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육아를 시작한지 이제 3일하고 반나절이 지나갑니다.친정에 있는데, 저는 호르몬땜시(?)그런지 좀 예민하고 까탈스럽게 굴고 있고요, 저희 엄마는 저땜시 스텔스 받고 계시는듯하고요(아직까지 제게 내색은 안하심..ㅋ )
우리 아기는 초보엄마를 만나서 토하고, 딸꾹질 하기를 꽤 자주하고 있어요.
응가를 하고나면 세면대에서 씻기는데, 이때 자세가 불편한가봐요. 우유먹지 30분이 넘었기에 응가를 씻겼는데, 오늘도 먹은 우유를 토하고 딸꾹질도 하네요.
그리고, 우유 먹이다가 입과 코에서 우유가 줄줄 나와서 ㅠㅠ 놀랬었네요. 이후로, 아기 트름시키는 것도 20분이상 할려고하는데, 밤에 자다가 우유먹이고, 트림 30분 시키고, 기저귀갈면 한시간을 후딱~가버립니다. (자고싶어요오~~)
응가를 닦아주고 나면, 또 바로 응가를 하네요..30분이상 뿌지직 소리가 난 후 얼굴이 평온(?)할때쯤, 나름 기다린다고 기다렸다가 씻기는데, 제 기다림이 부족한건지..ㅋ 응가 닦이다가 보면, 또 쉬야를 분출합니다. ㅋ
서로 적응해나가는 중이겠거니 하면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에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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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진 [2013-11-22 12:15]  
#2 심상덕 등록시간 2013-11-21 21:4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기들은 수시로 자고 깨고 수시로 먹고 싸고 그게 정상입니다.
물똥을 너무 자주 싸면 문제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주 싸는 것은 그만큼 잘 먹고 있다는 것이니 좋은 것이죠.
다만 돌보는 엄마 아빠가 아니 엄마와 할머니인가요? ㅎㅎ
좀 힘들기는 하죠.
고생한 만큼 보람도 클 것입니다. ^^
#3 배유진 등록시간 2013-11-22 12:1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는 육아를 해본적은 없지만 분만실에 있는 아가들 가끔 기저귀를 갈아 주게 되면
그 응가를 싸고 난뒤 뽀송한 기저귀에 바로 또 뿌직, 혹은 쉬야를 금새 분출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응가 싼 뒤처리를 물티슈를 해줄때면 자극이 되어서 더..,,으흥~
소화가 잘 되고 있다는 건강한 신호이니~ 마냥 귀엽기는 하더라구요{:4_111:}
#4 동민 등록시간 2013-11-22 13:2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기들은 원래 그러니까 너무 세세하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
아기들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모든 행동엔 다 이유가 있어요~
쉴새없이 분출하는 응가와 쉬야도 조금만 기다리시면 나아질거고요~
( 그런데 아들의 쉬야는 딸의 쉬야와 뭔가 다르더군요. 지는 하나도 안 젖고 엄마몸에다 사정없이 쏘아대는 물총! 덕분에 제가 옷을 몇번 갈아입었는지 ㅋㅋ )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흐릅니다~~ 화이팅~~ ^^
5# 이연경 등록시간 2013-11-22 14:4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희집 식구들중에 예준이 쉬 안맞아본 사람 없을정도로 ㅋㅋ처음엔 시도때도 쉬는시간도 없이 쉬하다가 요즘은 많이 나아졌답니다^^육아는 뭐니뭐니해도 잠때문에 너무 힘들지요... 새벽에 좀비포스;; 날리면서도 예준이보면 활짝웃고 쓰다듬게되는 저랍니다 ㅋㅋ 아직도 새벽에 많으면 두세번 깨지만 ㅋㅋ 그래도 육아는 너무 설레고 벅찬 감동이네요♥ 저희도 초보엄마아빠라 ㅋㅋ 예준이는 샤워하다가 몇번 잠수도 했네요 ㅋㅋㅋㅋㅋㅋ
6#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1-22 16:0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원래 백일간은 사람이 아니죠 ㅎㅎ 거 왜  곰도 백일간 사람되려고 동굴속에 짱박혀 있었잖아요^^  원래 백일 더 지나 나와야 완벽한 사람 형상인데 그러려면 엄마몸을 째고 나와야 하기에 그만큼 먼저 나오는거라고 합니다 ㅋㅋ    그래서 태내환경 비슷하게 만들어주면 아기도 안정을 찾기 때문에 비닐봉지로 '부스럭 부스럭' 소리도 내주고 귀에 대고 '쉬~쉬'소리도 내주며,  팔다리를 칭칭 동여매서 아늑한 자궁인 것처럼 해주잖아요^^ 미완성이기에 위장도 덜 기능을 하고요~ 50일만 지나도 어지간한 '꼴'은 갖추더라구요 ㅎㅎ  지나고 나니 하루하루 더 집중 못하고 더 못 안아준게 그렇게도 후회돼요 ㅋㅋ  희망을 갖고 좀만 더 힘내세요^^
7# 기쁨맘 등록시간 2013-11-22 22:3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글을 보니 70여일 전이 생각나네요. 이젠 친정집을 벗어나 남편과 둘만의 육아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지만요^^
처음 친정에 갔을때 엄마가 잠깐 시장에만 다녀올라치면 언제 올꺼냐며~ 빨리 오라고 아기와 둘만 있는게 불안하고 힘들었었는데...확실히 시간이 약인지라...시간이 갈수록 점점 나아지는 것 같긴해요 ^^

