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먹은 콩국수입니다.
시원한 얼음도 들어가고 색깔 좋게 검은깨도 들어 갔군요.
전에 의과대학 다닐 때와 수련할 때  동숭동에 진아춘이라고 유명한 중국집이 있었는데 거기서 보았던 중국 냉면과 겉모습은 비슷해 보입니다.
근데 전 국수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릴때 가난하게 살면서 구호물자도 받은 밀가루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모르겠는데 밀가루로 만든 음식, 특히 면종류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평생에 한 3번째쯤일 콩국수를 먹었습니다. ㅋㅋ
간이 좀 싱겁기는 하지만 국물은 시원하군요.
물론 주방 여사님은 제가 밀가루 음식을 상당히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모르실 것입니다.
국수든, 냉면이든 제가 내색하지 않고 다 먹으니까요. ㅋㅋ
여하튼 그림으로는 맛은 모르시겠지만 시원하게 눈으로라도 즐기시라고  올려드립니다. ㅎㅎ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문제: 제가  그렇게도 먹기 싫어하는 밀가루 음식을 싫은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싹싹 바닥까지 드러나게 다 먹는 이유는 무얼까요?

참고: 객관식으로 낼 수도 있지만 정답과 관계없이 아주 참신하고 기발한 대답을 해 주시는 분이 계실까 하여 주관식으로 내 봅니다. ^^

상품: 정답을 맞추신 분께는 다음에 모임 회장단 모임이든 뭐든 오프라인 모임 할 때 다른 분들이 비토만 하지 않으신다면 함께 참석하여 수다를 떨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ㅋㅋ
#2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7-22 20:5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콩국수 남긴 사람 설거지 벌칙!
손에 믈 묻히는 거 싫어하시죠? ㅋㅋ

아.. 근데 전 젤 날라리 엄마라 내집 안방처럼 들락날락 거리다 이미 임원(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주주가 된 기분이라죠?! ㅎㅎ)이 된지라.. 혹시 정답이래도 땡!처리 해주시길!! (건방져질테닷~~ ㅎㅎ)

댓글

아 맞다 원장님이셨죠!!! 전 또 심장님이라구요 ㅎㅎ 그치만... 주방에서만큼은 음식을 제공해주시는 쥬방여사님이 대빵 아닌가요? 부엌에선 요리하는 사람이 대빵이기에 .. 그래서 부엌을 여자 둘 이상이 함께 쓰는게 아니라죠 ㅋㅋ  등록시간 2014-07-22 21:40
아 다행히 정답이 아니네요. 그래도 제가 원장인데 설마 제게 설거지야 시키겠습니까? ㅎㅎ  등록시간 2014-07-22 21:10
#3 bella 등록시간 2014-07-22 23:3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보통 콩국수엔 소금을 살짝 넣어 먹던데요 . 원장님이 드신 콩국수에는 소금대신 큰 수저로 설탕 두 수저가 들어갔을꺼같네요 ㅋㅋ

댓글

설탕은 쫌....아무 것도 안 넣고 먹었습니다. 소금을 넣었어야 하는군요. 어쩐지 밍밍했는데 저야 워낙 좋아하지 않는 거라서 그냥 먹었습니다. ㅎㅎ  등록시간 2014-07-23 15:17
헐퀴..설탕..ㅋㅋㅋㅋㅋㅋ  등록시간 2014-07-23 14:22
#4 dyoon 등록시간 2014-07-23 14:3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울 남편이랑 아빠가 좋아하는 콩국수군요!! ㅎㅎㅎ

