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게 얼마만이예요~~~ㅎㅎ

이유식 만들기 이야기를 올려드리려 합니다
이걸 쿠킹맘에 올려야되나, 산후맘에 올려야되나, 블로그에올릴까... 엄청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산후맘에 올리려고 마음먹었습니다 ㅋㅋ 저는 산후맘 회장이니까요 :$ (원장님 보고계십니까?? ㅎㅎㅎㅎㅎ)


이유식만들기는 제가 쉬는날마다 고민하게되는 일인데요
오늘은 뭘 먹일까.....뭐를 먹여야 예준이에게 좋을까
고구마, 밤, 야채, 당근, 호박 다 먹여봤는데 뭘먹일까 이제.....................생각중에 떠오른 검은콩!!!!!!!!
검은콩이 좋다잖아요 머리에도 좋고....또........................ㅋㅋㅋ 모르겠네요 아무튼!


"검은콩을 불려서 쪄서 갈아서 밥이랑 주면되겠지?"
라고 쉽게; 생각하고 도전했던 검은콩이유식 입니다!


그 런 데


아무리 찾아봐도 검은콩 이유식의 레시피는 없더라구요 ㅠㅠ


이렇게 많은 이유식책 중에서 단 한군데도 검은콩 이유식에대한 이야기는 엄떠요 ㅠㅠ
"그래! 한번 도전해보자!! 내가 개척하는거야 이유식!!!" 이러고 시작했던 이유식만들기 ㅎㅎㅎ


이유식은 언제만드느냐!!!




??????????????


.
.
.
.
.
.
.
.
.


이렇게



애기 잘때 만드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은콩 이유식만들기 스타뚜!
먼저 콩을 불려줍니다





이렇게 밥그릇에 대충 물받아서 콩을 넣어줬습니다 ㅋㅋ 알아서 불겠죠?ㅎㅎ
한시간정도 불려놓고....... 쪄보기로 했습니다!!



이유식 제조기라는 햇살같은 존재가 있으니까
이제 저는 이유식만드는거 두렵지아나요~~~~~~~~~~
만드는 시간도 엄청 줄어들것같지요???






그렇지도 않아요 제가 음식을 잘 못하거든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햇살같은 제조기로 콩을 쪄줍니다!
부드럽게 변신해라 콩아!
칙칙폭폭칙칙폭폭 쪄져라 콩아!




콩이 쪄지는동안 인터넷을 뒤져봐야겠어요!
"어떻게 만들어야 잘만들었다고 소문이날까~~~~"ㅋㅋㅋㅋ


뚜둥


그.런.데
이건뭔가요...........................





요리시간 10분-_-은....원래 제가 굼떠서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검은콩몇알????????????






저......이만큼 찌고있는데



이건 몇알일까요????-_-








"콩많이먹으면 좋겠지뭐~~~갠차나~~~"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_-


콩이 다 쪄졌을것같은 그무렵..밥을 퐁당~ 같이 쪄줍니다 ㅋㅋ
밥도 부드러워져라~~~~~~

그리고 믹서에 쪄진콩과 밥을 같이 위이이이잉~~~~ 갈아주면 끄읕~~~~~~~~일것같죠?




아직안끝났어요-_- 냄비에 끓여줍니다............맛을봤는데 콩이 으석으석거리더라구요;;;
그 이유를 알아냈어요





콩을...............

하룻동안 불려야된다면서요?????
저는 한시간반 불렸는데-_-왜 저만몰랐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하룻동안 불린것처럼 많이 끓여주면 되겠지요:lol


푹푹푹푹 끓인 검은콩죽을 채에 걸러줍니다!!


요렇게 아기밥그릇위에 채를 얹어서



죽을 쏟아서 걸러주기만 하면 되는데!!!!!!!!!



어디선가 꼼지락 꼼지락하는..........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서 방으로 들어가봤더니





요놈 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놀고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쫘식 ㅋㅋㅋ
밥먹을라고 일어났니?? 이제 체에 거르기만하면 완성이야 예준아 쫌만기다려!!!!!


일어났으니.......안고 걸러야겠지요?








아기띠로 이렇게 앞으로안고 거르기;;; 정말 힘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




짜쟌~~~~ 고생고생하고 겨우 만들어낸 검은콩이유식!!
이제 먹자 ㅋㅋㅋㅋ 맘껏먹어 예준아 ㅋㅋㅋㅋㅋㅋ










고생은 이제부터 시작이었으니.......










예준아 먹자~~~~~~~~~~~~~~~ 아~~~~~~~~~~~~~~~



아아아아아.......................?...........??





