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태몽을 꾸셨군요. 그림은 아기자기하고 태몽은 의미심장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글은 그림이 있으니 원래 미술반 모임으로 가야할 듯도 싶은데...ㅎㅎ 아무래도 무의식적으로 약간 견제가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음악반 만큼은 절대 2위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ㅋㅋ 저는 막내에 대한 태몽을 제가 꾸었는데 한가해지는 데로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전에 올린 것도 같기는 한데..... |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심상덕 [2013-12-17 1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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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그림 멋진데요??:$ 특히 겁먹은 도비 넘 귀엽네요 ^^ 꿈은 이상하게 눈뜨면 바로 기억나는데 저녁되면 희미해졌다가 슬슬 "어? 며칠전에 신기한꿈 꾼거 같은데 ..뭐였더라?? " 하는경향( 저만 그런가요^^;;?) 이 있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남겨 놓으니 특별한 꿈을 잘 간직할수 있겠어요. 저는 태몽은 꾸지 않았고 주변에서도 특별히 꿔주시지도 않았는데요. 입덧 & 태동이 슬슬오면서 부터는 왠지 딸일꺼 같은 강력한 개인적인느낌과 주변에서 입덧하는 양식이나 여러가지가 다들 딸같다고 해서 저도 자연스럽게 딸이겠네 하고 있었는데요. 신랑이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신랑친구와 그집아들이랑 같이 놀고 있었는데 자기 손에도 어떤아이가 손을 잡고 있더래요.그래서 고개돌려서 보니 남자아이였다고... 그래서 신랑혼자서만 아들일꺼같다고 하였으나 주변에서 하도 딸이라고 해서 그 꿈얘기는 그냥 멍멍이꿈이겠거니 했는데 두둥,, 성별확인했는데 아들이더군요. 주변에서 배모양이 어쩠다..땡기는 음식보고 성별 예측은 뭐...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하나도 맞지 않터라고요 ㅠ :P |
우와 이거 그림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이거이거이거 원..땅콩산모님의 순산준비에 이어 이런 태몽그림까지 보니 저는 아기를 그냥 꽁으로 낳은 느낌입니다(저는 남들이 태교로 거의 다 한다는 십자수놓기, 배냇저고리 만들기 뭐 이런것도 못했거든요) 고대 동굴벽화(?)같지는 않지만(ㅋㅋ) 주원이의 스토리가 고스란히 잘 담겨져 있는것 같아 좋아보입니다.아~~저도 그림을 그릴줄 알았다면, 그림으로 우겸이의 역사(!)를 남겨놓는데 말이죠..아쉽습니다.ㅠㅠ 태몽이라..우리 자유도 아빠에 할머니에 외할머니에 외할머니의 친구분에..태몽이라고 하신것은 많은데, 문제는 대략만 설명해 주셔서 정작 엄마인 저는 무슨내용인지 자세하게 알수 없다는 텨흐~~암튼 좋은내용이라고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자유에게 말해줄라면 저도 좀 구성을 해봐야겠습니다^^ |
꿈중의 꿈이라는 용꿈! 대단하시네요~~~~ 집바닥에 꽝~ 박혔으니 효력 확실할건가 봅니다. 보름이 장차 큰일 할건가봐! ㅋㅋㅋ 태몽으로 성별 알기는 좀 신빙성이 떨어지긴 하죠. 어차피 확률은 반반 모아님 도 ㅎㅎ 저는 태몽이 큰 뱀 이었다고 하고 저희 첫째는 제 동생이 꿨는데 제가 아기 백호를 안고 친정집으로 걸어들어 왔다고 해요. 난데없이 호랑이새끼를 안고와서 가족들은 모두 혼비백산 하고 호랑이도 집안에서 마구 날뛰는데 제가 그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다는 ;; ( 평소에 동생이 언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드러나는 듯한....) 둘째는 제가 꿨는데 큰 저수지에 몸길이가 1m는 됨직한 거대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하는꿈. 그리고 무지개 빛깔의 손바닥 만한 작은 물고기 수백마리가 갯벌에서 하늘로 회오리 바람 처럼 승천하는 꿈. 저는 평소에도 뭔가 영험?한 삘의 꿈은 꼭 생선 -_-;;;; 들이 나오더라고요. ㅎㅎ 그나저나 나도 용꿈 꿔보고 싶네 로또 사보게 :lol |
