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나라 원제는 궁녀 중에서 제일 가는 미인을 뽑기 위해 모연수라는 화가에게 궁내에 있는 모든 궁녀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지시했습니다.
모든 궁녀들이 그 화가에게 잘보이기 위해 뇌물을 주면서 잘 그려 달라고 부탁했지만 오직 왕소군이라는 궁녀만이 뇌물을 안 줬기 때문에 화가는 절세미녀인 왕소군을 아주 못 생기게 그렸다고 합니다.
변방 오랑캐인 흉노족의 왕인 호한야선우가 원제에게 사신을 보내서 궁녀를 한 명 보내달라고 하자, 원제는 초상화만 보고 가장 못생긴 왕소군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왕소군이 떠나며 황제에게 작별인사를 올릴 때에야 비로소 왕소군의 미모를 보고 원제는 크게 후회하며 모연수의 목을 베었다고 합니다.
흉노족의 왕에게 시집온 왕소군이 외로움을 달래며 다음과 같이 한 말에서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이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에는 꽃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그녀가 죽은 후 그녀의 무덤은 항상 풀과 꽃으로 뒤덮여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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