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저희 병원의 분만실과 병실에 대한 간단한 견학을 겸한 산전맘 모임이 있었습니다.
원래 예정은 10분이었는데 한분이 사정이 생겨 못 오시게 되어 총 9분의 산모분과 4분의 남편분이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꼭 무슨 정보와 안내를 위한 것보다 오신 분들끼리 앞으로 소통하면서 지내시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자리였는데 유익한 시간이었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밤 분만으로 다소 피곤한 날이었지만 피곤할 줄도 모르고 예정된 한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산모분들은 무거운 몸에 3시간씩 앉아 계시기 많이 힘들었을 듯 싶습니다.
토요일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함께 와주신 남편분들도 오신 보람이 있었나 모르겠군요.
이번 모임을 기회로 앞으로도 자주 서로 소통하면서 힘든 임신 출산 기간도 즐겁게 보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모두 예정일이 올해 중이시니 출산하시고 나서도 순4 모임으로  인연을 이어가시면 모임을 마련한 사람으로서 보람이 있을 듯 합니다.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찍은 사진 몇장 올려 드립니다.
모든 분들을 한분 한분 찍었어야 하는데 외래 직원이 구석에서 찍은 사진이라 그렇게 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특히 한개야님은 사각 지대라서인지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어 죄송합니다.

준비와 안내는 외래 직원들과 분만실 당직 근무자들이 도와 주었는데 맨 아래 사진에 저와 둘이 찍은 사진에 있는 직원은 분만실 배소정씨입니다.
모임을 도와 준 직원들--외래 강미랑, 김한숙, 최선경, 분만실 배소정, 최소라-- 모두에게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P.S
이번 모임의 차후 연락이나 모임을 한개야님께서 주도적으로 해 주십사 부탁드렸는데 그와 더불어 산전맘 모임의 회장은 출산하면 바뀌기는 하지만 출산하시기 전까지 앞으로 한개야님께서 수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의미로 제 맘대로 1대 산전맘 회장 dyoon님, 2대 산전맘 모임 회장 김지선님에 이어 제 3대 산전맘 회장으로 한개야님을 선정하였습니다.


앞줄 왼쪽부터 phoeix31님 남편분, phoeix31님, bebe님, 탐구님, thepetal님, 금쪽맘님, 금쪽맘님 남편분.
뒷줄 왼쪽부터 apple1831님 남편분, apple1831님 , 한개야님 남편분, 한개야님, haeddle님, tune0304님, tune0304님 남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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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맘 [2014-08-25 08:31]  haeddle [2014-08-24 17:42]  금쪽맘 [2014-08-24 16:19]  thepetal [2014-08-24 14:41]  한개야 [2014-08-24 13:29]  apple1831 [2014-08-24 13:23]  bebe [2014-08-24 13:16]  탐구 [2014-08-24 13:15]  오현경 [2014-08-24 10:52]  
#2 오현경 등록시간 2014-08-24 10:5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산후맘모임과는 분위기가 많이 틀리네요!
산후맘은 뭔가 해냈다! 후련하고 행복한 얼굴, 산전맘은 이제 곧 다가온다의 설레이는 얼굴이 보입니다.

테이블이 있는것보다 바닥에 옹기종기 둘러앉으니 더 아기자기한 "교실"느낌이 들어요.

준비하시느라 분주했을 선생님들, 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댓글

신입생 모임 같았는데..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어떡하죠.. 모드였어요 ㅋㅋㅋ  등록시간 2014-08-24 13:31
#3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8-24 10:5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볼록한 D라인...다들 넘 귀여우세요 !
아기가 일찍 나올까 겁나서 글치 뱃 속 아기에게 든든한 둥지를 내어주던 행복한 임신기간의 기억이...^^
유인물도 들고들 계시고 맛나는 과자들까지 우오~!!
즐겁고 유익했을 것 같네요^^
회장 맡으신 미모의 한개야님 감투쓰신 거 추카드립니다 ㅋㅋ
심장님도 사진으로 뵈니 전혀 안피곤해보이셔요 ㅋㅋ

