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윤진님의 책장을 보고 생각이 나서 마침 휴가로 비어 있어서 두 아이들의 방 책장을 찍었습니다.
아래는 아들놈의 책장인데 무슨 판타지 소설류의 시시껍절한 책들 뿐입니다.
그나마 이것의 몇배나 많았는데 책장이 적어서 버리고 자기 딴에는 소장할만큼 소중한 것들만 남겨 놓은 거랍니다.
지금 지방대 다니느라 집에는 자주 못 오니 먼지가 앉을까봐 비닐까지 씌워놓고 신주단지 모시듯 합니다. ㅠㅠ
공부는 안하고 이런 쓸데없는 것이나 보고 있으니 제 속이 어떻겠습니까?
이 아래 것은 고2인 막내의 책장입니다.
책상하며 책장하며 정신이 없습니다.
정리가 놀러 왔다가 놀래서 까무라져 죽을 듯 싶습니다. ㅋㅋ
저는 비교적 정리습관도 있고 깔끔한 편인데 저를 닮은 건 아닌 것 같고
감히 겁나서 누구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정리 습관 없는 건 누굴 많이 닮았네요. ㅎㅎ
저는 이렇게 해 놓으면 불안해서 잠도 못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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