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작성자 고미혜 기자
2015년 02월 03일  

우리나라 임신부 5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자연유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 임신부의 자연유산율은 52.5%에 달했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시군구별·연령대별 자연유산율 현황'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자연유산율은 22.1%로, 2011년 20.2%에서 2012년 20.5%로 높아진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임신부의 유산율이 5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10대 36%, 30대 20.6%, 20대 19.9% 순이었다.
20대와 30대의 유산율이 2012년에 비해 각각 1.5%포인트, 1.4%포인트 증가하는 등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유산율이 전년도 보다 늘었다.
유산율의 지역별 차이도 컸다.
2013년 기준 유산율이 높은 지역은 경남 마산시(54.5%), 충남 연기군(50%), 경남 진해시(33.3%) 등이었고, 낮은 지역은 전남 해남군(13.5%), 전남 영암군(16.6%), 경남 산청군(16.7%) 등이었다.
자연유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 간에 40%포인트 이상 차이가 있어, 지역별 유산율 차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윤옥 의원은 "20∼30대의 자연유산율이 높아지는 것은 젊은 여성의 건강수준이 악화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자연유산율 증가는 인구성장 잠재력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산모들에 대한 종합적·다각적 건강관리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저도 9주...늦은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가며 너무 많은 걱정을 했던거 같아요. 주변에 유산하는 분을 너무 많이 봐왔기에...  등록시간 2015-05-21 16:31
#2 한개 등록시간 2015-03-11 00:5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10대 자연 유산율이... 의외로 높네요~ 어리다고 임산에 적합한건 아닌가봐요...마산이랑 연기군은 겁나는 수치네요.. 안타까운 일이 줄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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