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당직으로 무료하여 병원에서 멀지 않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 근처의 호수 공원에서 사진 몇장 찍어 봤습니다.
지는 해를 뒤로 하고 선 갈대가 춥고 쓸쓸해 보이는군요.
제 기분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겠지만.....
날이 추워서 호수가 꽁꽁 얼었는데 호수의 한쪽 구석에서는  가족과 함께 나와 썰매를 타는 아이도 있군요.
춥기는 하겠지만 아이의 기분은 무척 즐거울 것 같습니다.
문득 집에 있는 막내딸이 생각나서 엄마와 함께 병원 쪽으로 와서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했다가 일언지하에 거절 당했습니다.
춥고 귀찮아서 꼼짝하기 싫다네요. ㅠㅠ

#2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2-29 17:2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희가족이 매일 산책 가는 곳인데... 다음에 오실 땐 함께 눈썰매를... ㅋㅋㅋㅋㅋ
호수 앞 나무바닥길 참 예쁘죠?  날 따뜻할 때 돌무렵의 아기들 걸음마 배우러 많이들 가는 곳입니다^^
얼마 전 '미술심리치료사'들에게 붙들린(?ㅋㅋ)곳도 이 곳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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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호수를 한바퀴 돌고 왔는데 풍경처럼 마음도 스산하더군요. ^^  등록시간 2013-12-29 17:47
#3 이연경 등록시간 2013-12-29 20:3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다담주 일욜당직때 저녁먹으러 오시라고 약속을 잡으세요 ㅋㅋ 즉흥적인 약속은 왠지 귀찮기 마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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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리 약속을 잡을 수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답니다. ㅠㅠ 진통 산모가 있으면 병원에 콕 밖혀 있어야 해서....  등록시간 2013-12-29 20:51
#4 동민 등록시간 2013-12-29 21:2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요기 저희 첫째가 매우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썰매타는 애들 보니 생각나네요. 지금 유치원 방학을 맞아 외할머니댁에 갔는데 딱 요러고 놀고 있을것 같습니다만 ^^
안그래도 추운날 하필이면  물가에 가서 더 추우셨겠어요 ㅋㅋㅋㅋㅋ
저도 오늘 혼자서 어디 다녀왔는데 날씨도 춥고 거리나 지하철에 사람도 없고 해도 짧아 더 스산한 느낌이더군요.
당근 반드시 가야만 하는 약속이 아니면 집밖에 나오기 싫은 날이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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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석촌호수도 가셨다니 첨엔 안그러셨겠죠. 그럼 지금은 왜 그러실까요? 왜??왜? 원장님이 잘 아시겠죠? 다 아시면서!  등록시간 2013-12-29 21:31
호랑맘은 다른 사람들과 밖을 싸돌아 다니는 건 좋아하는데 제가 오라고 해서 함께 나다니는 것은 싫어한다는 것이 문제죠. ㅠㅠ  등록시간 2013-12-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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