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런 식당도 있군요. 오래 전에 제가 꿈꿨던 것과 비슷하네요. 병원을 처음 개원하면서 따로 비용을 정해서 수납을 하지 않고 병원 접수 옆에 수납함을 두어 원하는 만큼 내고 가시도록 하는 것 말입니다. 마음에 흡족한 진료를 받았고 형편이 되는 사람은 충분히 넣고 그렇지 않으면 적게 넣거나 아예 돈을 안 넣어도 되게 해보려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법상 문제가 되고 무엇보다 순진하게 그렇게 해서 병원이 유지될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을 버리라는 주변의 충고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듯 하여 마음으로만 그치고 실행에 못 옮겼었지요. 위 식당은 잘 되는지 모르겠네요.맛은 어떤지도 궁금하군요. 그런 식당이 잘 된다면 병원도 같은 시도를 해서 실패하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물론 법적인 문제가 해결이 우선 되어야 하겠지만. 언제 한번 가서 한끼 먹어 봐야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