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시립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10여년전 남편 전시할때 같이 설치를 돕던 기억입니다. 그때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던 기억 때문에 서울 시립을 뭐 그닥 좋아하진 않고요 (비슷한 이유로 예술의 전당 미술관 역시 ㅎㅎㅎㅎ) 뭐 업계인이다 보니 이런저런 사정이 있겠죠? ^^ 제일 아래 작품을 보니 얼마전 KBS에서 했었던 다큐 공부하는 인간- 공자의 후예. 동양인은 왜 그렇게 죽도록 공부하는가.... 의 장면이 생각납니다. 멀리갈것도 없이 제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책상, 발아래 준비해둔 박스에까지 가득찬 통행이 어렵게 이리저리 산적한 문제집과 참고서 (교과서는 필요없음! ㅋㅋㅋ). 그러니까 세월호 아이들이 괜히 불쌍하기도 하고요. 태어나서 평생 저것만 하다 펴보지도 못하고 간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