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개똥이는 수술실에서 탄생되었군요..어쨋거나 엄마와 아기가모두무사하다면야^^ 사진까지 상세히 설명하시니 저도 지난달 진오비 입원실에서 나름의 호사를 누리던게 은근 그리워지내요ㅎㅎㅎ;;곤히 침대에 누워있는 개똥이 모습이 제일눈에 띄네요ㅎㅎ절대 두꺼비같지않은 귀요미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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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길어져 등록이 안되서 여기저기 잘라내고 몇번이나 다시 저장해서 안그래도 두서 없는 내용이 더 정신 없어졌네요ㅠㅠ 암튼 원장님, 분만실선생님 정말 너무 진짜로 감사드려요!!!!!!! 나중에 둘째 생기면 꼭꼭 다시 갈게요~ 고맙습니다 :-) |
안녕하세요. 수술로 출산하신 분들께는 왠지 모르게 죄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렇게 후기 올려 주시니 마음의 부담이 좀 덜어집니다. 더군다나 중간에 질내 혈종으로 고생까지 하시고..... 자연주의 출산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하셨는데 좀 아쉬울 듯은 합니다. 그러나 글 중간에 쓰셨다시피 아기 건강하고 산모 건강하면 다 된겁니다. 다른 건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자연주의든 자유주의든 껍데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친정 어머님께서 저를 그렇게 보아주셨다니 감사한 일입니다. "에이, 그런 분 아니야" 하는 부분에서 빵 터지고 얼굴 좀 후끈 거리기는 했지만.ㅋㅋ 여하튼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인다"고 한 무학대사의 말 그대로이군요. 아마 어머님께서 그리고 양선영님께서 그런 따스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니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보이는 걸 겁니다. 솔직히 누가 봐도 제가 다정다감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게 보아주시면 아주 조금이라도 더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힘도 있습니다. 그래서 후기는 출산을 앞둔 산전맘들께는 물론 막대한 격려가 되겠지만 제게도 반성의 시간과 보람의 시간이 됩니다. 지적해 주신 몇가지--수유 안내. 음식 간 문제. 휴일 보호자식 문제. 면회 시간 제한 문제 등--들도 잘 숙지하여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산모들 면전에서 직원들의 잘못을 꾸짖는 단점은 직원들도 굉장히 싫어하는 것이고 산모들께도 예의가 아닌데 제가 성격이 불같아서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이번에 세월호 사건 보고 그 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원칙을 지키지 않고 성실하지 않고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 비극이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런 못난 모습들은 저희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물론 좀더 점잖은 방법으로 지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보다는 그런 지적이 필요없도록 미리미리 교육하고 준비하도록 애써 보겠습니다. 입원실 모습이나 기타 안내문 등은 제가 만든 것보다 훨씬 자세하고 꼼꼼하군요. 저희 병원에 대하여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보다는 좋게 써 주시어 혹여 너무 좋게만 보시지는 않기를 바라지만. 여하튼 저희로서는 감사한 일입니다. 