아 ~ 태몽하니 불과 일년 전 기억이 ㅋㅋㅋ전 시누이가 태몽을 꾸었는데 시댁 마루에서(시댁은 땅끝마을 해남 ㅋㅋ) 신랑이 누워잇구요 수백마리 지네가 신랑 옆을 기어가고 있더래요 ㅋㅋㅋ 그래서 주위에선 아들이 꺼라고 했지만 지율인 공주님^^ 여담으로 태몽은 아닌 듯 하지만...임신 8주차 쯤에 안철수와 저의 지도교수님 그리고 수행원들이 꼬딱지만한 저희 집에 온 꿈을 꾸었어요 안철수씨가 제게 머그컵을 주면서 아메리카노 한 잔 달라는 꿈 ㅋㅋㅋ근데 하필 커피가 없어서 난처해햇더니 안철수씨 배낭에서 카누를 꺼내데요~ 개꿈인가봐요 흑 ㅋㅋㅋ |
어디선가 썼던 것 같은데 찾아 보니 없어서 제가 태몽 꾼 이야기 올려 드립니다. 그러니까 17년전 쯤 어느날 꾼 꿈 이야기입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분홍빛 돼지(큰 돼지는 아니고 그렇다고 아기 돼지도 아닌 중돼지)가 3마리인가 병원 안으로 들어온 겁니다. 그래서 무슨 마음에서였는지 제가 검사실로 돼지를 몰아 넣고 문을 잠궜습니다. 도망가지 못하게 해서 몽땅 잡을 속셈이었던 거죠. 그러고 나서 그 뒤의 꿈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고 분홍빛의 포동포동한 돼지 모습만 생생하게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그 꿈을 꾸고 나서 저는 속으로 야 이게 그 귀하다는 돼지꿈이구나 생각하고 빨리 주택복권을 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마침 외래 진료도 바쁘고 수술 산모도 있고 하여 복권을 사러 갈 틈이 영 없는 겁니다. 아내에게 복권을 사야겠다 말하니 그런 것이라면 담쌓고 지내던 남편이 왜 이러나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이유를 묻더군요. 저는 꿈을 이야기하면 그 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말하지는 않고 그냥 갑자기 사고 싶어졌다고 둘러 대면서 복권을 사러 나갈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날이 금요일이라 복권 발표가 나는 토요일까지 남은 시간도 얼마 없었습니다. 저녁 7시까 전에는 복권을 사야 하는 데 도통 병원을 나설 짬이 나지 않아 속으로 안절부절 조바심을 내던 차에 다행히 잠시 짬이 나서 복권 판매소가 문을 닫기 직전에 5장인가 10장인가 저로서는 꽤 많은 복권을 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무에게도 꿈 이야기는 하지 않고 1등 아니면 2등은 할 수도 있겠지 속으로 기대하면서 주택복권 당첨자 추첨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단 한장도 당첨된 것이 없었습니다. 복권을 사러가야 한다는 조바심에 하루 종일 안절부절했던 제 자신이 갑자기 초라해지더군요. 평소 복권을 사던 사람들을 경멸하던 제 자존심도 함께 무참히 깨져 버리고 말이죠. 그 후 다시는 복권을 사지 않았고 꿈도 잊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인가 두달 쯤 잊고 지냈었는데 아내가 있을 게 없다고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확인해 보니 임신이었습니다. 아니 이런 둘째는 벌써 8살이나 되고 큰 딸에 둘째 아들이면 더 바랄 것도 없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임신이라니...... 시기를 계산해 보니 제가 돼지꿈을 꾸던 그 무렵에 임신이 된 것이더군요. 그러니까 복권 당첨 대신 막내가 우리 가족에게 온 것이었죠. 당시도 병원 운영은 지금처럼 쉽지 않을 때였고 기다리던 아이도 아니어서 원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지나고 보니 비록 다른 집 막내딸처럼 살갑지도 않고 아빠보다는 엄마편인 막내딸이지만 복권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복권에 당첨되었어도 얼마 못가 다 탕진하고 말았겠지만 막내딸은 여하튼 가끔 (10번에 한번쯤) 제 심부름도 들어주고 10살 무렵쯤까지는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선물해 주고 했으니까요. 제가 태몽을 잘 꾼 것 맞겠지요? |
태몽 맞네요 ㅋㅋㅋ 태몽의 특징이 이건가 몹니다. 아무리 끝내주는 태몽이더라도 목권은 무조건 안된다....^^ 원장님이 그토록 애지중지 하시는 막내따님이 그렇게 찾아온거군요~ 세 아이들 중 직접 손으로 받으시고... 가장 마음 쓰이는 귀여운 자식이라 아빠인 원장님께서 직접 태몽을 꾸셨나봐요! 하나도 겨우 낳은 저로선.. 귀여운 자녀가 셋이나 되는 원장님 가정이 참 부럽습니다^^ |
안철수 ㅋㅋㅋㅋㅋㅋ 카누 ㅋㅋㅋㅋㅋ 지네를 보니 태몽은 맞는 것 같은데 어쩜 그리 재밌게 꾸셨어요^^ 그리도 역시... 성별은 알 수 없는 거였어요 그쵸?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