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마이애미에 이어 이번에는 보스톤 사진들을 가지고 왔습니다{:4_109:}
미국 뉴욕 시간으로 늦은 저녁 9시 공항에 도착해서 뉴욕 시내에 있는 숙소에 가기 전까지
그 날은 불토인지라 길거리에 사람도 많고 밝아서 미국 밤은 생각했던 것 보다 위험하지 않다 라고....혼자 생각했었지요ㅎㅎ

그렇게 짐을 풀고 선잠을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 반 보스톤행 버스를 타러..
구글맵에서는 10분거리 였던 곳을 무려 30분이나 홀로 어두운 뉴욕거리를 걸으며..
길거리 곳곳에 있던 취한 흑오빠들의.............. 눈을 억지로 피해 땅만 보고 걸었답니다....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정말정말 무서웠어요...


새벽 길을 걷던 중 주변에서 쉽게 볼수있던 뉴욕의 옐로우캡이에요~



이건 길을 걷다가 와 저 뾰족한 건물 멋있다며.. 찍었는데 알고보니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30분정도 걸었더니

요렇게 메가버스라는 2층버스를 타는 정류장에 도착!!!

저는 미리 2층 앞좌석을 예매해 둬서 요렇게 훤히~ 뚫린 앞을 보며 4시간의 걸친
뉴욕-보스톤행 버스를 재미나게 즐겼답니다.

사실 보스톤 여행을 계획한 이유는 9월 28일~!!!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시즌 마지막 경기,
뉴욕 양키스와 보스톤 레드삭스의 경기 때문이었어요~!!
게다가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지터의 은퇴 마지막 경기였기에 굉장히 핫한 경기였지요~!!
버스에서 제 옆에 탄 문신이 많았던 미쿡인도 그것 때문에 가는거라고 쏼라쏼라 하더라구요ㅎㅎㅎ



그렇게 4시간이 흘러 보스톤 버스터미날 같은 곳에 도착했고


지하철도 타고 그렇게 환승까지하는 건 완벽했으나!!
몇 정거장만 가서 내리면 되는 것을... 휴대폰 만지작만지작 거리며...
남의 나라에서 긴장을 풀어버린 저는 그만 역을 지나쳐서..


요런 아기자기한 집들이 모여있는 조용한 마을에 내려버렸답니다 .ㅎㅎㅎ


그렇게 다시 반대편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Fenway 역!!!
보스톤 Fenway 경기장은 미국에서도 가장 오래된 야구 경기장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역에서 경기장 가는 길에 저렇게 양키스 팬들이 엄청 많이 보여서~
특히 지터의 마지막 경기라 유니폼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유니폼 입을 사람들 덕분에 길을 잃지 않고 한번에 경기장까지 찾아 갈 수 있었답니다

이날 저 파란 하늘이 보이시나요~
날씨가 어찌나 맑던지~~~:) 기분도 상쾌하게~ 걸음걸이도 가뿐가뿐
아차! 미국 야구경기장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들어갈때 총기소지 검사를 한답니다.....
그 왜.. 공항 수속할때 삐비빅 소리나는 그것^^;;


이것은 Fenway 경기장~~!!!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지요?!!

펜웨이파크 경기장은 저 뒤에 외야쪽을 보시면
그린몬스터라고 하는 초록색 높은 벽이 유명하답니다.


요건 요번에 은퇴한 Derek Jeter!!!


햇살이 엄청나서 흐리게 보이지만
경기장에서 내려다 본 보스톤 야구 기념품 샵입니다~


그렇게 나홀로 콜라도 사먹고 이것저것 보며 야구를 보다가
경기가 일찍 끝나면 보스톤에 위치한 하버드대학교를 구경 하려 맘 먹었지만..
야구는 참으로 끈질기게 9회 말까지 늦은 시각에 끝이 나더군요.
이날은 뉴욕 양키스의 승리!!


그렇게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는 메가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돌아갔고..
또 지하철을 잘못 내렸답니다ㅋㅋㅋㅋ
저녁시간이 되어서
배가 고파져서눈에 익숙한 맥도날드에 들어가 더더욱 익숙한 빅맥을 먹고 그날 일정 마무으리~!!


이렇게 왕복 9시간이 걸리는 뉴욕-보스톤 일정 빠듯한 여행이었습니다.
후기를 쓰는데도 왠지 그날이 생각나 종아리가 뻐근해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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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상덕 등록시간 2014-10-13 18:0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나도 본 적이 있어 반갑네요.
근데 흑오빠들(?)이 있는 골목을 여자 혼자 걸어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인데.....
용감하네요. 배실장.
근데 거기까지 가서 빅맥 버거를 먹은 건 좀 아니지 않나요?그건 여기서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거라  거기까지 갔으면 뭔가 그럴싸한 것을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여튼 사진 많이 찍어서 올린 덕분에 보스턴 구경 잘 했어요.

댓글

용감했다기보단.. 무모했던 경험인거 같아요ㅎㅎ 왠지... 미국에 가면 맥도날드는 한번 가봐야할것같아서요..ㅋㅋㅋ 뉴욕사진은 꽤 많아서 곧 추려서 뉴욕사진 올려드릴께요ㅎㅎ  등록시간 2014-10-15 17:13
#3 thepetal 등록시간 2014-10-15 11:0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어머나 유진쌤 야구 좋아하세요? ㅎㅎㅎ
저희 남편도 메이저리그 왕 팬이라.. 결혼전 미국갔을때 몇번 직접 가서 봤더라구요~ 야구시즌이면 미국가서 살고싶다는 소리까지...
그나저나 어둑어둑할때의 거리는 정말 무섭죠!!
각종 무서운 외모를 가진 분들이 지나가기만해도 몸이 쭈뼛 ㅎㅎ
여리여리한 유진쌤은 더더 무서우셨을거같아요~
우리나라가 그런면에선 참 좋지요 ㅎㅎㅎ

댓글

네!! 저 야구 좋아해요~ 미국에 간 김에 메이저리그 경기는 꼭 봐야할 것 같아 보스톤까지 무리했네요~~:) 아빠분은 정말 팬이신가봐요~ 우리나라처럼 새벽에 막 돌아다녀도 주변이 훤한 것과는 천지차이였어요ㅋㅋ  등록시간 2014-10-15 17:14
#4 동민 등록시간 2014-10-15 15:2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맞아요 흑형들은 대낮에 봐도 무서웠어요. 구석에서 무리지어 있던 흑형들 -_-;;;;  잘못 걸리면 진짜 시비 걸기도 하고요 ;;;;  그런데 유진쌤은 혼자서! 새벽에! 용감하게! 돌아 다니셨다니 대단해요~ 야구보러 보스턴까지 갔다 오시고~ 저는 뉴욕양키즈 경기를 볼까말까.... 관광책자 들고 약 3분 고민하고 말았는데 ㅎ
의외로 뉴욕에서 맥도날드는 눈에 잘 안띄었던것 같은데 ㅎㅎ 한국보다 맛있던가요? ㅋ

댓글

맞아요.. 캐셔로 있는 흑형들은 나름 정겨운데 밤에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는 분들은.. 무섭긴 하더라구요 저는 호주에서도 빅맥을 엄청 먹었었는데~ 빅맥은 은근 나라별로 차이가 있는것 같은 기분ㅋㅋㅋ 전 유니폼 맞춰입고 응원하고 하는 문화를 너무 좋아해서~~ 다음번에 꼭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양키즈 경기!! 봤으면 좋겠어요~~ 동네주민님도 도전~!!!  등록시간 2014-10-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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