저도 면류를 그렇게 좋아한것은 아니였는데,
출산후에 입맛이 바뀌었습니다.
출산 후 짬뽕 곱배기만 3일 연속으로 먹은적이 있거든요.
물론, 그 전에도 국수류는 별로 안좋아했지만 짜장면은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국수를 제가 챙겨먹을 정도로 면류가 좋아졌는데, 역시나 면류를 좋아하고보니 살은 안빠지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면류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뚱뚱한것은 아니겠지요. 다만, 경험상 제 주위분들 중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뚱뚱한 분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자, 그러면 여기서 퀴즈를 한번 풀어볼까 합니다.
뭐 한번에 답을 맞춘다는 것은 아니고, 제가 생각한 몇가지를 드릴터이니 답이라고 하실만한 것이 있는지,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콩산모님과 같이 전 회장단에다가 승천까지 했기에 상품에 눈이 어두워 이러는것이 아님을 알아주시고요..ㅎㅎㅎㅎㅎ 만약 제 정답이 맞다면, 이 상품은 심장님께 다시 반납하여 널리 이롭게 쓰이게 할것임을 말씀드립니다.

1. 배가고파서
2. 맛있으니깐
3. 주방여사님이 진오비 '갑'이셔서 (주시는대로 먹어야함.싫어한다는것을 내색할 수 없음)
4. 심장님 입맛이 바뀌었다(노화현상?)
5. 내 돈내고 먹는거라 남기면 돈이 아까워서
6. 나도 모르게 다 흡입(재미난 이야기를 하다가 눈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몰랐음. 다 먹고나서 내가 다 먹은것을 알았다)
7. 다른 직원들 다 먹는거 기다려줄려다가?


그나저나, 정답과 아주 참신하고 기발한 대답과는 다른것이지요?

댓글

ㅋㅋ 답을 모르니깐 저렇게 줄줄 달았겠지요? 왜냐하면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이니 답안 작성길이에 제한이 없는한 그것은 답안작성하는 이의 마음이니깐요.(이러다가 출제자의 의도에 벗어나면, 장문의 답만 쓰고 빵점을 맞는경우도 있지만ㅎㅎㅎ) 아 다른분들은 어떤 답을 내실지 궁금하네요 ㅎㅎㅎㅎㅎ  등록시간 2014-07-23 15:24
7개나 줄줄 다셨는데 답이 없네요. ㅋㅋ. 그리고 참신하고 기발한 답과 정답은 다른 것입니다. 정답은 제가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는 이유를 맞추는 것이고 참신한 답은 저도 생각 못했는데 듣고 보니 기발하다 그런 것으로 위에서 3번이 조금 참신한 편인 것 같습니다. ㅋㅋ  등록시간 2014-07-23 15:19
5# dyoon 등록시간 2014-07-23 17:5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 위에 댓글에 힌트가 있는것 같습니다. 제 느낌이 맞다면...ㅋ
답안 하나 다시 올립니다.
좋아하지 않는거라서 그냥 허기를 채울요량으로 그냥 먹었다

댓글

윗 글 보니 그렇게 생각할만 하군요. 역시 답은 아닙니다. 아쉽네요. dyoon님이 항상 예리한 답을 많이 남겨 주시는데....  등록시간 2014-07-23 20:35
6# 동민 등록시간 2014-07-23 18:5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나는 내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기 때문에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을 싹 긁어먹을 만큼 허기가 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시기 위해. (즉, 직원들에게도 나를 본받아 열심히 책임을 다하라는 무언의 압력!)

그나저나 콩국수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누룽지 샐러드도  그렇고 주방여사님 솜씨가 굉장히 좋아보여요^^

댓글

제 특성을 상당히 잘 파악하기는 했는데 답은 아니군요. 전에는 제가 낸 퀴즈를 많이 맞추신 것으로 아는데 이번 문제는 좀 어려웠나 봅니다. 사실 답을 듣고 보면 아주 단순할 뿐 아니라 고개가 끄덕여질텐데..여튼 정답은 내일 아침에 이곳 게시판에 올려드리겠습니다.  등록시간 2014-07-23 20:37
7# 이승은 등록시간 2014-08-01 16:3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진아춘은 제가 학생때 동성고등학교 봉사 갔을때에도 대학로에 있었는데 원장님 학생때도 있었다니 신기해요 . 지금은 없어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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