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에게도 출산 후기를 쓰게 되는 날이 왔네요^^
병원 홈피는 이렇구나 저렇구나 눈팅만 했을 뿐 글을 적는다는 건 낯선 풍경에 말을 거는 것만큼 어색한 일이었는데...
출산 직후 아... 이 감사함을 꼭 후기로 남겨 나름의 보답을 드리고 저처럼 분만에 대해 별다른 준비를 못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희망을 드리고 싶었기에 가물거리는 기억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아기=강은준(태명 금복이, 2014.4.3.생, 39주 6일차 출산)
진통=4.2.밤 10시부터 7분여간격 진통(진통시 파란십자가 그림의 진통측정기 어플 유용)
      4.3. 새벽 1시경 병원 도착 후 입원, 5시간 후인 6시 5분 전 자연분만.

저는 임신 38주차까지 직장을 다녔습니다.
핑계이겠지만 딱히 남들 다한다는 태교도 제대로 못해주었고 임신기간 내내 극도의 예민함을 가진 엄마라 늘 아기에게 미안했습니다.
더욱이 금복이는 초음파상 주수대로 나오면 4kg을 찍고 나올거라 예상되었고, 목에 탯줄을 감고 있는 아기였기에 더 미안함이 컸습니다.
그 미안함을 갚고자 내 분만만큼은 너를 힘들지 않게 해주리라 다짐했습니다.
분만시 소리를 지르면 태아에게 큰 스트레스라 들어 조용하고 우아하게 낳아주겠노라 약속했지만...
제가 무지했습니다. 저의 출산 모토인 우아함은 호들갑 속에 묻혀버렸습니다.
분만의 두려움과 산전체조도 하지 않았다는 불안감을 떨쳐내고자 휴직 후 2주간 무조건 하루 3시간씩 걸었습니다.
하늘공원 월드컵공원은 매일같이 걸었던 코스였고, 집이 성산동인데 망원시장까지 걸어가 빵 사먹고 과일 사들고 오고, 그동안 방문 못했던 친구들 집도 가고, 인터넷 모카페에서 어찌어찌하여 알게된 동갑내기 세븐맘 지선씨도 만났고(같은 진오비 산부인과여서 더 반가웠던) 그토록 누리고 싶어했던 평일의 여유를 즐겼네요.

각설하고... 금복이가 나올 날도 되었겠지만 주된 진통 시작의 원인은 감자 때문인 듯합니다.
출산 전날 그러니까 4.2. 오전에 감자를 갈아붙이면 곰팡이 제거가 된다는 고수열전이란 티비프로를 보고 감자를 사다 갈아서 온 욕실벽이고 바닥에 붙이고, 쭈그려 앉아 슬라이스한 감자로 타일을 닦았습니다. 출산하면 꽤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하기에 그 시절 청소는 주된 일과였기도 했네요.. 뭐 결론은 곰팡이가 제거되기는 커녕, 온 욕실이 감자 잔해로 청소만 2시간 가량 했었기에 그리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여튼 이 감자 덕분에 진통이 온거라 생각되네요..
그날 밤 퇴근하는 신랑과 출산 전까지 먹어야 할 몇 남지 않은 출산 후 외식으로 먹지 못할 음식 리스트에 있는 초밥을 먹고 내일은 곱창이랑 샤브 중 뭘 먹을지 고민하며 집으로 왔는데 밤 10시부터 살살 배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갈색 혈이 섞인 냉같은 것은 며칠 전부터 비추었으나 정작 이슬은 모르고 있었는데, 살짝 붉은 혈을 띈 이게 이슬인가 싶은 냉같은 것들도 비추었습니다.
진통 어플로 체크하니 7분간격에서 6분 간격으로 떨어졌습니다. 진통이 시작되면 꼭 배를 든든이 채우고 병원으로 출발하라는 선배의 말이 떠올라 신랑에게 치킨 한마리 시키라고 한 후 집정리를 하고 가방을 챙겼습니다. 치킨을 먹는 도중 진통 주기가 또 줄었습니다. 병원에 전화하니  일단 와보라 하셔서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3센티 정도 열렸다고 하여 입원을 했습니다. 요상하게도 입원실에 들어가는 순간 1분 정도 아팠다가 4분은 멀쩡하던 내 배가, 쓰나미 같은 아픔이 한번 오고 여전히 살살거리며 아픔이 계~속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겁이 나길 시작했고, 그 쓰나미 같은 아픔이 닥쳐올 시간대가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신랑은 옆에서 심호흡 심호흡을 외치며 숨을 쉬어주는데 저랑은 하나도 호흡이 맞질 않고, 이젠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지경에 이르러 오로지 아파 죽겠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없는 줄 알면서도 허리를 가르키며 무통 무통을 외쳤고, 진통제라도 놔달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제가  더이상은 못하겠다고 울부짖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원장님을 불러달라하더랍니다;;
한마디로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갔고 오로지 몸의 통증만이 있을 뿐... 평소 나름 잘 참는 편인데도 이건 굉장히 아픕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드디어 다 열렸으니 분만실로 걸어가자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분만실로 걸어가다 너무 아파 기어갔습니다.(나중에 보니 계단 쪽에 휠체어가 있던데 혹 둘째 때는... 그 휠체어에 태워서 분만실로 옮겨주십사 부탁드려요ㅠ)
그 순간... 환한 빛을 세로로 받으시며 제 앞에 나타나 두 손을 같이 잡고 안정된 심호흡을 하게 해주신 구세주가 계셨으니 그 분은 수진 쌤이었습니다. 입원실에서 진통시 그렇게 심호흡을 같이 해주던 신랑이랑은 박자도 호흡도 하나도 맞질 않아 짜증만 났는데, 신기하리만큼 수진 쌤을 따라하니 단 한번에 심호흡이 되며 진통이 덜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글을 빌어 정말 감사드려요^^
분만대에 올라서는 심원장님의 말씀만 잘 들으시면 됩니다.

