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3.14kg여아
무통,촉진제,제모,관장-x

우선, 고맙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진오비에서 건강히 잘 만나서~^^
둘째도 순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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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이슬보고 8분간격으로 진통이 왔어요~  
39주1일--  바로전날 소식 없다고 여기에 글남겨놓고 진통와서,  우리딸이 효녀구나 했어요~
신랑 회사에 못간다고 하고, 홍대근처 조식빵부페가서 아침먹고, 병원에 갔더니---  두둥~
진통이 딱 멈췄어요. 자궁수축도 없고ㅠㅜ
자궁도 꽉 닫혔고ㅜㅠ 세상에~

비도오고, 간호사샘께 부탁드려서 비오니 출산가방 부탁드리고 곧 오겠다 인사 했으나, 상태가 도저히 곧 올꺼같지 않았죠-
둘짼 진행도 빠르다던데,  헛다리나 집고, 속상했어요~
아프긴한데ㅠㅠ

집에와서도 30분, 10분, 5분, 8분 ..  마구 불규칙한 진통이 와서, 무슨 가진통이 이렇게 아픈가 하면서 걷고 또 걸으며 참았어요ㅜㅜ
첫째때 석가탄신일,  일요일 진료가서 원장님괴롭혀서 이번엔 새벽이나 쉬시는날엔 병원 안가려고 참고 또 참아 토요일 아침에--  퇴짜맞고 하루만에 다시 병원으로 향했어요~
불규칙하지만 너무 아파서,  이번에도 가진통이고 퇴짜맞음 수술을 하겠다며 병원에 갔죠ㅠㅠ

근데,  근데---  8cm열렸다며,  30분이면 만날수 있겠다는 원장님 말씀- 아~  이런 기쁨이!!

낳는 그순간까지 불규칙한 진통이긴 했지만 3번째 힘주고 원장님이 우리 아가 받아주셨네요~
집에서 너무 아팠어서 병원에 누워서는 힘을 잘 못줘서
원장님이 힘드셨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순산이죠?
첫째땐 아무것도 모르고 후처치도 기억도 안나는데, 이번엔 아기머리나오고,  몸나오고, 태반나오고...  등등 과정이 다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도와주신 간호사샘하고, 김원장님께 더더 고맙습니다!

병원와서 1시간도 안되서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낳았다니까 안믿더라구요ㅋㅋ
불규칙해도 진통일수 있다는 사실! 덕분에 집에서 진통해서 편했던면도 있던거 같아요~
부끄러워도 퇴짜가 두려워도 원장님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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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라 [2014-12-17 17:37]  한개야 [2014-12-03 23:44]  now4me [2014-12-03 21:28]  심상덕 [2014-12-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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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상덕 등록시간 2014-12-04 14:5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안녕하세요.
둘째라서 오래 진통하지 않고 순산하셨나 보군요.
병원에서 오래 끌지 않고 순산하시면 산모나 옆에서 살펴보는 의료진이나 편하죠.
다만 너무 촉박하게 오시면 안되겠지만...

둘째 출산이시라 모유 수유나 육아에도 이미 경험이 있어서 좀 수월하실 듯 싶군요.
여튼 계시는 동안 크게 불편한 것이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육아 기간이 되길 바랍니다.

후기 써주신 분께 드리는 병원 공식의 선물인 아기 이름 돌도장은 오늘 주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1주일 후쯤 들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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