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 B형간염 3차 접종하고 오는 길에
할머니께서 미나리 나물을 팔고 계셨어요.
너무 싱싱해 보여서 3천원어치 샀지만...
전 사실 미나리를 처음 사보았어요. (초보주부)
뭘 해먹을지 고민하면서 오다가 네이버를 두드렸더니
미나리무침, 미나리부침개, 미나리완자전 등... 종류가 많더라구요.
그 중 제일 무난한 미나리무침을 해보았어요.

재료 : 미나리 넉넉히 한줌
          국간장1스푼
          들기름 1스푼(참기름도 괜찮)
          다진마늘 반스푼
          통깨 적당히

1. 궁중팬에 물을 넣고 소금1스푼 넣고 팔팔 끓입니다.
2. 끓는 물에 미나리를 대부터 넣어 5초있다가 전부 담가서 10초에서 15초 더 데쳐 꺼냅니다.- 순식간이라 집중요!
    (소금은 미나리의 색을 더 진하게 해준대요)
3. 데친 미나리를 찬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꼭 짜줍니다.
4.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5cm정도?)
5. 큰 볼에 넣어 양념을 넣고 섞으면 끝

미나리는 해독작용을 하고 피를 맑게 한대요.
원래는 다진파도 넣어야 하지만 파 다지기 귀찮다며... ㅋㅋㅋ
할머니께서 미나리를 다듬어서 팔기 때문에 따로 손질하지 않아서 더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생들기름을 사용했는데요.
무침할 때 참기름을 넣는 것보다 나물 본연의 맛을 더 살린다고 해요.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나물의 향을 죽일때가 있지요.

충동적으로 구매한 봄나물로 제철음식의 중요성을 알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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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맘 [2015-05-01 09:35]  오현경 [2015-04-19 20:28]  심상덕 [2015-04-17 15:17]  
#2 심상덕 등록시간 2015-04-18 09:5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말씀하신 대로 미나리가 해독작용이 있다고 해서 복어국에도 많이 들어가죠.
전 나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전에 수련할 때 병원 앞에 있던 복어집에서 먹던 미나리 데침은 맛있더군요.
이후 값이 비싸서 복어국을 잘 먹지는 못했지만..ㅎㅎ
미나리 무침을 보니까 오랜만에 옛 생각이 나는군요.
#3 시온맘 등록시간 2015-05-01 09:3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보기만 해도 상콤한 미나리향이 전해져오네요 킁킁 저도 나물 종류 스스로 해본 적이 한번도 없는 초보주부.. 히히히
#4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5-05-01 10:4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초고추장에 무쳐먹어도 넘 맛있는데!! 미나리 급 땡기네요^^ 맛있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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