참 글꼴 사이즈가 중간 중간 다르게 되어 조금 수정하였고 입원 안내문은 네이버 블로그의 링크 이미지인데 깨져 보여서 제가 이미지 퍼와서 올렸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후기 쓰시느라 들인 노력에 비하면 너무도 보잘 것 없는 아기 이름을 넣은 돌도장과 조그만 노트는 빠른 시일 내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는 어쩜 이번 수요일 모임에 오셨을 때 드리는 게 더 빠를 지도 모르겠네요. 후기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참 친숙한 태명 "개똥이"와 함께 항상 행복한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아기는 태어날 때 좀 작아서 걱정이셨을 듯 싶은데 지금은 벌써 3개월이나 지났으니 많이 컷겠군요. 한참 이쁜 짓할 때 아닐까 싶네요. ㅎㅎ... |
우와~ 이렇게 입원실 찍어올린 사진은 처음 보네요. 마치 예전에 살던 집 같고;;; 추억돋네요 ;P 저랑 같은 방 내지는 같은 구조의 방을 쓰신 것 같은데, 파노라마(?)로 찍으신 건지 실제보다 넓어보여요! 저는 분만 직후에 휠체어타고 입원실로 갔는데 생각해보니 그때도 원장님이 직접 휠체어를 밀어주셔서 되게 황송했다는...ㅎㅎㅎ 출산선물로 받은 배냇저고리랑 속싸개도 반갑네요 저 기저귀가방도 아기 접종하러 갈 때마다 잘 쓰고 있답니다~ |
개똥이의 옆모습. 아기침대에 얌전하게 자고있는 그 모습보다 어머님께서 안고있는 모습이 더 익숙하답니다. 제 기억으로는 수술 후에 입원실로 오셔서 수술 후 힘든상태인데도 목욕하고 온 개똥이를 품에 안고, 동요를 불러주셨던걸로 기억해요. 탈의는 하지않았지만 개똥이 볼과 엄마의 팔. 맨살 닿으며 보낸 시간들이 유대감형성에 도움이 크게 됐을거라 생각됩니다 :) 그 순간들을 너무 아쉬워하진 마세요! 가슴은 워낙 단단하게 뭉쳐있어서 기계로는 많이 받으셨으니 손으로 풀어보자!라는 생각에 해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을지는 모르겠어요. 생각지도 못한 혈종으로 고생 많이 하시고, 수유곤란으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데 어르신들의 걱정스런 말씀들도 서운하고 스트레스 받는건 당연 이해하기에 엉엉 우는 양선영님을 위로해드릴수있었던것 같아요. 그 모습도 안쓰럽기도, 엄마로써 예뻐보이셨으니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지않으셔도 됩니다 ![]() 얼마전 올려주신 개똥이가 볼살, 다리 통통 한 사진을 보니 제가 다 흐뭇,뿌듯해졌답니다ㅎㅎㅎ 앞으로도 알콩달콩 행복한 육아 하시길 두손 모을게요. 토막글에서 또 인사 나누어요 ![]() |
수술로 개똥이를 만나셨군요! 자연주의 출산은 못하셨어도 건강하게 개똥이 만나셨으니 다행이에요!! 출산후기인데 병원 시설부터 식사, 퇴원 선물, 아쉬운점 등등 총정리하셔서 올려주셨네요!! 다른분들 출산후기 볼땐 아기 낳는 순간이 중점적으로 보이던데.. 다른부분들도 준비할수있게 써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원장님! 선영님 후기 보니 면회시간 따로 없고 제한 없는건 산모들에게 싫을수도 있겠어요~ 저만해도.. 양쪽 어머니들께서 안가시고 계속 함께 계시면 무지 불편할거같거든요~) 빛이 촥~ 들어오는 개똥이 사진은 마치 베르메르의 그림같아요! 개똥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랄게요!! ^^ |
속사포랩 잔소리..ㅋㅋㅋ에서 저는 빵 터졌네요..;P 저는 아무래도 분만실에 상주해 있지 않다보니 세세한 것 까진 알고 있지 않은데 양선영님 후기를 보고나서 알게된 것들이 꽤 있는데 다른 산모분들께서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지금은 목튜브를 하고 수영까지 하는 개똥이와 함께하는 나날들~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놓치고 싶지 않으실 것 같아요:)언제나 행복 가득~ 사랑 가득한 가정 되세요{:4_109:} |
우와~ 정말 자세하게 출산후기를 남겨주셨네요. 우리 개똥이 잘자라고 있죠? 나중에 개똥이랑 가치 병원에 놀러오세요~ 개똥이도 그리워요~~ 그리고 병원에 있는동안 편하게 계신것같아 마음다 뿌뜻하네요~ 둘째 낳으시면 그땐 지금보다더 편하게 계실수 있게 해드릴께요~ 개똥이 동생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