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1m plus
부제: 인생에 필요한  1cm를 찾아가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 김은주
그림: 양정현


사랑이라는 동물
사랑이라는 동물은 네개의 다리, 두개의 머리, 그리고 한개의 마음을 가졌다.

About Me
'오늘의 운세' 보다 오늘을 더 잘 맞히는 것은 당신의 어제.
사주풀이보다 미래를 더 잘 예측하는 건 당신이 갖고 있는 꿈.
별자리보다 당신을 더 잘 말해주는 것은 혼자 있을 때의 당신.

외로운 질문
살다보면 외로운 질문들이 생긴다.
외로운 질문은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질문.
혹은 물어볼 수는 있지만 오직 자기 자신만이 대답해야 하는 질문.
그래서 우주에 나혼자뿐인 것처럼 느껴지는 질문이다.
나는 이 남자를 사랑하는 걸까?
10년 후에도 과연 이 일을 하고 싶을까?
두 개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까?
지금 삶이 가리키는 방향이 맞는 것일까?
하루하루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외로운 질문 때문에 고민하고 잠못 이루고 식욕을 잃고 예민해진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다.
외로운 질문 때문에 답을 구하고 꿈을 이루고 자신을 찾으며 더 단단해진다.
외로운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는 것은 인생의 답을 아는 척 틀린 길로 가지 않고 원하는 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뜻.
등대는 외롭다.
그러나 길을 보여준다.
외로운 질문도 그러하다.

시작은 인간이, 마무리는 신이
신이 손을 대지 않는 몇가지가 있는데
문을 여는 것,
첫번째 발걸음을 내딛는 것,
첫 문장을 쓰기 시작하는 것,
책의 첫 장을 넘기는것,
피아노의 건반을 처음 두드리는 것,
씨앗을 처음 심는 것,
첫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
처음 이성에게 손을 내미는 것,

창세기 이후로,
시작은 인간의 영역이 된지 오래.
그러나 우리는 종종,
시작하지 않은 채 무언가 시작되기를 바란다.

싸이가 노래 부르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신도 그틀 알아차리지 못했을지 모른다.
김태훈이 이가영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신도 그들의 사랑을 이루어주지 못할 것이다.
시작은 신에게 보내는 신호다.
무엇이든, 창대하게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미약한 시작이 필요하다.

댓글

참고로 제가 읽고 북마크 글로 써 놓은 책들은 대부분 저희 병원 2층 혹은 4층 로비의 책꽂이에 두는 편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빌려가서 보시고 가져다 놓으셔도 될 것입니다.  등록시간 2014-07-30 11:25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brugges [2020-01-05 23:23]  bella [2014-07-30 14:22]  dyoon [2014-07-30 14:08]  
#2 bella 등록시간 2014-07-30 14:2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뭔가  일 벌리는건 잘 하는편인데 항상 마무리는 흐지부지 ;;; 그나마 미약한 시작이라도 했다는것이 안하는것보다는 나은가 봅니다. ㅋㅋㅋ  "시작은 인간이, 마무리는 신이" 글을 읽고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더 일을 벌려야 할까봐요  ㅎㅎㅎ

댓글

시작이 반이라니까 무엇이든 시작하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뭔가는 되겠지요. ㅎㅎ. 그러니 마음 놓고 열심히 벌리셔도 좋을 듯..ㅎㅎ  등록시간 2014-07-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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