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3모임이 곱땅집에서 한창일 즈음.. 전 잠투정 작렬 아기 겨우겨우 재우곤 산책을 나갔습니다 ㅋㅋ
곱땅모임 재밌겠지? 이번엔 또 얼마나 재밌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오늘도 '나홀로 콧바람' 입니다^^
한시간 이내의 산책 코스로 딱 좋아, 거의 매일 한바퀴 도는 게 일상인데.... 지난 번 원장님의 고독한 사진도 있고해서, 오늘은 새삼 카메라에 담고 싶더라구요.
지나가는 길에 유심히 보니 월드컵공원역 1번출구가 가장 가깝네요...(여태 것도 몰랐음 ㅋㅋ)
거대한 경기장 계단을 지나 구름다리로 내려가다 보면 공원 광장이 나오고, 매년 겨울 스케이트장으로 꾸미던 곳이 올핸 '미로공원'이 되었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규모도 작고해서 매우 쉬울거라 무시했는데... 어째 전 들어갈때마다 출구를 못찾아 도깨비에 홀린 듯 뺑뺑 돌기만 합니다 ;;;;
오밤중에 혼자 갇힌 상황이 오싹하여 식은땀 흘리며 어찌어찌 기어나오긴 했지만요 ^^;;
그 광장 바로 앞이 호수공원인데요, 꽁꽁 언 날 호수에 가면 얼음 위에서 놀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물론 들어가지 말란 경고문구는 있지만요...
전 원장님이 느끼신 그 고독함이 당최 느껴지지 않아, 무슨 느낌인지 잘 모르고 와버렸습니다. 저도 혼자인데... 것도 으슥한 밤중에 ㅋㅋ
고독함은 다음에 다신 도저언~!!! ^^
오히려 띵가띵가 홀가분 좋기만 하더만요 ㅋㅋㅋ
기쁨맘님과 벨라언뉘님과도 이야길 나누었지만, 포로 수용소에 갇힌 듯한 우리네 아기엄마들은 혼자 놀러 나가는 게 소박한 소망인 듯 보이는 '간절한 큰 소원' 이랍니다 ㅋㅋ
담번 밤시간엔 소설책 들고 근처 까페이 놀러가 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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