댓글

ㅋㅋㅋㅋㅋㅋㅋ 어찌아셨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진통경감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제가 넘넘 감사한 일이죠^-^  등록시간 2014-08-24 15:04
입원실 투어하면서 심원장님께서 짐볼이 두개 있다며 누가 기증하신건데 누군지 알고맀느냐 하셨는데.. 저랑 두어분이 동시에 "땅콩산모님이요" 했다죠 ㅋㅋ 진통오면 감사히 잘 쓸게요!!  등록시간 2014-08-24 14:40
축하 감사드려요~ 심원장님은 유재석 저리가라 할만한 진행 실력을 선보이셨어요~~세시간을 진행하심~~!!  등록시간 2014-08-24 13:40
#4 동민 등록시간 2014-08-24 12:5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다들 상큼 파릇파릇한 초산모 느낌이 물씬~ 나네요 ^^ 산후맘 모임과 달리 바닥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뭔가 더 친밀해 보이기도 하고~ 나도 저렇게 D라인을 뽐낼때가 있었지.. 다시 오지 않을(?) 옛날 생각도 나고 ^^ 재밌으셨나 봐요 3시간 동안이나 계셨다니~ 앞으로 산전맘 모임부터 산후맘 모임까지 쭉~~~ 활성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심장님 피곤하시다더니 사진 보니 좋아 보이세요 ;P
5# bebe 등록시간 2014-08-24 13:1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사진으로 보니 왠지 부끄럽네요.. 어제 원장님의 방언 잘들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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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1831 [2014-08-24 13:23]  
6# apple1831 등록시간 2014-08-24 13:2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어제 정말 유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남편도 공부 많이 되었다고 좋아했어요. 다들 첨이라 어색해서 말을 많이 안했는데 덕분에 원장님 이야기 많이 들어서 좋았어요. ^^ 말씀 많이 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카톡방은 이제 시작되었고.. 좋은 자리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댓글

카톡방이 시작되었나요?? 언능 가서 확인해봐야겠네염..ㅋ  등록시간 2014-08-24 16:30
7# 한개 등록시간 2014-08-24 13:4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원장님께서 피로가 누적되셨을까봐 염려스럽네요~~
회장 임명 해주시니. 무엇이든 잘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ㅋ 졸업하면 감투와 책임감 없을줄 알았는데.. 전혀 의외의 회장을..ㅋ 정말 유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아~~~~
(그리고 사진은.. 안 찍혀서 더 좋네요.. 약간의 신비주의?? 에헷.)
8# 탐구 등록시간 2014-08-24 14:3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반강제로라도 남편을 데려갔어야 하는데.. 하고 함께 가지 못한게 엄청 아쉬울 정도 입니다.
낯선 카페를 기웃거리기보단 선생님께 더 많이 물어볼 수 있을것 같고, 이 나이에 ..; 새로운 동네 친구들이 생긴것도 같아 너무 좋습니다. 여러모로 너무 감사드려요.
9# thepetal 등록시간 2014-08-24 15:2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정말 인터넷에서의 대화와 오프라임 모임은 천지차이구나라는걸 실감한 시간이었어요!!
같은 병원에 다니고, 같은 해에 출산한다는것만으로도 이미 동지애가 느껴져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던것 같아요 ㅎㅎ
저희가 말이 별로 없다며 다음번엔 이런 모임이 없어지지않겠냐 하셨는데 원장님 안계실땐 자유롭게 얘기 많이 나누었답니다 ㅎㅎ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 정해진 틀도 없고 어설픈(?)점도 있었겠지만 어제를 계기로 산전맘 모임이나 순산체조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리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피곤하셨을텐데도 무려 세시간이나 고생해주신 원장님 감사드려요!!
10# haeddle 등록시간 2014-08-24 17:5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전 심원장님 어제 처음뵌건데 ㅋㅋㅋㅋㅋ 오히려 진료실의 반전 모습이 궁금해진다는..
분만과 한국 산부인과 의료계의 이면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서 좋았어요.
작년부터 임신준비하면서 동네산부인과 엄청 검색하면서 봐둔 곳이 진오비였는데 잘 선택했다고 다시금 느꼈어요.
(다음 모임때는 방석준비를 해갈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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