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산부인과일 때 어떤 산모가 게시판에 올려준 글입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 답글은 나중에 달겠습니다.)

이곳을 다니고 있는 산모입니다..
원장님, 간호사선생님들 모두 다 좋으셔서 편한 마음으로 잘 다니고 있는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32주 이전에는 절대로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지 않으신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요즘같은 세상에..
딸이라고 해서 나쁜 생각 갖는 산모도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수술도 안해주는데..
부모도 태아가 아들인지 딸인지 정도는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태아의 건강이 최우선이지만..
정말 궁금하거든요..
(어차피 합법적으로 낙태가 가능한 시기가 24주이니.. 낙태불가능한 시점인 25주부터는 알려주시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구요..)

산모수첩에 보면 5개월? 경부터 벌써 출산준비를 해야 되는데...
32주면 거의 출산임박한 달 아닙니까?
아들인줄 알고 장난감 자동차만 잔뜩 사다놨는데 딸이고..
딸인줄 알고 얌전한 태교만 줄창 해왔는데 아들이고...
이것도 좀 아닌것 같은데요...

무리하게 미리 감별하는 건 문제가 있어도..
알수 있는 시기에는 알려주시는게 좋치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에 맞춰서 준비하고..아들이면 아들나름대로..딸이면 딸 나름대로
맞춰서 태교하고 싶은데...
직설적으로 알려주기가 어렵다면 엄마를 닮았다..아빠를 닮았다는 식으로 약간의 힌트는 주실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기가 확실히 남성, 여성으로 결정이 된건지..행여나 나쁜 호르몬이 노출되어 애매한 성으로 존재하는건 아닌지..
그런것도 걱정되구요..(거의 10만분에 1확률이겠지만..)

아주 큰 대학병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다고도 들었지만..
규모가 비교적 아담한 개인병원에서
32주가 될때까지 알려주지 않는 곳은
이곳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제 주위를 봐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산모라면 모르겠는데..
이 병원에 애정이 있기에 말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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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산모 [2014-06-12 07:54]  
#2 이연경 등록시간 2014-06-11 23:0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기의 성별이 엄청 궁금한건 사실이예요 ㅎㅎ 저도 다른사람들 이야기만 듣곤 13주정도면 다알려준대서 기대만빵하고갔지만 어림도없었지요ㅜㅜ 하지만 뭐 초음파 기계가 좋아서인지 다행히도 딱 알았네요 ㅎㅎ 눈앞에 보여도 원장님께 확인하고싶은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ㅋㅋ 저분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원장님의 마음도 알겠는데 어떻게 합의를 보는게 좋을까요?....음.... 초음파를 아주 자세히 잘~?! 찍어서 말안해도 알수있게 하는건 어떠신지요?ㅎㅎ 사실 아기낳고보면 그때의 궁금증은 별거아니고.. 아들이래도 벌써 자동차를 사줄것도아니고 딸인줄알고 분홍색 잔뜩사놓고 아들이어도 애기땐 다 예쁘던데 ㅎㅎ 예준이도 신생아때 분홍색 아기옷이 너무 싸게팔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벌 사입힌적이있는데 ㅋㅋㅋ 옷색깔이 성격을 바꾼다던가 태교가 평생가는것도아니고....  근데 궁금한건 법적으로 32주인가? 그때까지 알려주면 안된다고 되어있나요??? 그렇다면 알려주지 않는게 맞긴하고...... 법으로 글케있는게 아니라면 왜 그 방법을 고수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ㅎㅎ 뭐 일단 전 산전 촘파를 자세히 해주는쪽으로 합의보심에 한표 ㅎㅎ
#3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6-12 07:5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12~16주 사이... 궁금해서 아주그냥 미치죠 ㅎㅎ
벌써부터 아기이름도 짓고싶고 그런데 성별은 모르겠고.. ^^
초음파 사진으로 성별 알아보겠다고 별의 별 방법을.. 각도법 다들 해보셨죠? ㅋㅋㅋ
카페에 올려 엄마들한테 물어보고 ㅋㅋ

법이 그러하다면야.. 원칙이 중요한 병원이니
저도 연경님 의견에 한 표 던집니다^^
#4 박혜진 등록시간 2014-06-12 16:0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원장님 저 사실..21주때쯤 너무 궁금해서 당시 살았던 일산산부인과에서 성별 미리 알았어요 제가 상담할때도 진오비산모님들은 많이 궁금해하시더라구요 충무로 땡땡병원도 안알려주신다고 하던데
꼭 여자 남자라고 얘긴안해주셔도 힌트는 주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5# thepetal 등록시간 2014-06-12 17:2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요즘 대부분의 병원들이 16주정도 되면 성별을 알려주는거 같더라구요
(일부는 직접적으로 아니더라도 넌지시 힌트라도 주는듯)
전 진오비 진료 보기 전부터 진오비는 32주에 알려준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고,
신랑도 저도 성별을 모른채 낳아도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서 크게 집착하진 않았어요 ㅎㅎ
근데 주수가 지날수록 좀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16주가 지나면 주변에서 가장 먼저 물어보기도 하구요
사실 다른 병원에 가서 성별을 알 수는 있겠죠. 하지만 성별을 알기 위해 굳이 다니지 않는 병원까지 가서 초음파를 보고싶지는 않아서 다른병원에 가보지는 않았어요 ㅎㅎ
대신, 보건소에서 임당검사할때 잠깐 초음파도 봤었는데 보건소 선생님께서 말씀은 안해주시지만 잘 보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여쭤보진 않았는데 보건소 선생님께서 보건소도 26주였나까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100%확신은 아니지만 마음의 준비(?)는 했답니다 ㅎㅎ
진오비도 이런 방식으로 은근히 힌트를 주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

어떤 이유로 32주까지 절대 비밀을 고수하시는지 이유가 궁금하긴 해요 ㅎㅎㅎ
심원장님께서 나중에 달아주실 답글을 보면 어떤 의견이신지 알수있겠죠?
6# 수진맘 등록시간 2014-06-13 08:4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지난번에 잠시 얘기하셨던것 같은데..여전히 고민중이군요. 원칙을 고수할지 예비부모에 대한 작은 배려인지..참 고민스럽긴해요. 그럼  성감별 가능 시기전에 출산준비리스트인가..(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출산전에 어떤방식을 원하는지 체크하는) 그 리스트에 항목추가는 어떨까요? 일종에 동의서같은거죠. 32주가 법적 성감별 시기지만 예비부모의 알권리를 위해...성감별 원하시면 원하는 주수에 알려주겠다..뭐 이런내용으로 구성하는건 어떨지요? 여러 산모를 진료하기때문에 그분들의 의견이 반영되는것도 병원운영입장에서는 중요해보입니다. 단, 병원철학이 송두리째 흔들리는건 반대합니다 저도요. 다른분들은 어떤 의견 내실지 궁금..여튼 꼭 적전한 합의점 찾아야겠어요ㅎㅎ 오늘도 수고하셔요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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