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3모임이 곱땅집에서 한창일 즈음.. 전 잠투정 작렬 아기 겨우겨우 재우곤 산책을 나갔습니다 ㅋㅋ
곱땅모임 재밌겠지?  이번엔 또 얼마나 재밌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오늘도 '나홀로 콧바람' 입니다^^
한시간 이내의 산책 코스로 딱 좋아, 거의 매일 한바퀴 도는 게 일상인데.... 지난 번 원장님의 고독한 사진도 있고해서, 오늘은 새삼 카메라에 담고 싶더라구요.
지나가는 길에 유심히 보니 월드컵공원역 1번출구가 가장 가깝네요...(여태 것도 몰랐음 ㅋㅋ)
거대한 경기장 계단을 지나 구름다리로 내려가다 보면 공원 광장이 나오고,  매년 겨울 스케이트장으로 꾸미던 곳이 올핸 '미로공원'이 되었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규모도 작고해서 매우 쉬울거라 무시했는데... 어째 전 들어갈때마다 출구를 못찾아 도깨비에 홀린 듯 뺑뺑 돌기만 합니다 ;;;;
오밤중에 혼자 갇힌 상황이 오싹하여 식은땀 흘리며 어찌어찌 기어나오긴 했지만요 ^^;;
그 광장 바로 앞이 호수공원인데요, 꽁꽁 언 날 호수에 가면 얼음 위에서 놀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물론 들어가지 말란 경고문구는 있지만요...
전 원장님이 느끼신 그 고독함이 당최 느껴지지 않아, 무슨 느낌인지 잘 모르고 와버렸습니다. 저도 혼자인데... 것도 으슥한 밤중에 ㅋㅋ
고독함은 다음에 다신 도저언~!!! ^^
오히려 띵가띵가 홀가분 좋기만 하더만요 ㅋㅋㅋ
기쁨맘님과 벨라언뉘님과도 이야길 나누었지만, 포로 수용소에 갇힌 듯한 우리네 아기엄마들은 혼자 놀러 나가는 게 소박한 소망인 듯 보이는 '간절한 큰 소원' 이랍니다 ㅋㅋ
담번 밤시간엔 소설책 들고 근처 까페이 놀러가 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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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yoon 등록시간 2014-01-15 13:4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하늘 색깔이 참 이쁘네요..보라...? 날이 좀 풀리면 연인들로 가족들로 북적북적거리겠지요..?ㅎㅎㅎ
아기들이 아장아장 걷고 뛰어노는 모습도 상상해봅니다.전 아직까지 자유데리고 놀러를 못나가봐서 그런지, 혼자보다는 아기데리고 푸우님하고 같이 놀러 나가는게 현재의 소원..ㅠㅠㅠㅠ 현실은, 푸우님은 너무너무 바쁘고, 자유는 백일도 안되었고..ㅋㅋ
#3 이순영 등록시간 2014-01-15 13:5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혼자 밤에 나가신거에요..?? 날도 추운데... 조심하세요~~
요즘은 워낙 위험한 세상이니...ㅠㅠ
저도 혼자 좀 자유롭게 나다니고 싶은데... 엄마 껌딱지가 눈앞에 아른거려 어디 혼자 못나가겠네요..
제가 이런 얘기하면.. 즈희 신랑이 한마디 하죠...
그런 사람이 나가서 12시 넘어 들어와..??!!! ㅋㅋㅋㅋ
어디 나간다 그럼 지난번 순3 모임 얘길 두구두구 합니다.. 또 12시 넘어 들어올라고..??!! ㅋㅋㅋㅋ {:4_111:}
#4 배유진 등록시간 2014-01-15 17:2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와- 호수에 어름이 둥둥~ 떠다닐 정도로 추워보이지만
고요하고 아늑해 보이는 저녁 풍경이네요~.
육아에 지칠때 저렇게 가끔씩이라도 산책하시면서 기분전환~ 꼭 하세요{:4_96:}
5# 동민 등록시간 2014-01-15 18:5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요기 참 좋죠~ 첫째도 딱 좋아하는 장소예요~ 뛰면서 느껴지는 나무의 쿠션이 좋은지 넓게 뻗은 풍경이 좋은지 유독 여기 뛰어다니는걸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종종 밤에 혼자 산책하시는것 같던데 날씨도 추운데 순영님 말씀대로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거 조심하세요~ 전 예전에 큰일날뻔한 경험이 있어서 왠만하면 야밤에 혼자 산책 안 한답니다. T.T
6# bella 등록시간 2014-01-16 11:0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물이 저렇게 꽁꽁 얼었군요?? 저도 어제밤에 수퍼에 나갔다가 동네 한바퀴 돌고 들어왔습니다. 춥지만 상쾌하더라고요.
어서 따뜻한 봄이 오기를~~ 그때되면 세식구 같이 산책나갈수 있겠네요 ^^

댓글

헐..댓글 잘 못 달았는데..지우는것도 없네요...? 원래 없었낭...있었던것 같은데 ㅋㅋ 부끄부끄  등록시간 2014-01-16 12:20
외출이 가장 쉬웠어요~신생아 초보엄마의 집안탈출기~과외? ㅎㅎㅎ  등록시간 2014-01-16 12:17
7#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1-16 11:0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dyoon 2014-01-15 13:43
하늘 색깔이 참 이쁘네요..보라...? 날이 좀 풀리면 연인들로 가족들로 북적북적거리겠지요..?ㅎㅎㅎ
아기 ...

백일까지 좀만 더 참아보세요^^ 뭐 저야... 삼칠일 지나고 바로 들고(?ㅋㅋ) 나갔지만... 저처럼 따뜻한 쇼핑몰 중심(무슨 국영수 중심 말하는 것 같네요 ㅋㅋ)으로 슬슬 다녀보세요^^ 아기도 자꾸 사람 구경 시켜주면 낯도 덜 가린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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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 가장 쉬웠어요~신생아 초보엄마의 집안탈출기~과외? ㅎㅎㅎ  등록시간 2014-01-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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