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장님-

원장님 안녕하세요
예정일 열흘 지난 -.- 임신부 박세연입니다
돌아오는 수요일 19일, 42주 정기검진 기다리던 중 예전과 다른 증상이 보여 문의 드립니다~
어제 밤부터 싸르르한 배뭉침 현상이 나타나더니 오늘 아침엔 드디어 이슬이 나왔습니다
갈색빛도 돌았지만 비교적 붉은색에 가까운 이슬이었구요, 양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후에는 콧물처럼 늘어지는 이슬도 보였구요, 이후에도 하루 종일 피가 비쳤어요 화장실 다섯번 가면 세 번 정도 휴지로 닦아내야 할 정도로요
이슬이라고 해도, 안 나오던 피가 계속 나온 터라 왠지 아가 걱정도 됐지만 태동은 하루 종일 활발하게 있었고요
오후 4시 넘어서부터는 가진통이 꽤 규칙적이었는데 (8~10분, 때로는 5분 정도) 진통은 참을만한 수준이었고 그리 길지 않아(15~20초 정도) 그러려니 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자궁 입구가 거의 열리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 정도 증상으로 보면 지금쯤이면 좀 열렸으려나요? ㅠ
병원에 언제 가보는 게 좋을 지 궁금해 여쭤봅니다~ 병원 전화로 여쭐까 하다가 증상 설명이 중구난방이 될 것 같아서 게시판에 글 남겨요-

안녕하세요.
이슬이 비쳤나 보군요.
아직은 가진통 단계로 보이는데 하루나 이틀 사이라도 자궁이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배가 5분 간격으로 많이 아프거나 물처럼 많이 분비물이 나오면 밤에라도 병원으로 나와 보세요.
물론 적은 양의 갈색  출혈이 아니라 빨간 피가 생리처럼 나오거나 해도 병원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기 상태를 체크하고 내진을 해 보아야 하니 내일 (월요일) 오전에 병원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상태를 보고 입원하는 게 나을지 좀더 기다려 보는 게 나을지 결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밤에 오시게 되면 병원으로 전화 주시고 3층으로 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