서두가 꽤 길었는데... 가장 중요한... 다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제가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2가지 분만 포인트는
1.진통 올 때 심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평소 숨을 라마즈 호흡법으로 쉬어주어 습관화 시켜야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극한의 진통상황 속에서도 그것의 습관화로 인해 자연스레 심호흡이란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심원장님께서는 진료때마다 아기가 상당히 커요. 쉽지 않겠어요. 순산체조 열심히 하셔야겠어요..라는 말씀을 하셨지요..
그도 그럴 것이 어느 주수에 금복이 머리 둘레는 4주를 앞서가고 있었고 크기는 3주를 앞서가고 있었기에...
신랑은 검진날만 되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 저리 순산체조 강조하시는 거 보면 모르겠나? 니 그렇게 순산체조 안하다가 큰일 날거다. 다 너가 힘들지 말라고 하는 말이다. 라며 잔소리를 해댔고, 원장님도 그리 순산체조를 강조하시는 걸 보면...  꽤나 중요한거긴한데 그 체조란 게 참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예... 저는 순산체조를 단 한번도 하지 않은 불량 산모입니다. 원장님께는 예.. 조금씩은 하고 있다고 얼버무렸지만 아주 거짓은 아니었습니다.. 숨쉬는 것도 체조의 일부로...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라마즈 호흡법으로 평소 숨을 쉬었습니다. 그것이 습관화되었는지... 분만시 스스로 호흡을 평균치(?)만큼은 했다고 봅니다.