전 모유수유로 너무 고생한터라 약바르고 종이컵을 대고 버티기도하고...수유할때마다 눈물 줄줄 흘리며 그 시간 버텻네요..
다행(?)인건 지율이가 응가를 잘 안하는 아기라 (거의 일주일에 한번?) 그 부분의 고생은 덜 한 것 같아요...완모 아가들은 그럴 수 있다고 해요 ㅋㅋㅋ

아! 그리고 확실히 친정에서 나오면 아기와 더 친밀해지고 맞춰져 가는 건 있는 것 같아요. 맘 같아선 100일 까지 눌러있고 싶었지만 어금니 꽉 깨물고 50일에 나왔거든요? ㅋㅋ 물론 아직도 자주 가서 자기도 하지만 ㅋㅋ
조금만 더 힘을 내시면 곧 아기에 꼭 맞는 육아 노하우들을 하나씩 찾게 되실 거예요 ^^

지금 저흰 부부는...자다깬 아기 달래느라 쩔쩔 매는 중이에요. 지금 신랑이 달래느라 전 쉬고 잇지용 ㅎㅎㅎ
8# 보늬맘 등록시간 2013-11-26 11:5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도 퇴원하고 집에 와서 엄청 까칠했어요;; 게다가 조금만 속상한 일 생기면 눈물은 또 왜 이렇게 안 멈추고 나는지;; 한 이틀은 엄청나게 우울했던거 같아요;;
그때 아기 기저귀를 하루에 20번은 갈았던거 같아요;; 너무 반복되는 일상에 팔목도 아프고 '아기 키우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참 힘든 시기였죠..
신생아때는 기저귀 빼놓고 있을 때도 응가도 하고 쉬야하고 이불도 난리가 나고 정신이 없었어요 ㅎㅎ
저는 기저귀 갈때마다 "지안아~ 아직 쉬야랑 응가하면 안돼~ 엄마가 기저귀 채워주면 해 조금만 기다려~" 이렇게 말해주곤 했어요 ㅋ 알아듣든지 말든지 그냥 그렇게 말해줘서 그런지.. 아님 좀 컸다고(?) 철이 든건지 ㅋ
이제는 기저귀 빼놓으면 응가하거나 쉬야하는 일은 없네요 ^^;;
아기 딸꾹질할때 머리 위에 수건 올려주거나 엄마 젖 물리면 좀 더 빨리 가라앉는거 같아요 ^^ 힘내세요!! 화이팅!!
9# dyoon 등록시간 2013-11-26 13:1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cookey13 2013-11-26 11:57
저도 퇴원하고 집에 와서 엄청 까칠했어요;; 게다가 조금만 속상한 일 생기면 눈물은 또 왜 이렇게 안 멈추 ...

맞아요맞아요..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갈 일도 눈물이 주루룩 나더라구요..그러다가 또 우할할~웃고..ㅋ
10# dyoon 등록시간 2013-11-26 13:2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최미란 2013-11-22 22:35
글을 보니 70여일 전이 생각나네요. 이젠 친정집을 벗어나 남편과 둘만의 육아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지만 ...

그러게요, 수유할때 우리 아기는 한시간씩 먹어요ㅠㅠ모유가 적어서 양에 안차서 그런건지... 우유는 딱 10분 먹으면 배불러서 끝인데말이예요. 빨다가 자다가 빨다가 자다를 반복해서, 결국엔 입에 손을 넣어 젖을 그만 먹인답니다...젖꼭지 뺄때는 애기가 물고 있는 압력땜시 엄청 아프다는...쿨럭..그저께는 너무 쓰리고 아프길래 약발라서 겨우 진정시켰네요. 완모시라니 부럽습니다~~

댓글

새벽에도 모유 먹이신다니 정말 존경스러워요..전, 어차피 한시간 먹어도 배안부를꺼 애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ㅠㅠ)해서 밤늦게나 새벽엔 아예 분유갑니다..ㅎ 낮에는 한시간씩 먹이는데, 꼭 분유먹을 타이밍(2시간반~3시간)에 맞춰서 깨더라구요..모유로는 간에 기별도 안간거죠뭐..ㅋ 간에 기별도 안가는 모유라도 먹일수 있음에 감사할따름입니다. ㅎㅎ  등록시간 2013-11-29 18:31
100일 지난 저희 아간, 아직도 한 시간을 먹어요. 전 아직도 가슴이 아프구요, 도대체 언제 나아질런지...^^ 그래도 계속 물리니깐 양도 늘어나고 완모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아간 분유먹으면 토해서 정말 힘들게 힘들게 완모하고 잇어요 ㅎㅎ  등록시간 2013-11-28 23:42
저도 그랬어요.. 한시간을 빨던데... 3주를 그렇게 완모를 하다 점검 받아보니 모유양이 턱없이 부족한 거더라구요 ㅠㅠ  등록시간 2013-11-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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