예준아 너 누가 할아버지로 만들었니?? 수염이 어디서 생겼니??
엄마가 그랬니???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예준아.........이거놔라.............











이거 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 입에 옷에 다묻었어!!!!!
검은콩이 다묻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멘붕이예요
먹다가 자기가 입도닦고 눈도비비느랴 눈두덩이, 이마까지 검은콩 범벅이네요 ㅋㅋㅋ

에라 모르겠다



그냥 다먹고 씻자 ㅋㅋㅋ 맛있게만 먹어다오 ㅋㅋㅋㅋㅋ



이로써 정말.......험난했던ㅋㅋ
검은콩 이유식만들기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정말 정성이 뻗치는 그날... 검은콩도 하룻동안 불리고 검은콩 껍질 하나하나 까서 이런일없도록 ㅋㅋㅋ
우아하게 먹을수있도록 도전해보겠습니다^^



#검은콩 이유식은 중기 이유식이예요! 초기 이유식을 시작하시는분은 조금 시간을 두고 도전하세요 ㅋㅋ
예준이는 뭐 벌써 한개 올라온 아랫니로 배도 갉아먹으니-_- 초기중기 안따지고 먹이지만 ㅋㅋㅋㅋ






#2 dyoon 등록시간 2013-11-21 16:4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크하, 저 발은..유모차(?)에 올리고 있을때부터 범상치 않았는데..여전히 올리고 있는군요. ㅋ
#3 로로맘 등록시간 2013-11-21 16:5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휴 귀여워. 근데 다 먹었나봐요 +_+! 잘먹는 예준이구나. 쑥쑥 자라겟어요. 지금도 머리숱도 많고 좋아보이는데 더 멋진 헤어를 갖게 되겠는데요?ㅎㅎ 저도 로뚜낳고 백일부터 머리털이 빠질텐데 그때 검은콩을 잔뜩 먹어야겠어요. 나중에 로뚜한테 남은걸로 이유식도 해주공..ㅋㅋ
#4 심상덕 등록시간 2013-11-21 21:3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눈 부릅뜨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산후맘 회장이라도 그렇지 이건 분명히 쿠킹맘으로 가야할 글인데...ㅠㅠ

여하튼 평소의 모습 그대로 글을 재미있게 쓰시네요.
보는 사람이 나태하게 볼까봐  그림도 중간 중간 뉘어 주시고. ㅋㅋ
여하튼 그런 유쾌발랄한 엄마를 두어서 예준이는 좋겠습니다. ^^
저도 검은콩 이유식 먹고 싶습니다.{:4_86:}

5# 이연경 등록시간 2013-11-21 23:1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dyoon 2013-11-21 16:45
크하, 저 발은..유모차(?)에 올리고 있을때부터 범상치 않았는데..여전히 올리고 있는군요. ㅋ

우유먹을때 바운서 안전바에도 발을올리고 우유를 먹는답니다 ㅋㅋㅋ 언제 예준이 발올리기 사진 모아서 사진첩 만들어야겠어요 ㅋㅋ
6# 이연경 등록시간 2013-11-21 23:2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위윤진 2013-11-21 16:56
아휴 귀여워. 근데 다 먹었나봐요 +_+! 잘먹는 예준이구나. 쑥쑥 자라겟어요. 지금도 머리숱도 많고 좋아보 ...

네에 ㅋㅋ 당근은 남겼지만 저건 다먹었어요!!ㅋㅋ콩이 고소한맛이있어서 그런지 손까지 쪽쪽빨아서 다 먹더라구요 ㅋㅋ 몸도쑥쑥크고 ㅋㅋ 머리숱은 타고난건지...저도 예준이도 머리가 안빠져요 ㅎㅎ 신기방기 ㅋㅋ
7# 이연경 등록시간 2013-11-21 23:4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심상덕 2013-11-21 21:31
눈 부릅뜨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산후맘 회장이라도 그렇지 이건 분명히 쿠킹맘으로 가야할 글인데...ㅠ ...


ㅋㅋㅋ먹는거 빼곤 올릴게없는 저는....쿠킹맘 회장 할껄그랬나봐요 ㅋㅋㅋ원장님의 포지션배정 실패 ㅋㅋㅋㅋㅋㅋ 이지만!! 열심히 활동하는 산후맘회장 이라고 포장해주세요 ^-^히이...ㅎㅎ 애기 낳고나니까 더 바빠진 엄마가 되었답니다 ㅋㅋ 예준이 덕분에 활발하게 살고있네요~~앗 그리고 사진은...ㅋㅋ 제 의지가 아니지만 ㅋㅋ 저 사진은또 어떻게 돌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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