2.분만대에서 힘을 줄 때는 응가 싸듯이 힘껏! 얼굴이 아닌 아래로 밀어내듯이 최대한 오~~~~랫동안 힘~껏! 힘을 줘야합니다.
특히 진통이 덜할 때는 심호흡을 하며 쉬어주고, 진통이 올 때는 턱을 가슴쪽으로 당긴 후 죽을 힘을 다해 분만대를 잡고 아래로 아래로 힘을 내질러야 합니다. 얼굴로 힘을 주면 절대 안됩니다. 얼굴 핏줄 다 터진다고 합니다.
아직도 심원장님의... 아플 때 힘!주세요!, 입 다물고!! 라는 말이 허공에 맴도네요ㅠ
본격적으로 진통이 시작되면 시야엔 뵈는 게 없습니다. 즉 눈뜬 장님이 되어 오로지 공기 중에 떠도는 심원장님의 말씀을 잘 새겨듣고 그대로 따라 하면 순산의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아기 머리가 보인다는 원장님의 말씀은 왠지 모르게 힘을 더 주게 되었습니다.
이윽고, 커다란 타조알 같은 것이 쑴풍하고 빠져나오는 느낌이 나면서 40주간 품고 있던 금복이가 탄생되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제 가슴에 안겨 심장소리를 나누고, 아빠가 탯줄을 잘라주고, 사진도 찍고, 젖도 물어보고, 서툰 아빠, 어설픈 엄마와 입원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퇴원한 우리 금복이가 벌써 신생아를 졸업하고 낮이고 밤이고 먹고 싸고 잠은 자질 않고 있네요.. 열악한 가슴 상태와 젖양이 적은 편인 제게 완모의 큰(?)꿈이 있기에 가끔 마법의 가루 분유(분유는 먹고나면 3시간은 푹 자더라구요ㅠ)의 유혹이 있긴합니다만...혹 성공하게 되면 모유수유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조금씩 적어두었던 후기를 짜깁기했는데 별거 아닌 사설이 많았네요.
진오비를 선택한 건 행운이었던 거 같아요!
매 검진때마다 자세하고 다정하게 초음파 봐주신 배실장님, 같이 분만실에서 고생하셨던 수진쌤과 또 한분의 쌤(성함을 잘 모르겠는데 이 글 보시게면 알려주셔요~), 금복이 비씨지 맞으러 간 날 웃는 사진도 찍어주시고 분유도 직접 먹여주신 현경쌤, 병원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저를 팬으로 만들어버리신 심원장님 감사드려요~^^(적다보니 시상식도 아니고 이거 참.. 우리 금복이를 무사히 만나게 해주신 고마움이 너무 커서 그러니 이해해주세요 ㅎㅎ)
출산을 앞두신 모든 분들께 초산 치고는 짧고 굵은 순산 바이러스 드립니다^^

참.. 퇴원안내문에 적힌 좌욕 세정액(지노베타딘 또는 크리노산)을 일반 약국에서는 거의 팔지 않더라구요~ 신랑이 동네 약국 다 뒤지다 결국 망원역 모 산부인과에서 사왔다네요. 진오비 옆 약국에는 팔런지도 모르겠는데...  혹시 출산 앞두신 분들 참고하셔요~

조리원에서 2주차 때 무료로 찍어준 금복이 사진 하나 올리고 갑니다~ 어쩔 수 없는 도치 엄마라 제 눈에는 하트뿅뿅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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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아래 보관함에서 추천하였습니다.

#2 금쪽맘 등록시간 2014-05-09 05:2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순산하신거 축하드려요~^^ 아기 넘넘 예쁘네요~♥
진통이 정말 아프다면서요? 겁 많은 저는 참을수나 있을런지..ㅜㅜ 암튼 대단하세요~
아x린에서 조리하셨나보네요~ 저도 거기 예약해두었는데..ㅋㅋ
완모 꼭 성공하시길 빌께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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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포구청역에 있는 곳이에요~ 집이 바로 코 앞이라 신랑이 왔다 갔다하기 편할듯해서.. 다른 곳은 둘러보지도 않았네요~ 산부인과..조리원까지.. 반갑네요~  등록시간 2014-05-10 22:05
솔직히 그당시는 몹시도 아픈데 지금은 견딜만했다는 간사한 생각이 드네요ㅋ 이려서 둘째도 낳는가봐요~ 전 마포구청쪽 아x린에서 했는데 그러면 산부인과, 조리원 동기가 되는건가요? 금쪽맘님도 순산하시길 바래요~^^  등록시간 2014-05-09 17:45
#3 심상덕 등록시간 2014-05-09 09:4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안녕하세요.
불과 한달전 일인데도 잘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아마 별 무리 없이 비교적 쉽게 출산하시어 그런 지도.^^
출산 후기를 쓰시는 분들은 보면  출산하여 엄마가 되는 것이 상당히 신기하고 믿어지지 않는 일인가 봅니다.
아무래도 첫출산은 살면서 처음 겪는 일일 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경험에 비하여 아주 특이하고 김동적인 일이라 더욱 그렇겠지요.

