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이 한자를 너무 몰라 어휘 이해력도 떨어지고 해서 걱정이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어떤 조사에서는 대학생의 60% 이상이 신문에 나오는 한자를 못 읽는다고도 하고.
아마 요즘 학교에서 한자 교육을 따로 하지 않아서 그렇겠지요.
하기사 요즘에는 신문에는 한자는 괄호에 표시되니 읽는데 지장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단어들이 대부분 한자에서 온 것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의 기본적 한자에 대한 교육은 필요할 듯도 싶습니다.
여튼 그래서 저희 병원 직원들은 어떤가 알아 볼 겸 재미삼아 점심 먹으면서 자기 이름을 한자로 적어 보라고 했습니다.
아래 그림이 그것입니다.
본 조사(ㅋㅋ)에 참여한 직원 총 6명 중 두명은 확실하게 자기 이름을 한자로 적었고 한명은 아예 적지 못했고 한명은 글자 중 두개는 아예 모르고 이름 가운데 글자는 안다고 해서 적었는데 틀리게 적었습니다. 저는 생전 처음 보는 글자이더군요. ㅋㅋ
한명은 이름 중 한 글자를 자기 이름이 아닌 다른 한자를 적었습니다. 사실은 알고 있는데 착각해서 언니 이름의 한자를 적었다고 하네요. ㅎㅎ
한 직원은 한자 이름이 아닌 한글 이름이었는데 한자인 성은 제대로 적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는 말씀입니다.
6명 중 한명은 한자 이름이 없어 한자 이름이 있는 5명 중 정확히 자기 이름을 적은 사람은 2명이니까 40%(한숙씨는 단순한 실수로 치고 맞는 것으로 치면 60%)는 정확했고 나머지는 아예 모르거나 일부만 알고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한자 이름을 적으실 수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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