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으로 집에서 졸다가 오후 느지막히 동네 야산인 일자산에 올랐습니다.
중간쯤 가자 소나기가 쏫아져 비를 쫄딱 맞았습니다.
비는 맞았지만 시원하네요.
공기도 시원하고 나무 썩는 냄새와 흙냄새가 물씬 올라오네요.






내려오다가 하우스 막걸리 집에서 막걸리와 라면 한 그릇 먹었습니다.
물론 전 술을 못 먹으니까 막걸리는 호랑맘 겁니다. ㅋㅋ.
라면은 애호박과 파 동동 썰어 넣어서 맛이 참 좋더군요. 배도 좀 고파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그리고 먹사(먹는 사진)는 이렇게 먹는 모습을 찍어서 올려야 한다는 것을 이 기회에 말씀드려 둡니다.







#2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6-22 21:4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오우~~ 양은냄비 라면!!!  근데 국물이 다 졸았나요??  비 맞은 턱시도 고양이는 어디가고... 이런 우아한 모습를 원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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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할머니가 하시는 곳인데 할머니가 낮술로 취해서 시다가 끓이다 보니 국물이 좀 적었습니다. 그래도 스프의 양과 면발의 익힘 정도, 보조 첨가물에 대하여 아내가 일일이 코치를 해서 맛은 좋았습니다. ㅎㅎ  등록시간 2014-06-22 23:17
#3 동민 등록시간 2014-06-22 22:4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 이 야밤에 이런 사진은 너무하shim~ ㅋㅋㅋ

턱시도 고양이가 아니고 비맞은 아메리칸 숏헤어 같으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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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닥스는 좋아하지만 요키는 싫어요. 그 신경질쟁이~ ㅎ 퍼그나 불독은 좋은데 시추나 패키니즈 같은 동양적인 납작이들은 싫고요. 제가 여러모로 취향이 독특하긴 해요. 항상 뭔가 조금~ 달라야 하죠 ^^  등록시간 2014-06-23 22:53
생긴 건 아메리칸 코커스 페니얼이 잘 생겼더군요. 닥스훈트나 요크셔테리어도 귀엽고, 근데 닥스훈트 빼고는 모두 털이 긴 종들이네요. 퍼그. 칭. 불독, 시추 모두 못 생긴 개들의 대명사인데....ㅋㅋ. 보통 여자분들과는 취향이 좀 (아니 많이인가?) 다르군요. ㅎㅎ  등록시간 2014-06-23 12:36
전 미용 잘 된 털 길고 인형같은 개들 안좋아 합니다. 정이 안감. 퍼그처럼 주름지고 얼굴 확 찐따같은 애들 (못생긴게 귀여움 ㅋㅋ) 아님 진돗개나 허스키처럼 개의 기본형 같이 ㅋㅋ 생긴 애들이 좋아요~~  등록시간 2014-06-23 12:28
아메리칸 숏헤어는 회색 바탕의 검은 줄무늬가 특징이죠~ 비슷하게 우리나라 고양이를 코숏(코리안 숏헤어) 라 하는데 턱시도 고양이도 코숏~ ㅋㅋㅋㅋ  등록시간 2014-06-23 12:25
아메리칸 숏헤어는...일반 한국 도둑고양이랑 거의 비슷한 종 아닌가요? ㅋㅋ 아뉨 말구요 ㅋㅋㅋㅋㅋ  등록시간 2014-06-22 23:52
#4 bella 등록시간 2014-06-22 22:4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와~ 세월의 흔적이 잔뜩 묻어난 냄비에 끓인 라면 최고네요!! (저흰 일욜이라 짜파게띠 먹었어요 ㅋㅋ) 비번인날 모처럼 집에서 쉬실듯도 한데 가까운 산에 사모님과 산책도 가시고 ~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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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하면 왠지 잘 빠진 스텐레스 냄비에 끓인 것보다는 이렇게 다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끓인 것이 더 맛있어 보이죠? 장국은 뚝배기에 담아야 맛있어 보이듯이. 아마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그 냄비 하나 얻어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ㅎㅎ.  등록시간 2014-06-22 23:23
5# 이연경 등록시간 2014-06-23 11:1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원장님 먹사 진짜 이정도만 찍으면 됩니까?????????????????????
에??에???? 엥????에??? {:4_114:}{:4_114:}{:4_114:}{:4_114:}{:4_114:}{:4_114:}
저도 이정도만 찍으면 되는겁니까????????????????????
에??에???? 엥????에??? {:4_114:}{:4_114:}{:4_114:}{:4_114:}{:4_114:}{:4_114:}

희번뜩한 눈은 원장님의 사회적 위치와 체면이 있으시니 바라지도 않지만
아~~~~~~~해야되는 입은 왜 꾹다물고 계신가요 ㅋㅋㅋㅋㅋ
젊으셨을때나 지금이나 음식앞에서나 사진찍히시면 항상 입을 꾹! 다무시나봐요

언제한번 어~~~나 아~~~~ 하신 사진 찾아주세요!!
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라면먹어야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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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불고 나서 먹기 직전에 찍은 겁니다. 호랑맘한테 사진 찍어 달라 부탁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인데 요렇게 할 때 찍어라 조렇게 할 때 찍어라 할만큼 제가 대가 쎄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쌈밥 안 먹어 봤습니까? 뜨거운 제육을 올려도 겉에 찬 상추나 야채로 싸기 때문에 뜨겁지 않습니다. 하여 하마 입처럼 크게 벌려서 밀어 넣어야 합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등록시간 2014-06-23 12:40
저도 완전뜨거운 칼국수랑 완전 뜨거운 고기가있는 쌈밥먹을라면 후 불어서 먹어야겠어요 ㅋㅋ 그리고 원장님 사진을 다시 자세히 보세요 어찌 후~~ 입니까? 흐..........정도?인데요? ㅋㅋㅋㅋ  등록시간 2014-06-23 11:45
미적지근한 칼국수나 차가운 쌈밥은 하마처럼 입을 벌리고 한번에 먹을 수 있지만 뜨거운 라면을 어떻게 후 불지도 않고 한번에 먹을 수 있겠습니까? 아내가 제가 후하고 불 때 사진을 찍어서 그렇습니다. 음식 종류에 따라 벌리는 입은 다릅니다. 연경님은 꼭 쌈밥으로 먹사 부탁드립니다. ㅎㅎ  등록시간 2014-06-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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