아기가 상당히 큰 편이라 은근 걱정했는데 그리 크지 않게 순산해서 다행이었죠.
글을 보니 순산 체조도 그리 적극적으로 하진 않으셨나 본데 아기가 예상대로 많이 컸다면 좀 쉽지 않았을 뻔 했군요.
막판에 폭풍 걷기가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보실 다른 분들을 위해 적는 것이지만 순산 체조는 벼락치기 공부처럼 한번에 몰아서 하면 큰 효과는 없으니까 미리 미리 틈틈히 해 두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감자와 진통이라.....
새로운 학설이 하나 생기는군요. ㅎㅎ

진통에 대히여는 전 잘 몰랐는데 상당히 심했나 봅니다.
사실 진통은 지나고 보면 별 것은 아닌데 막상 그 순간에는 처음 겪는 통증인데다 아기의 상태와 관련되어 불안한 점도 있고, 도대체 언제 끝나는 것인지 하는 것 때문에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연스러운 것이고 출산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 잡으면 진통도 사실 아주 심하지 않고 견딜만한 것입니다.
물론 저는 직접 진통을 겪어 보지 못한 남자이므로 탁상공론일수도 있지만. ^^

다른 산모를 위한 조언은 제가 모든 산모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인데 출산한 산모께서 직접 적어 주시니 다른 분들께 훨씬 더 깊게 다가갈 듯 합니다.
휠체어를 이용한 이동과 지노베타딘 세정액 문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한번 고민해 봐야겠네요.
조금 미리 분만실로 이동하는 것이 나을지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
베타딘 좌욕도 꼭 필요한 것이라 생략할 수도 없고......

여하튼 좋은 정보가 많이 담긴 출산 후기 감사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출산 후기 올려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몰스킨 노트와 아기 이름을 넣은 작은 돌도장 보내 드리겠습니다. ^^
아기 건강하고 이쁘게 키우세요.
아들이니 이쁘게 보다는 씩씩하게게 더 어울리겠군요.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키우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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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보면 견딜만했다지만 만약 심원장님도 분만의 시간을 맞닿드리게되시면 분명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시지 싶습니다ㅋㅋ 그만큼 큰 보물을 얻었으니 무척 가치있는 경험이었다봅니다^^ 참.. 후기쓰고 우려가되어.. 예비 산모님들~순산체조는 필수입니다!  등록시간 2014-05-09 17:52
#4 오현경 등록시간 2014-05-09 10:3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잘지내셨나요? 사진은 조리원에서 찍은것 같은데 똘망똘망한게 너무 귀여워요!
왕관을 씌워놔서 공주님인줄 알았더니 왕자님 :) ㅎㅎㅎ 왕자도 왕관을 쓰니까요. ㅎㅎㅎ

지노베타딘은 광고도 많이해서 여러군데 약국에 파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아닌가보네요.
원내약국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주변 특정약국을 말씀드리면 좀 그래서 따로 말씀은 드리지않는데
병원근처 약국 두군데는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크리노산은 원내판매중이며 입원실에서 퇴원설명시 참고해서 자세히 설명할수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분만시 함께했던 직원은 이수진,최소라쌤!

접종하러와서 너무 서럽게 울다가 안아주니 예쁜 베넷짓을 활짝 두번 웃어주는데
사르르 녹지않을수가 없었답니다.
웃고있는 귀요미사진은 제가 잘 간직하고있는데 원하시면 휴대폰으로 전송해드릴게요 :)

