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브레인 트러스트"
지은이: 가스 선뎀
지은이 소개: 과학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재주가 있는 작가로 왕성한 블로그 활동을 하며 brain candy등 6권의 저서가 있음.
책소개: 과학과 삶이 만났을 때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저자가 130여명의 위대한 과학자를 직접 인터뷰 하고 나서 하나씩 정리하여 쓴 책입니다.
"삶은 뒤죽박죽이다. 그러나 과학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기 시작하면 삶이 얼마나 굉장하고 거침없고 흥미진진하며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라는 서문의 글처럼 재미도 있으면서 생활에 실제 도움이 될만한 여러 개념 혹은 조언, 노하우를 여러 과학자의 연구를 들어 설명해 줍니다.
"포기도 선택이다". "나에 대한 뒷말 통제하기". "게으름뱅이가 성공하는 법". "거대한 육식식물 기르기" 등  총 70개의 주제의 글이 담겨 있습니다.



유혹에도 워밍업이 필요하다
"운전하다가 경찰에게 걸렸다고 칩시다"스티븐 핑커 교수가 상황을 설정한다. 교수는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에 재직 중이고  여러권의 저서를 발표했으며 브리태니커 선정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과학자"에 꼽히기도 했다.
경찰에게 걸렸을 때 여러분은 경찰이 적인지 아군인지, 즉 뇌물이 통할 지가 알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놔물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금물이다. 이 상황에서 교수가 알려주는 대처법은 이렇다.
"뇌물 이야기 대신 날씨 이야기를 먼저 꺼내세요. 그러고 난 다음, 경찰 월급으로 생활하려면 좀 쪼들리지 않나요? 하면서 화제를 돌리는 겁니다."
즉 아주 두리뭉실한 주제로 대화를 시작한 다음 한단계  한단계 본론으로 밟아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경찰은 매 단계마다 그 접근을 수락하든가 거절하든가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뇌물을 받을 생각이 없는 경찰이라면 날씨 이야기를 할 때 알아서 끊어주면 좋을 것이다. 그래야 여려분에게 뇌물 공여죄가 추가되지 않을테니까.
핑커 교수는 이 상황을 게임 이론을 통해 설명한다
직장 동료를 유혹해서 같이 자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하략>  

사기 당하지 않기
"깜박 속아 넘어 가는 것을 역치라고 생각해 보세요."코네티컷 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이자 '속임의 연감'의 저자인 스티븐 그린스펀이 말한다.
역치점에 도달하지 않으면 각 소유주가 연간 단 10일을 위해 2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 즉 사막에서 날림공사로 지은 방 두개에 1년 365일로 계산해 보면 73만 달러를 내야 한다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다.
역치를 넘어서면, 글쎄......여러분이 소유주가 되는 것이다.
교수는 여러분이 역치점을 넘게 만드는 4가지 요소로 상황, 인지능력, 성격, 심리 상태를 들었다.
이 4가지 모두를 충분히 높이면 누구든 어리석음의 늪으로 빠진다.
그러니 역치점보다 낮추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여러분은 어리석음을 누르고 승리를 거둘 것이다.

충동구매의 늪과 지름신의 함정 피하기
그는 대학생들에게 카탈로그에 있는 상품을 평가하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은 좋아하는 상품을 보자 두뇌의 보상영역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관계없이 가격을 감시하는 전두엽도 활성화 되었죠."
이 두 활성화 영역 중에 더 강력한 "우와!" 또는 "으헉" 반응을 나타내는 쪽이 쇼핑 전쟁의 승자가 된다.
마케팅에서의 활용법은 뻔하다.
물건 가격을 완벽하게 메기기 위해 기능자기공명(fMRI) 촬영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목표 시장의 보상 영역이 가격 영역보다 늘 살짝 더 활성화 되면 되니까. 그러면 사람들이 물건을 구입하게 될 것이고, 여러분은 물건마다 최대 수익을 얻게 될 것이다.
....
지름신 강림을 물리치고 싶으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말고 현금으로 내라.
세일 상품을 보면 잠시 시간을 갖고 한번 더 생각해서 이성으로 충동을 물리쳐라. 아무리 반값이라고 해도 배터리로 작동하는 넥타이 걸이가 진짜 필요한지 어떤지는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섹시한 목소리는 섹시한 몸매의 징표
갤럽 교수는 대학생들에게  녹음기에 1에서 10까지 세라고 한 뒤, 이를 그 학생들의 친구들에게 다시 들려 주었다.
성적인 내용이나 우울한 내용이 없었는데도 어느 목소리가 섹시하고 또 섹시하지 않은지에 관해 친구들의 의견은 거의 비슷했다.
그리고 교수는 이런 섹시한 목소리가 섹시한 몸매를 예측하는 강력한 지표라는 사실을 밝혔다.
즉 목소리가 섹시한 남성들은 어깨/엉덩이 비율이 더 높고, 목소리가 섹시한 여성들은 허리/ 엉덩이 비율이 더 낮았던 것이다.
<하략>
#2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7-10 13:3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어크 심장님 섹시남 인증????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으시겠다~~~~~*^^* ㅎㅎ

