럼 저보다 한살많은 00학번 이시네요? ^^

그러고 보니 시험날이 생일이라 미역국을 먹어말어 하는 친구들이 예전에 좀 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그때 뿐만 아니라 지금도 중요한 일에 미역국은 촘~ 꺼려지긴 하네요. 물론 아기 때문에 신나게 먹기는 했지만 ^^
16# bella 등록시간 2013-11-20 16:1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3-11-20 12:20
아 그럼 저보다 한살많은 00학번 이시네요? ^^

그러고 보니 시험날이 생일이라 미역국을 먹어말어 하는  ...

네~ 학번은 동네주민님과 같겠네요^,^
진짜 아기낳고는 미역국 징하게 먹었네요. 원래 미역국 좋아하는 남편땜에  산모가 두명인듯 항상 엄청난량의 들통 미역국이 최근까지 끓고 있었네요.
당분간은 쭈욱 시험볼일도 없겠지만 집에 미역국은 안끓일예정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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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미역국을 넘 좋아해서 평소에도 매우 즐겨먹어요^^ 그나저나.. 저를 포함해서 00학번 꽤 많으네요~ 제 동기들도 올해 첫아기가 참 많아요^^  등록시간 2013-11-20 17:31
17# 보늬맘 등록시간 2013-11-20 16:5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땅콩산모님의 어머니 너무 재미있으세요!! ㅎㅎ
센스넘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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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저희 심자매 셋 모두 엄마의 센스 반도 못따라갑니다 ㅠㅠ  등록시간 2013-11-20 17:29
18#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1-20 17:2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심상덕 2013-11-20 12:06
수능 혹은 시험 본 이야기라면 저도 할말이 많은데....
꿈에서 꾸는 악몽 같은 일을 전 실제 대학입학 수 ...

감이 오는데요?^^  답지를 밀려 쓰셨죠? ㅋㅋㅋㅋㅋㅋ  전 적성검사를 가장한 아이큐 테스트 비슷한 그 런 테스트에서  가로로 답안을 작성해야 할 걸 실수로 세로로 작성했다가...  '농업'이 적성으로 나왔답니다 ㅋㅋㅋㅋ   저희 엄마 말씀이 답암 작성 제대로 못한것도 다 제가 모질라서 그런거라고 ㅠㅠ..그런데  솔직히 농업이야말로 머리가 좋아야 잘 항 수 있는거 아닌가요? ^^

19#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1-20 17:3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3-11-20 12:16
저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선물받은건 포장지도 안 버리고 곱게접어 가지고 있던 성격의 소유자라
이정도  ...

저도 성문시리즈 여태 가지고 있어요^^ 아주 어렵고 재미 없는 책이죠 ㅋㅋ  저도 삘 받아서 정석책 막 뒤지도 있는데 쉽게 안나오네요 ㅋㅋ 그 당시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으로 표지 포장하는 게 유행이었는데... 전 쿨의 '이재훈' 사진으로 도배를 해놨거든요 ㅎㅎ *^^*

댓글

ㅋㅋㅋ 저기 성문책 사진에 보면 표지비닐 아래쪽이 터져 있어요. 전 연예인은 그닥 관심이 없어서 표지로 미대입시 책에서 뜯어낸 석고상 작품을 넣어놨었는데 뒷장에 이렇게 적어놨네요. '표지설명. 3시간 소요작. 대담한 색감처리와 표현으로 줄리앙의 인상을 잘 표현 ㅋㅋ' 콩산모님도 정석책 찾으면 올려주세요~ ^^  등록시간 2013-11-21 14:15
20# 심상덕 등록시간 2013-11-20 17:4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땅콩산모 2013-11-20 17:28
감이 오는데요?^^  답지를 밀려 쓰셨죠? ㅋㅋㅋㅋㅋㅋ  전 적성검사를 가장한 아이큐 테스트 비슷한 그  ...

뭐 그 비슷한 데 수일 내로 써서 올리겠습니다.
동네주민님께서 간곡히 요청하셔서 미술반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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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더불어 '미술반을 그만둔 이유'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등록시간 2013-11-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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