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일 : 2015년 1월 20일 오전
성   별 : 여아
몸무게 : 2.76kg

5년전 첫딸을 출산하고,이번에 두번째 딸내미의 출산...
딸딸이의 엄마가된다는 소식은 32주때 전화를 통해 성별을 알게되었고^^(심원장님께서 워낙 단호하셔서 한번 말 꺼내보고 깨갱~~ㅎ)
첫째땐 '역아'여서 어쩔수 없이 제왕절개로 출산, 이번엔 나이도 있고 안전하게 제왕절개를 선택할수 밖에 없었네요..
다행히 조기진통이나 응급상황없이 날짜에 맞춰 출산준비와 입원준비를 계획대로 진행한후
새벽같이 첫째와 신랑과 함께 병원으로 GO! GO~
진짜 첫째는 뭣모르고 준비하고 진행했기때문에 아무것도  생각없이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둘째는 좀 다르더라구요...아는 상태에서 기다리는거라 오히려 좀더 긴장이 되더군요~
아기가 좀 작기도 했고, 내 몸무게도 늘지않은 상태라 오로지 건강하게만 출산해다오!!!하는 식이었어요
전날 10시부터 금식후 병실서 기다리는동안 제모받고 소변줄도 끼우고 드뎌 수술실로 들어갔는데
덜덜덜..긴장이 되었는지 몸이 저절로 떨렸어요~
첫째땐 전신마취를 해서 자고 일어났더니 내딸이라고 그러느라 내배속에서 나은건지 어쩐지 모르겠었는데
이번엔 다행히 선택할수 있어서 부분마취를 하고 다리부터 쎄~한느낌과 차가운 느낌이 교차하는가운데
마취선생님께서 친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진행을 이야기해주셔서 고마웠고,
천으로 가려서 언제 수술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르는 희안한 경험도 하게되었습니다..한참을 진행된다음
아기가 나오고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그냥 자동으로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라구요..그때의 느낌 정말 새롭고
경이로웠습니다.
아이얼굴 보여주시고 말똥말똥하게 눈을 뜨고 있는..보기엔 건강해보이는 내 아기를 보니 너무 반갑고
다행이더군요~그후 잠깐 자고 일어나니 심원장님께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4층 입원실까지 바로 옮겨주시고
특유의 속사포말투로 이것저것 당부말씀도 해주시는것 듣고
첫째와 아빠는 아기얼굴 봤다며 상기되어있었습니다...
아기목욕후 바로 데려다주셔서 옆에서 계속 보게되었고, 그후 진행상황은 다른 산모분들과 비슷하네요~
젤루 힘들었던건 입원며칠전 가래기침이 좀 있었는데 금식하고 누워있어선지 계속 배를 부여잡고
기침후가래를 뱉어내야하는게 고통스러웠고, 거기다 수액맞는 주사바늘이 두껍고, 첫날은 무조건 등대고 누워서
금식과 물조차 마실수 없는게 힘들었답니다~
다행히 간호사 한분한분이 모두 친절하고 진심으로 대해주시는것같아서 맘편하게 있었어요...너무 감사드립니다
식사도 잘나와서 만족스러웠구요..첫째가 기침을 심하게 했는데 저보다도 간호사분들이 더 걱정해주시더라구요..아기한테
조심해야한다고요~~세식구에서 네식구가 되어 나가는 느낌도 새로웠고 심원장님께서 수술을 잘해주신덕분인지
나오기전에 실밥도 풀고 오로도 첫째때보다도 적게 나와서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게 진행된것같네요~
아직까지 아이(김아진)가 아직까지는 순하디 순해 잘 자고 먹고 싸고......모든것이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벌써 퇴원 일주일째가 되어 후기를 남길만큼 여유가 생겨 이렇게 두서없이 남깁니다...^^
심원장님과 수술실,입원실 간호사분들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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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라 [2015-02-04 04:33]  오현경 [2015-02-02 06:36]  심상덕 [2015-01-30 18:53]  

본 글은 아래 보관함에서 추천하였습니다.

#2 심상덕 등록시간 2015-02-01 00:1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안녕하세요.
따님 낳으셨죠?
두 딸의 엄마가 되셨는데 저도 두딸과 아들놈 한놈이 있지만 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 딸처럼 애교가 전혀 없는 딸들은 좀 그렇기는 하지만. ㅠㅠ.

두번째 수술이라 수술이 어떤 것인지 알 듯 하여 걱정도 덜 되고 그럴 거라고 생각했는데 들어 보면 오히려 첫번째 수술보다 더 긴장된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사실 예정된 수술인 경우 아침 일찍 수술해서 그런 걱정을 할 시간을 좀 덜어드리려 하는 것입니다.
병원에 계신 동안 편히 계시다 가시고 아기도 순하게 잘 커준다니 다행입니다.

수술하신 분들은 왠지 자연분만에 비하여 덜 좋은 것 같다는 생각때문인지 후기를 남기시는 분도 적고 주변 가족들한테도 무언가 주눅든 것 같은 인상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제가 진료실에서도 말씀드리지만 자연분만이나 수술이나 모두 좋은 분만 방법이며 산모와 아기만 건강할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여튼 후기도 감사드리고 성원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4 가족 함께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후기에 대한 선물인 돌도장은 아기 이름이 확인되는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적 선물인 몰스킨 노트는 어제 주문했으니 곧 도착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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