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 나오는 예화입니다.

랍비 메이르가 한동안 집을 비웠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에게 아디들이 어디있는지 물었더니, 아내는 다른 곳에 있으니 먼저 식사를 하라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아이들에 대해 물으니 아내가 밀했다.
"일전에 한 부자가 제게 보석 둘을 맡기고 가셨는데, 최근에 찾아와서 다시 보석을 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게 무슨 고민할 일이요, 당연히 돌려 드려야지요."
"네, 당신이 밖에 계신 동안 하느님께서 우리 두 아이를 데려가셨습니다."
랍비 메이르는 아내의 말을 알아듣고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댓글

결국 아이들이 죽었다는 이야기 같은데 그렇게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참 대단한 사람이다 싶네요. 사실 종교의 힘으로든 다른 것의 도움으로든 세상사 마음을 비우면 그리 괴로울 것도 없겠지요.  등록시간 2014-06-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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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덕 [2014-06-12 12:49]  
#2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6-12 12:5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완전 쿨하죠?  
쿨함이 주제는 아니지만.. 아이는 부모에게 온 '손님'이라는 그들의 시각을 강조하고자 쓴 글인 것 같습니다.
아기를 나의 분신이 아닌 귀한 손님으로 대접하고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하고자 하는 시각은 비슷하지만...
전 저렇게는 절대 쿨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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