몸조리 잘하시고, 은준이와 행복한 봄날 만끽하시길 바래요,
종종 소식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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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씻어내기 귀찮아서 크리노산으로 사오라 했는데 없다고 베타딘으로 구입했었는데!! 원내에서 좌욕기도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좌욕기는 근처 어디에서도(약국 두군데, 이마트)에서 살 수가 없어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 넘 늦게 좌욕을 시작했죠 ㅎㅎㅎ  등록시간 2014-05-11 17:37
베타딘 씻는게 귀찮아서 저도 크리노산을 찾아헤매다 결국 못샀는데 원내 판매라니,,, 산후1주일 진료에서 심원장님께도 크리노산은 도대체 어디서 구하냐 물어봤었는데,, 꼭 그거 두개 아니어도 된다고 약국에 파는 세정제 아무거나 사서 쓰라 하시더니,,, -_-^  등록시간 2014-05-10 01:08
따로 씻어낼 필요가없대서 크리노산을 산거였는데 병원에도 있었구요ㅠ 아마 현경쌤의 미모에 은준이가 그리 웃질 않았나 싶네요^^ 이 에미에겐 매일 징징 울기만하는데.. 몇없는 웃는사진이라.. 번거롭지않으시다면 폰으로 부탁드릴게용^^  등록시간 2014-05-09 17:58
5# thepetal 등록시간 2014-05-09 16:4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축하드려요~~ 금복이 왕자님 같지않게 넘 이쁘네요~ {:4_109:}
생생하고 재밌는 출산후기 잘 읽었습니당 ㅎㅎ
정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안날만큼의 고통인것인가요....
아직 제겐 먼 일같지만 금방이겠지요 ㅎㅎㅎ

금복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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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지금에서야 할 만했다~하지만 사실 쫌 아픕니다ㅠ 이쁜 아기 무탈하게 만나시길 순산 기원드려요~^^  등록시간 2014-05-09 18:10
6# kyuning 등록시간 2014-05-10 01:0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도 이실직고하자면 순산체조 예예 대답만 하고 한번도 안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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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저만 그랬던 것이 아니란 안도감과 괜시리 반갑네요ㅋㅋ  등록시간 2014-05-11 01:54
지금 생각하면 전 순진하게도 하루 한시간 이상 씩 순산체조 요가 번갈아가며 진짜 열심히 했는데도 숨풍 출산은 못했어요 ㅋㅋ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그마저 안했다면 2박 3일 진통 햇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ㅋㅌ  등록시간 2014-05-10 20:35
아,, 그게 저도 39주까지 격무에 시달리느라 집에 오면 잠자기 바빠서,,, 라는 핑계를 한번,,, ^^;;;;  등록시간 2014-05-10 02:49
이거 심각한 문제군요. 진료실에서 제가 순산체조를 강조하는데 실제 체조 안하는 분이 많은가 보네요. 대책을 찾아야 겠는데요.  등록시간 2014-05-10 01:33
7#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5-10 11:4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리 예쁜 아기가 딸이 아닌 아들이란 사실이 저도 놀랍네요^^ 마법의 가루우유 ㅋㅋ 정말 매력적이죠^^; 저도 신생아 때 완모할때도 잘때는 마법가루 먹였어요  푹 자라고... ㅎㅎ 몸조리 끝까지 잘하시고 완모도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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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는 않더라도 출산하면 모유수유는 당연히 되는건줄 알았던 무지한 엄마네요 전..ㅠ 가끔 누구를 위한 완모집착인가라면 마법가루 먹이기도하네요ㅎㅎ완모하신 분들 부러워요~^^  등록시간 2014-05-11 02:04
마법의 가루우유 한번이라도 먹어봤으면 ㅋㅋㅋㅋ근 8개월 동안 2-3시간 외출을 못하는 인생이여 ㅠㅜ  등록시간 2014-05-10 20:32
8# 김지선 등록시간 2014-05-12 10:1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오호~~금복이 이름이 은준이군요..ㅎㅎ사진은 카톡사진의 그 잘생긴 아가닷!!!
유주씨 후기를 읽고나니 힘줄때 저도 입다물고!!들었던게 어렴풋이..ㅋㅋㅋ;;근데 전 너무 힘을 못줘서-_ㅠ
의술의 도움을 좀 받아 낳았지요..무튼..순34모임때 못보게 되어 아쉽지만 조만간 은준이랑 서훤이가 외출할 수
있을 때 만나용~~ㅋㅋ이제 우린 다시 임신전 몸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네여~:D
9# 한개 등록시간 2014-09-07 23:1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아~귀욤대장 은준군이네요. 직접 봤을때도 매력쟁이었는데. 더 아기일때 사진보니.. 진통이 힘들지언정 이겨낼 다짐이 생기네요. 순산체조도 잘해서. 순산기운 물려받을래요~~이쁜 아기보고 태교도 하구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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