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비 인상글 보고 솔직히 조금은 부담감을 느꼈습니다. 최근 출산한 친구병실은 특실이었는데도, 병실비가 더 저렴했거든요. 하지만, 그 친구병원도 자연분만을 외치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분만땜시 입원할때 가보니 의사쌤의 설명이나 분만과정에서 의문가는 점도 있고, 또 그것에 대해 물어보는것이 좀 불편한 곳이었습니다(나름 유명한 곳이라 바쁜 분위기였어요). 진오비처럼 분만전 설문같은 걸 통해 산모의 의견수렴같은 건 전혀 없구요. 굴욕3세트는 아직도 당연한듯 하구요. 제가 보기엔 소중히 다뤄지기보다는 마치 생명을 찍어내는 기계로 다뤄지는 듯한 기분이었죠(친구는 비교대상이 없다보니 본인이 그렇게 다뤄지는 걸 모르더군요). 그런 과정들을 보면서 진오비에서 제가 얼마나 궁금한 것들을 풀고 내 맘대로 편하게 다녔었는지, 진오비가 얼마나 태아뿐 아니라 산모들을 소중히 다뤄주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글구 이렇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인상이유를 이해하고, 더 낼 수 있어(나중에 둘째 생기면요^^) 좋네요. 근데요, 진오비가 자연분만병원치고는 좀 저렴한 편이라 하더군요..

우왓... 이런 속사정이...ㅠㅠ
원장님의 소신과 원칙 적극 지지합니다.
절대 문닫는일은 없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