댓글

그래서 제가 이선균을 좋아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등록시간 2014-07-10 14:21
여자들은... 아주 낮은 베이스 목소리를 더 좋아해요 ㅋㅋ 개인적이긴 하나.. 전 바이올린보다는 첼로 소리가 훨 좋습니다^^  등록시간 2014-07-10 14:12
성악하는 남자들이 그런가요? 그럼 테너보다 베이스를 여자들이 더 좋아한다는 건가요? 저는 여자는 소프라노가 꽃이고 남자는 테너가 갑으로 알고 있었는데??  등록시간 2014-07-10 14:05
심장님 저음에 비음 아니었나요? 아닌게아니라 성악하는 남자들을 잘 관찰해보면 여성들이 좋아하는 아주 낮은 음역대의 남자 성악가들은 의외로 마른몸에 키크고 어깨가 아주 넓은 체형이 많았어요. 생각같아선 통통해야 울림이 강한 낮은음성이 날것같은데 의외였죠^^ 저주받은 골반인 전 그럼 섹시녀? ㅋㅋㅋㅋㅋㅋ  등록시간 2014-07-10 13:53
"여러분은 한달 속성 단기 다이어트에 고강도의 웨이트 운동을 병행하려고 생각 중인가? 그냥 섹시하게 말하면 더 예뻐 보일 수 있는데도?" 해당 주제의 글에 있는 문장 중 하나입니다. 남자는 목소리가 저음일수록 섹시하다는데 전 목소리가 그렇지 못해 그런 사람이 부럽습니다. 뭐 섹시해 보인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만..ㅎㅎ  등록시간 2014-07-10 13:48
#3 동민 등록시간 2014-07-10 14:0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이 책 재밌겠네요 ㅋㅋㅋ유혹에도 워밍업이 필요하다라.... 나쁜짓으로 걸려 딱지떼이고 있는 마당에 경찰관한테 한가롭게 날씨 이야기 꺼내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보통은 아닌 사람인듯 -> 역시 유혹은 아무나 하는게 아님
목표 시장의 보상 영역이 가격 영역 보다 살짝 활성화되게 가격 정하기->정말 알고 싶음 ㅋ
섹시한 목소리는 섹시한 몸매의 징표-> 평소에 어디가서 목소리 트레이닝이라도 받고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음. 몸매가 콜라병 몸매가 아니었던거 ㅋㅋㅋㅋ ㅠ.ㅠ 콩님 말씀대로 심장님 좋으시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4 심상덕 등록시간 2014-07-10 14:1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4-07-10 14:02
이 책 재밌겠네요 ㅋㅋㅋ유혹에도 워밍업이 필요하다라.... 나쁜짓으로 걸려 딱지떼이고 있는 마당에 경찰...

바쁘셔서 책 읽을 시간은 없으실 것 같으니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을 좀더 발췌해 드리겠습니다. ㅋㅋ
"유혹에도 워밍업이 필요하다"는  주제의 글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각본을 잘 짜보라.
"오늘 회의에서 뵙게 되어 참 반갑네요" 처럼 관계를 망칠 확률이 거의 없는 말로 시작하라.
그리고는 "와. 헤어스타일이 아주 멋진데요" 와 같이 아주 천천히 중간 지점으로 옮겨가라.  
그 후에 진짜 하고 싶은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보자.
가령 핑커 교수가 든 예처럼 "언제 시간 나면 제 미술 작품 구경하러 한번 들르시겠어요?" 라고 물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단계를 건너 뛰지 않고 상황에 맞게 밟아 가면 이런 친밀한 언어를 통해 실제로도 가까워질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효율적인 가격 책정에 관해서는 각각 가격대 마다 대상자를 기능성 MRI라는 것으로 검사해야 하는데 이 MRI 검사가 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라서 그 가격대를 알아내려면 돈이 많이 들 겁니다. ㅋㅋ
따라서 소규모 판매생들은 하기 어렵겠지만 아마 대형 회사에서는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댓글

어쩐지.... 학교 다닐때 한 바람(?)하시는 오빠들 보면 다들 여자들 머리나 옷 화장이 어떻게 바뀌는지 여자인 저보다 먼저 알고 적재적소에 칭찬멘트를 날리더군요 ㅋㅋㅋ 시간이 없어도 한번 보고픈 책이네요 ^^  등록시간 2014-07-10 14:24
5#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7-10 14:1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4-07-10 14:02
이 책 재밌겠네요 ㅋㅋㅋ유혹에도 워밍업이 필요하다라.... 나쁜짓으로 걸려 딱지떼이고 있는 마당에 경찰...

심장님은 이건 뭐... 다 가지셨다는 ㅋㅋㅋㅋ그 귀한 요강나물과도 닮으시고...
욕심쟁이 우후훗!!!

댓글

글쎄 요강나물은 쫌 글네요. 요강이 뭔지 모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둥그렇고 투박한 요강은 별로 상콤해 보이는 이미지는 아니죠? 제가 그리 상콤하다는 뜻은 아니지만.....ㅎㅎ  등록시간 2014-07-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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